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157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135 분당 시암웰빙 머하는곳. 123 2013/07/15 892
274134 영어문장 질문 하나요... 2 공부 2013/07/15 819
274133 장염이면 속도 매스껌나요? 6 또또치 2013/07/15 1,967
274132 꺼진 볼살 때문에 지방이식 5 볼살 2013/07/15 3,438
274131 거제 씨팰리스호텔 가보신 분 계세요? 3 거제도 2013/07/15 3,059
274130 은행대출이자요(질문) 3 궁금 2013/07/15 1,046
274129 컴퓨터 도와주세요 6 컴터고장 2013/07/15 752
274128 어제 같은반여자애 둘이 고백을 했다는데요.. 12 많이난감 ㅠ.. 2013/07/15 4,425
274127 거실에 개미출몰 했어요 1 개미아짐 2013/07/15 1,040
274126 식칼에 손을 베었는데 어쩌죠? 10 ㅜㅜ 2013/07/15 3,877
274125 의사와 결혼한 친구가 때깔이 달라졌을 때 42 오늘하루 2013/07/15 25,307
274124 [단독] ‘성추행 혐의’ 윤창중 곧 미국 경찰에 출두할 듯 5 간만에훈훈 2013/07/15 1,815
274123 경주 수영자 팬션 추천 해주세요^^ 1 여행 2013/07/15 983
274122 결혼 망설임 (내용 펑) 14 결혼이.. 2013/07/15 5,294
274121 4세 아이 엄마, 강하고 현명해지고 싶어요. 6 엄마 2013/07/15 1,809
274120 급)노트북이 갑자기 안켜져요, 열도 나구요 4 일해야하는데.. 2013/07/15 1,923
274119 갑자기 거실이며 방에 날벌레가...ㅠㅠ 9 ㅠㅠ 2013/07/15 2,933
274118 제발 비가 좀 왓으면,,콩잎이 타 들어가요 ㅠㅠ 6 ,, 2013/07/15 1,883
274117 남편이 운동 갔다가 큰 거북이를 구조해왔어요 51 거북이 2013/07/14 15,199
274116 [부탁] 큰 미술 동호회 Magrit.. 2013/07/14 1,140
274115 안철수 신당 1위: 내년 지방선거 여론조사: 경기도와 인천 9 탱자 2013/07/14 1,945
274114 피부 진단 받고 맨붕왔어요. 2 헉. 2013/07/14 2,376
274113 아~이 노래 들을수록 넘 좋네요... 4 넘 좋아요 2013/07/14 2,026
274112 올케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4 얼마쯤? 2013/07/14 2,362
274111 저는 차라리 배가 나오고 다리가 날씬했음 좋겠어요ㅜㅜ 14 우울... 2013/07/14 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