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이런 내가 싫다.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13-05-05 16:40:19
어린이날 집에서 쉬면서 너무 우울해서..
부모님과 함께 살아던 제 20년이 가끔씩 생각하면 어쩔땐 몸이 부들 부들 떨릴정도로 화가나고 분노가 솟아오를때가 있어요

대체 왜 나를 낳은건지.
날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놓고 늘 자기들 사는데의짐짝 취급하면서

어린 저는 늘 소심하고 눈치보고 엄마 화를 돗구워 혼날까 제 의견 말하지 못하고. 폭력 폭언.. 한것들..
지금 생각하면 위에 오빠와 차별하며 나한테 대한거.
일방적으로 위의 오빠가 어린 저를 괴롭히고 때리는데도 말리지 않고 그냥 보고만 있거나..

먹을거 가지고 차별하거나 어린 제가 배가 너무 고파서 부엌에서 찬밥떠서 된장국에 말아 막 퍼먹는거 보면서. 저희 오빠가 그게 맛있냐? 하고 얘기하고 엄마와 깔깔거리며 웃던것들..

지금도 전 거기서 자유롭지가 못한거 같아요..
가끔 아니 자주 너무 슬프고. 비참해지고
주변에서 가족끼리 아끼고 화목한 모습.보면 부럽고

어쩔땐 나한테 이런게 한게 엄마라도 너무 화가 나서
이런 얘기하면 정말 제가 짐승 같겠지만
엄마가 나한테 한것처럼 엄마를 막 때리는 상상을 하기도 해요.


엄마는 이제 늙어가고. 옛날일은 기억도 안나는지 자꾸 저한테
감정적으로 기대세요 퍼주기는 아들인데 늘 저한테 뭐를 바라세요

저는 .
집에서 고등학교 겨우 졸업했고요. 돈한푼없이 시작해
제 힘으로 전문대 야간까지 마치고. 지금 많지는 않지만 직장다니며
남들한테 폐안끼치고 제가 벌어 먹으며 혼자 살고있어요


전 왜 이럴까요.
왜 이렇게 바보같을까요

왜 자꾸 깨끗하게 상처만 되는 관계를 끝내지 못할까요
나와 살며 일년에 몇번 안되는 왕래마다 상처받고
뭐든 베풀고 양보하는게 당연한 사람인마냥 고맙다는 소리 한번 못들으며 왜 이렇게 한심 스러운일을 할까?


무슨날마다 무슨일마다 나한테 해오는 가증스러운 부탁을 왜.알면서도 거절하지.못할까? 왜 나한테 뭔가 빼먹을게 없나 살피고 나한테는 뭐 하나 베풀지 않으면서 늘 한개라도 나한테. 딸네집에서 뭔가 가져가지 못해서 난리인걸까.



저는.
이런 얘기 누군가 한테 못했지만

사랑받고 싶어요
나한테 조건같은거. . 내가 뭘 줄테니 너는 뭘해야한다 그런 관계말고
그냥 바라는것 없는 사랑이요. .

제 가족들은 저를 이렇게 대하고. 지금껏 짧지만 만나온 동성친구들.남자들또한 모두 그냥 이래왔던거 같은데. 상처받고 돌이켜보니
내가 나도 모르게 이런 사람들만 가까이 하고 있어구나 생각이 들어요

난 왜이럴까요..

너무 미치듯이 외로울때가 있고. 앞이 때로는 막막해요




IP : 39.7.xxx.1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5 6:02 PM (219.240.xxx.178)

    상처 받은 내면 아이라는 책 추천해 드려요.
    원글님은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에요.
    자신의 가치를 다른 사람의 판단에 맡기지 마세요.
    이 책 꼭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501 히트레시피 독일식 사과 케익 도움 부탁드려요~~ 7 ........ 2013/06/06 1,279
259500 중학생 한달용돈 20만원, 엄청난거 아닌가요??? 25 ㅎㅎㅎ 2013/06/06 8,119
259499 대전분들 도안신도시 아파트 사는게 나을까요? 가격 많이 오를까요.. 2 Yeats 2013/06/06 2,569
259498 덴마크 다이어트 4일 째 성공 조짐 6 /// 2013/06/06 8,030
259497 지금 일어났어요ㅜㅜ 삼생이 줄거리와 예고 좀 3 헉 지금 기.. 2013/06/06 1,862
259496 작은 아들집에서 제사지내는거.... 44 가끔은 하늘.. 2013/06/06 6,567
259495 6학년 딸 수학여행 가서 입을 속옷이요 5 .... 2013/06/06 1,997
259494 천정명 참 귀엽게 잘생겼어요 1 미둥리 2013/06/06 1,016
259493 아파트 탑층 사시는 분들 의견 좀 묻습니다.. 6 어니언 2013/06/06 3,856
259492 제가 잘 몰라서요 2 ... 2013/06/06 509
259491 눈두덩이살이 많은데 지압계속하면 효과적일까요? 1 눈두덩이 2013/06/06 893
259490 20대 중반, 처음으로 직장 원서를 쓰려합니다!! 1 지은 2013/06/06 479
259489 저같은 남편이면 여러분들은 솔직이 세대불문 몇점남편인지요... 94 점수좀 많이.. 2013/06/06 9,305
259488 마늘초절임 담그고 남은 국물로 3 궁그미 2013/06/06 1,768
259487 모델 얘기가 가끔 나와서 하는말 6 요즘고민 2013/06/06 3,641
259486 귀 피어싱하려는데요 궁금해요 7 o 2013/06/06 2,990
259485 지금 현충일 기념식보는데 7 헐헐 2013/06/06 1,104
259484 가사도우미 업체 좀 추천해 주세요. 4 ... 2013/06/06 2,428
259483 못난이주의보 동생들은 귀양다리가 5 ... 2013/06/06 2,287
259482 스트레스가 많아서 너무 힘들어요 1 ㅠㅠ 2013/06/06 786
259481 너의 목소리가 들려 8 보신 분? 2013/06/06 2,744
259480 컴퓨터가 잘안될때 해결법 몇가지 128 그냥 2013/06/06 7,478
259479 카페베네 자몽쥬스 만드는법? 15 자몽좋아~ 2013/06/06 15,983
259478 오디가 아침에 어디 방송에 나왔나요? 6 나의 실수 2013/06/06 1,642
259477 일본 아마존에서 플룻 구매.. 프룬맛커피 2013/06/06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