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로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MBA를 한다는게

mimi 조회수 : 5,501
작성일 : 2013-05-05 06:24:51
안녕하세요.
해외 거주 10년차, 30대 후반으로 DINK 커플입니다.
제가 얼마전 다니던 회사에 과감히 사표를 냈습니다.

앞으로 MBA 18개월 과정을 밟고 싶어 알아보고 있는데
수업은 현지언어+영어로 진행됩니다.
원래는  회사를 그만두고 현지어와 영어 수준을 더 높이고자 어학원을 다닐까 생각했는데
이왕이면 MBA를 하는게 학위와 어학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거 같아 고려중입니다.

물론 미국도 아닌 곳에서 MBA를 한다고 뭐 장래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무사히 마친다 하더라도 꼭 새 일자리를 찾아서 다시 일을 할 지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외국에 살면서 남편이 먼저 간 친구를 보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건 보험도 중요하지만 자기투자도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경험과 교육도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여자로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MBA를 한다는게 시간적 경제적 투자대비
가치가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81.210.xxx.18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용
    '13.5.5 6:33 AM (121.165.xxx.118)

    대비 경제적 효익 따지시면 절대 엠비에이 하심 안되요. 이미 엠비에이에 대한 유행이 지나기도 했고 어디서 취업하든 지 그비용 보상 못받아요.
    하지만 자기계발 리프레쉬먼트 차원이라면..경영 비전공자이고 .. 그럼 괜찮을 듯.. 그런데 너무 학비가 나간다는 게 문제이겠죠

  • 2. 푸들푸들해
    '13.5.5 6:34 AM (68.49.xxx.129)

    ㄴ 22222222222222222 소용이 없음..

  • 3. mba
    '13.5.5 6:46 AM (203.170.xxx.157)

    유행지난듯 하네요. 나이는 별 문제는 아니지만, 학비가 너무 비싸다는점.

  • 4. mimi
    '13.5.5 7:00 AM (81.210.xxx.189)

    비용님, 프들푸들해님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가요, 저는 한국이 아니라 제가 살고 있는곳 현지회사에 취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려중이거든요.
    경영전공도 아니고 한국 학사졸업장으로는 현지회사 취업이 힘듭니다.

    학비도 제가 알아본 사립학교는 한달에 1000유로 정도로 영어권 국가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그것도 나중에 연말세금 정산 때 학비 중 일부 돌려받을 수 있고요. 어차피 여기서 영어학원 intensive반 다녀도 그정도 들거든요. 수업이 현지어+영어로 진행되니 힘들어도 따라 가다보면 어학수준이 좀 더 올라가지 않을 까 하는 기대도 있고요. 그래도 고민이 되긴 합니다.

    한국은 MBA하신 분들이 많아서 희소성이 떨어지나 보네요.

  • 5. 푸들푸들해
    '13.5.5 7:13 AM (68.49.xxx.129)

    ㄴ 고해커스 사이트 가셔서 MBA 정보계시판 한번 둘러보세요..

  • 6. ㅇㅇ
    '13.5.5 7:16 AM (118.148.xxx.244) - 삭제된댓글

    어학원 대신 다니실거면 저는 찬성해요.
    대신 경영학에 좀 관심이 있어야 될텐데요.
    만만한 과정은 아니지만 깊이가 있다기보다는
    경영학 전반을 다 다루다보니..언어가 좀 되면 할만은 하실거예요.

    엠비에이 어차피 나이들어서 많이들 하잖아요.외국에선.

  • 7. mimi
    '13.5.5 7:21 AM (81.210.xxx.189)

    푸들푸들해님 ㅇㅇ님 답변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어학원 대신 다니고 싶어서요. 네 경영학에 관심 있습니다.
    아무래도 MBA 공부가 어학원보다는 고급영어와 고급 독일어를 많이 접하게 될 거 같아서요.
    외국살면서 집으로 오는 편지들과 서류를 보려해도 어학이 중요하니까요.

  • 8. ㅇㅇ
    '13.5.5 7:52 AM (119.197.xxx.40)

    어떠한 경제적, 명예적 성과도 얻으실 수 없을 거예요.

    자기만족만을 위해서라면 해볼만 합니다. 돈과 시간이 매우 남아도신다는 전제하에요.

  • 9. ㅇㅇ
    '13.5.5 8:03 AM (118.148.xxx.33) - 삭제된댓글

    어학원 어차피 다니실거고.
    엠비에이 들어갈려면 어차피 일정 어학수준 요구할거고
    그렇다면 똑같은 기간과 돈이 들어간다면 학위가 차라리 낫죠.

    전 어학원의 그 느슨한 커리큘럼이 언어를 늘게하기 참 어렵다 생각해요.본인이 죽자사자 하면 모를까.

    근데 학위공부는 안하고는 못베기께끔 하잖아요.

    그래서 추천해요. 주변에 그런케이스가 있어서요.

    학사로는 취업도 힘들다니..뭐 일석이조..동의해요.

  • 10. 1111
    '13.5.5 9:06 AM (223.62.xxx.208)

    저는 43인데 직장 다닐 날이길어야10년(아주 운이 좋아야) 인데 지금까지 산거 만큼 더살아야한다 생각하니 생각이요새 마노이 복잡합니다. 나머지 인생도 생각해보시고 길게 생각해서 판단해보세요. 공부와 친하시다면 뭐든 도전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습니다

  • 11.
    '13.5.5 9:23 AM (220.86.xxx.151)

    한국도 변하는 마당에 해외라면 나이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솔직히 경험과 경력 중시하는 곳도 많으니
    MBA 는 따놓으면 기업체에서 쳐줍니다.
    어디로 가느냐의 문제일뿐..

  • 12.
    '13.5.5 9:24 AM (114.206.xxx.51)

    30대후반 MBA로 투자금 뽑을 수 없는 건 자명하고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자기계발에 뜻이 있으시면 해볼만 하죠.

  • 13. 과정을 중시
    '13.5.5 9:41 AM (118.46.xxx.165)

    우리가 뭘하든지 꼭 투자금을 뽑아야만 한다는 것도 없다고 봐요.
    좀 나이가 많게 시작해서, 그 투자금을 못 뽑는다 치더라도
    그렇게 도전하는 과정에서 인생을 충만하게 살 수도 있는거구요.
    나이가 40이든 50이든 각자의 형편에 맞게
    인생에서 언제든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삼을 수도 있다고 봐요.

    좀 늦으면 어떻습니까.
    언제든지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기회란 있다고 봅니다.

  • 14. 답정너
    '13.5.5 11:08 AM (117.111.xxx.171)

    인가요?? ;;
    저도 윗분들이 말하는 비용대비 효익이 크게 없다는점과 나이.. 한국에서의 MBA 대접. 같은점에 동감하는 바 인데 mimi님 답글에 답이 나오는데요? mba가 넘쳐나는 한국이아닌 살고계신 현지에서 취업할 생각이라 어느정도 효익도 있고 게다가 비용은 훨씬 저렴하고, 경영학전공과 어학수준 향상의 두마리토끼를 잡을수 있는점.. 또 아직 한국보다 그 현지에서는 희소성이 있다고 생각하시고요. 그런 생각이시면 하셔야 할거 같은데요. 이미 결정도 하신것같고요.

  • 15. 비용대비
    '13.5.5 12:27 PM (116.39.xxx.87)

    신경 쓰지 마시고 하고 싶은거 하세요
    미래는 어떤 얼굴일지 알고 있는 사람 없어요
    시간은 어떤 일을 해도 안해도 흘러가는거 . 하고 싶은거 하며 사는게 답입니다
    원글님 80세까지 산다면 직장은 10년을 더 다닌다 해도 직업으로 몸이 아플때가지 할수 있는건 전문지식이에요.

  • 16.
    '13.5.5 12:37 PM (1.232.xxx.203)

    근데 이미 회사도 관두셨고 (딩크도 아닌 상황) 진학하겠다고 마음도 어느 정도 먹은 상황에서
    여기에 이 글을 올리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냥 응원해달라는 건가요?
    어학원을 다니셔야할 정도의 수준에서 MBA수업을 따라가실 수 있는 건가요?
    그럼 열심히 하세요. 이왕 하시는 거 성적도 잘 받으셔야죠. 화이팅입니다.

  • 17. 그냥
    '13.5.5 12:48 PM (180.224.xxx.97)

    그냥 궁금한건데요. 왜 과감히 사표를 던지셨나요? ㅜㅜ 우리 나이대는 새로 뭔가를 공부하기보다 그동안 공부한 지식으로 왕성히 일하며 사회에 실현해야 할때 같아요. 다 공부도 때가있고 일도 경력과 연륜으로 피어날때가 있는거같아요. 벌써 과거경험에 의해 일처리는 능숙하지만 공부는 이십대때 생각하면 너무 쳐지는게 느껴지지않는지?
    저는 직장 사표쓰고 사십줄에 공부하는분 많이 안타까와요.

  • 18. 그냥
    '13.5.5 12:51 PM (180.224.xxx.97)

    자기만족에 과거에 머물러있는거같아서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미국서 박사과정및 오랜공부생활에서 지켜본 바 너무 고급무능인들을 많이봐서요. 사실 오육십대되면 사십대만큼 일못해요. 계속 소비하는 삶보다는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삶을 십년 멋지게 사심이 어떨지?

  • 19. 태양의빛
    '13.5.5 2:35 PM (221.29.xxx.187)

    성별, 40을 바라보는 나이 이런 것은 별로 안중요하구요. 미국 내 5순위 안에 드는 곳 안갈 거면, 그냥 자기 만족에 의한 공부를 한다- 아무런 보상을 기대하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공부 하셔야 될 거에요. 그리고 님 영어 딸리면 엠비에이 해도 매리트는 없어요.

  • 20. 하세요.
    '13.5.5 5:54 PM (5.151.xxx.28)

    저희 남편은 님보다 더 나이가 많아요. 처음 직장다니다
    유학 결심했을때 다들 너무 늦었다, 무모하다했죠. 그런데 막상 와서 공부해보니 늦었나는데 대한 후회는 커녕 얼마나 충만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는지 몰라요. 윗분 말씀대로 전문지식을 습득하는게 중요하구요. mba 도 결국 전문지식이니까 어학연수보다 훨씬 낫다고 봐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느슨한 어학연수보다는 커리큘럼이 탄탄하고 부가적인 전문지식을 얻을수 잌는 mbs를 추천하규요. 18 개월 김 인생으로 봤을때 결코 길거나 헛된 시간이 아닐것입니다.

  • 21. 윗댓글
    '13.5.5 5:59 PM (5.151.xxx.28)

    스맛폰으로 써서 오타가 많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유학와서 무능하고 공부만한 만학도들도 많이 봤지만 님의 경우 직장생활하다 공부하시는 거니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먄 저신의 마음이 지시하는대로 맞다고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757 음성 문자로 보내려는데 용량이 커서 안보내진다는데(답변절실) 4 궁금이 2013/06/15 652
262756 중2딸 먹는걸 거부하네요ᆢ 2 덥다 2013/06/15 1,267
262755 피부관리후 두통.ㅜㅜ 1 찍찍 2013/06/15 770
262754 자식은 랜덤이다란말 6 2013/06/15 2,338
262753 아기키우면서부터 무릎이 너무 아픈데요 6 육아 2013/06/15 844
262752 인진쑥환 으로 먹으면 피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양파깍이 2013/06/15 905
262751 고현정 피부는정말 좋아요... 16 고현정 2013/06/15 5,579
262750 SBS 8시뉴스 박성연 입모양 캡쳐 有 4 영영 2013/06/15 2,906
262749 19금)관계도중 피가 났어요 30 연주 2013/06/15 18,181
262748 mbc12시라디오뉴스 들으신분 계실까요?...자궁경부암예방접종에.. 9 ... 2013/06/15 2,104
262747 여름맞이 간단한 컴퓨터 관리 팁(기초, 스압) 26 방인이 2013/06/15 2,637
262746 '란도'라는 어플을 아시나요? 8 2013/06/15 1,729
262745 영화, 봄날은 간다 3 .... 2013/06/15 735
262744 정권의 개. 경찰.검찰.국정원 요즘 지들끼리 싸우는 이유 뭘까.. 2 서울남자사람.. 2013/06/15 484
262743 pre-nup(혼전 합의서?) 라는 것? 3 결혼 2013/06/15 1,298
262742 상추쌈에 고기대신 넣어먹을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18 요리꽝 2013/06/15 4,276
262741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 카카오스토리 이야기요 2 2013/06/15 1,149
262740 가족을 위한 주말의 별식 뭐가 좋을까요? 5 별식 2013/06/15 1,544
262739 통장 쪼개기, 지혜를 나눠주세요^^ 2 돈 걱정 없.. 2013/06/15 1,363
262738 미니세탁기가 뭐예요? 2 궁금해요 2013/06/15 1,193
262737 급질)빨래삶을때 락스넣어도될까요? 2 삶는 2013/06/15 2,120
262736 경기인근 (양평?가평?)에 수영장 딸린 펜션 없어요? 2 놀러갔으면~.. 2013/06/15 1,283
262735 점보러 갔다 왔는데요... 7 어떤가 2013/06/15 2,687
262734 유전자는 복불복이어요 5 ㅎㅎ 2013/06/15 1,736
262733 중2 영어문법 조금만 봐주세요~~ 4 ... 2013/06/15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