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굴만 보고 결혼했나 봅니다..오빠얘기..

... 조회수 : 4,395
작성일 : 2013-05-05 06:23:51

작은 올케언니..얼굴은 이쁘장합니다.

근데 거기서 끝입니다.

울 오빠는 얘기가 통하고 센스가 있고 이런거 전혀 안보고 얼굴만 보고 만사 오케이 했나봐요.

키도 작습니다.

음식도 못합니다.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습니다.

말솜씨도 없어 십분이상 대화가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능력도 없습니다.

자식을 둘이나 낳았지만 애틋하게 키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합니다.

오빠도 십년넘게 살아보니 벽이랑 사는거 같다고 미칠려고 합니다.

거기에 예의나 인성도 ...없습니다.

 

얼마전 어버이날 때문에 의논한다고 큰 올케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한숨쉬며 해주는 얘기..

큰 올케언니가 막내까지 대학보내고 나서 지금 산후도우미를 하고 있어요.

삼남매 잘 키웠어요.

원래  아기를 좋아하고 또 성격도 사근하고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있을만큼

음식도 잘해요.

도우미 기간 마치고도 애기엄마들하고 계속 애기사진 주고 받으며 연락하고 지낼만큼

그렇게 일을 잘하고 소개도 많이 들어오고요.

근데 작은 올케언니가 아이 봐주는 일을 시작했단 말 듣고 큰언니가 속으론 얼마나 할라나..

걱정이 되면서도 물어볼거 있으멵  수시로 물어보라고...했다는데..

삼개월했는데 ..아이엄마가 그만두라했대요.

몇살 아이를 봐준건지 묻지는 않았는데..

작은 올케언니가 그말을 하면서 덧붙인 말이..그만두란 말듣고  기분나빠서..

애엄마없을때 애를 밀어버렸다고..

그말을 큰 올케언니한테 하더랍니다..

 

큰 언니가 뭐라고 혼내긴 했다는데..

어이없고 할말이 없어요.

 

 

 

IP : 112.155.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3.5.5 6:37 AM (121.165.xxx.118)

    올케언니 잘 대해주세여. 제입장서는 그 올케언니 조금 안쓰러워요.

  • 2. 어휴
    '13.5.5 6:48 AM (203.170.xxx.157)

    맘에 안드네요 둘째올케. 그래도 시누이입장에서 티나게 하진 마세요.

  • 3. ...
    '13.5.5 6:52 AM (220.78.xxx.84)

    뭘 탓한답니까 다 님 오빠가 그렇게 얼굴만 보고 결혼한 것을..
    제 친척 외사촌 오빠가 있는데요 그 오빠 항상 데이트 하던 여자들 보면 키 170이상에 요즘 서구적 미인형 있잖아요 성형을 하던 말던..
    그렇게 이쁜 여자들하고만 만났었어요
    소개해 준다고 하면 물어보는게 키는? 몸매는? 이뻐? 이거 였다는;;;
    그런데..딱 결혼할 여자라고 데려 왔는데 왠걸요
    키가 150조금 넘고 이쁘장 하긴 했지만 그냥 귀염상으로 이쁘지 오빠가 종전에 만나던 여자들하고는 완전 딴판 이었어요 우선 키도 너무 작았고 얼굴도 귀염상이긴 했지만 ..이쁘다기 보다는 호감형? 이고
    학벌도 솔직히 그저 그랬고요
    그런데.........언니네가 부자였어요;;; 부자집 외동딸이요 아들도 없고 여동생도 없고..
    거기다 얼마나 성격도 온순한지..
    어차피 오빠가 잘벌고 그래서 맞벌이는 할필요 없었거든요
    언니 살림만 하는데 정말 잘해요
    요리도 잘하고 오빠한테 내조도 잘하고..
    처음 오빠가 새언니랑 결혼한다고 할때 그렇게 여자 이쁜것만 따지더니..의외네? 했는데..
    오빠가 똑똑한 거였죠
    암튼 결혼 10년 넘었는데 사촌새언니는 여전히 온순하고 애들도 잘 키우고
    큰사촌새언니랑 사이도 좋고..집안에 행사 있으면 꾀 안부리고 잘하고..
    암튼 다들 칭찬 해요
    친척 언니들이 저희 오빠 한테도 여자 외모 너무 따지지 말라고..그렇게 충고 했는데
    여자 외모 따져서 결혼 하더니.........무서워 죽겠어요 새언니가;;;;;;;;;;

  • 4. 와...
    '13.5.5 7:30 AM (182.219.xxx.31)

    완전체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720 일본어공부요... 4 .. 2013/05/07 1,227
249719 미국 사시는 분들 급해요 질문좀 9 ㅎㅎㅎㅎ 2013/05/07 1,131
249718 건강검진이랑 의보비용이랑 상관관계가 있나요? 1 건강검진 2013/05/07 761
249717 시어른들이 해외 주재원 아들내 집에 놀러 갈 경우 29 여행 2013/05/07 5,129
249716 간단하면서 있어보이는 요리 뭐 없을까요? 어버이날에 엄마께 해드.. 2 됃이 2013/05/07 1,499
249715 김범수 진짜 노래 잘하네요ㅠㅠ 13 대단 2013/05/07 2,289
249714 이사를 가야할지...살면서 고쳐야할지... 7 고민만 계속.. 2013/05/07 1,275
249713 노인 돌보미로 돈벌었는데 세금 내야하나요? 3 세금 2013/05/07 1,476
249712 요즘 아삭이고추 오이고추 맛 없어서 싫어하는 분 계세요? 2 풋고추 2013/05/07 1,067
249711 헐...동네 사는 사람이라고 잠깐 문 좀 열어달라네요 36 ㅇㅇㅇ 2013/05/07 15,561
249710 가출 소녀의 강간 무고에 인생 꼬인 30대 교직원 11 ..... 2013/05/07 3,219
249709 페라가모 소피아백 블랙미듐사이즈 사려는데 금장or은장 골라주세요.. 5 .... 2013/05/07 1,852
249708 스토케 유모차 2009년형 실거래가는?? 3 스스토토 2013/05/07 1,841
249707 영화제목 좀 알려주세요. 2 영화제목 2013/05/07 577
249706 고용부 ”삼성전자도 불산누출 사고 책임 있다” 세우실 2013/05/07 444
249705 그을린 스텐주전자 그냥 써도 되나요? 2013/05/07 1,202
249704 다이어트할때 몸무게 내려가는거 확인후 왜 더 먹게되는것일까요? 5 .. 2013/05/07 1,569
249703 편의점택배 파업했나 봐요 거참.. 2013/05/07 768
249702 엔진오일 1만킬로마다 교체해도 될까요? 2 스노피 2013/05/07 1,960
249701 나인 - 결말 예상 스포.. 10 선우좋아 2013/05/07 13,185
249700 롤러 파운데이션 좋은가요? 3 롤러 2013/05/07 1,161
249699 좌측에 나오는 광고들 땜시 지출이 장난이 아니에요.^^;;; 9 무서버 2013/05/07 1,198
249698 돈은 모아서 뭐해요??? 6 노후대책 2013/05/07 2,337
249697 말린 바질의 쓰임새?? 5 바질처치.... 2013/05/07 3,597
249696 매일 놀러오려한다는 유치원 친구 저번에 이어서.... 12 ㅡㅡ;; 2013/05/07 2,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