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올케언니..얼굴은 이쁘장합니다.
근데 거기서 끝입니다.
울 오빠는 얘기가 통하고 센스가 있고 이런거 전혀 안보고 얼굴만 보고 만사 오케이 했나봐요.
키도 작습니다.
음식도 못합니다.
센스도 없고 눈치도 없습니다.
말솜씨도 없어 십분이상 대화가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들 배려해주고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능력도 없습니다.
자식을 둘이나 낳았지만 애틋하게 키우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애들이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합니다.
오빠도 십년넘게 살아보니 벽이랑 사는거 같다고 미칠려고 합니다.
거기에 예의나 인성도 ...없습니다.
얼마전 어버이날 때문에 의논한다고 큰 올케언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한숨쉬며 해주는 얘기..
큰 올케언니가 막내까지 대학보내고 나서 지금 산후도우미를 하고 있어요.
삼남매 잘 키웠어요.
원래 아기를 좋아하고 또 성격도 사근하고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있을만큼
음식도 잘해요.
도우미 기간 마치고도 애기엄마들하고 계속 애기사진 주고 받으며 연락하고 지낼만큼
그렇게 일을 잘하고 소개도 많이 들어오고요.
근데 작은 올케언니가 아이 봐주는 일을 시작했단 말 듣고 큰언니가 속으론 얼마나 할라나..
걱정이 되면서도 물어볼거 있으멵 수시로 물어보라고...했다는데..
삼개월했는데 ..아이엄마가 그만두라했대요.
몇살 아이를 봐준건지 묻지는 않았는데..
작은 올케언니가 그말을 하면서 덧붙인 말이..그만두란 말듣고 기분나빠서..
애엄마없을때 애를 밀어버렸다고..
그말을 큰 올케언니한테 하더랍니다..
큰 언니가 뭐라고 혼내긴 했다는데..
어이없고 할말이 없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