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구 어찌 대처하세요?

썰렁렁..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3-05-05 05:40:43
가장 절친한 친구가 있어요.
한데 서로 집이 멀다보니 만나는 회수도 적어지고 전화로 수다나 자주 많이 떠는데요.
이제 애들도 클만큼 컸고 시간도 여유가 있어 다시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한데 동네 젊은 엄마들과 사귀면서 이 친구가 꽤 많이 바뀌었더라구요.
다이어트도 하고 엄청 이쁘게 꾸미고 다녀서 저도 건강이나 여려모로 그게 좋다고 생각은 해요.

그러면서 제 피부며 옷차림 머리 온갖 잔소리이구요.
저 어디가서 스타일 나쁘다고 관리 못한다고 듣지 않거든요?
한데 얘는 조금만 지 스타일이 아니다,이게 아니다 싶음 엄첨 생색을  내며 다른 친구들 앞에서 야,볼화장은 볼 옆에 살짝해야지 잘못하면 엄청 촌스런운거 알지? 엄청 강조...
아니 그냥 그날 제가 급해서 한쪽만 더 진하게 이상하게 나간적이 있거든요.그럼 그냥 너 오늘 한쪽이 잘못됐다 그럼되지 돌려서 엄청 씹어대는거예요.모든게 그래요.

게다가 대화가 늘 남자 이야기,주변 아줌마 흉보고 점점 심해지더니 언젠가부터는 저랑 남편이 사이가 좋으니
그딴 소리하면 왕따라며 하지 말라는군요.
물론 그 친구는 가정불화가 좀 있어요.
하지만 제가 거짓말 하는것도 아니고 하다보면 이런저런 저 이야기도 하게 되고....
아주꼴보기 싫은 모영인데....
전 눈치를 못챘었어요.

그러니 어쩜 그리 말귀를 못알아듣냐 어찌 남편을 믿냐,한심하게 저를 보는거예요.
그러다 어느날은 엄청 열받아 저에게 전화 해더라구요.
듣다보니 다른 친구가 그 친구없을때 그 친구 흉을 보길래 저도 틀린 말은 아니길래 맞장구 친적이 있거든요.
한데 그걸 제가 한 말만 쏙 전해주고 자기가 먼저 흉본 이야기는 뺀거죠.

전 넘 기가막혀서 대응도 못했고...대략 왜 나에게 화를 내는지는 알았어요.

뻑하면 저를 너무나 좋아하고 진심으로 생각하기에 너에게 알려 준다면서 남에게 들은 제 흉 이야기를 막 해줘요.
제 생각엔 남 이야기에 자기 생각까지 넣어 말하는것 같은데 들으면 기도 안차요.

제일 친한 친구라면 가장 이해해주고 감싸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다른 쪽 친구들에게 그 친구 욕을 몇몇 들었는데...그 이야기 다 해줌 아마 개거품 물고 쓰러 질지도...
전 그건 아니라고 늘 그 친구 감싸주고 흘려 들었었는데 얘는 족족이 다 저에게 이야기해주면서
조심하라고 난리입니다.
제가 왕따당하고 뒤에서 욕먹는게 불쌍하답니다.
솔직히 저 주변 모두와 정말 잘 지내고 있거든요.

좀 기막힌데요...

좀만 지 맘에 안들면 전화걸어 진심으로 날 좋아해서 충고하는거라며 지 할 말 다하고...
전 나름 젤 친한 친구인데,,이런 생각에 모질게 끈지도 못하구요.

수시로 이런 싸이코 짓을 해대서 점점 반복되니 짜증이 나 못견디겠네요.

다른 친구나 언니들에게 말하면 그딴게 어떻게 친구냐고 다 끊어버리라는데..
그 눔의 정이 뭔지....제가 바쁘다하면 뭐가 그리 바쁘냐며 기분나뻐하며 재수없어하는거 같고...
그쪽 친구들과 엄청 절 씹어대겠죠.
제가 정말 문제있어 그런거라면 저도 반성하고 노력해보겠는데,,,제가 주변 모든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다 만나지 말라고 해요.이상하다고....만나서 상처받는데 뭐하러 만나냐는데....

어찌하시겠어요?
질투반 오지랖 반 같기도한데...
사실 착한 애란걸 알기에 제가 더 마음이 약해지네요.
잘 지내고 싶은데...
게다가 늘 절 너무 좋아한다,너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너도 알지? 매번 늘 강조해요.
이러니 그래,알아 이러면서 제가 더 말을 제대로 못하는거구요.

정말 어느날 갑자기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어요.끝없이 반복이예요.
주변에 이런 사람 또 있으신가요?

어찌 대처하셨어요? 상처 받더라도 뭐라 사실대로 말해줘야할지...
말할때는 어찌나 요목조목 따져대며 한참 위처럼 이야기해대는데....
웬지 상대해봤자라는 생각에 그냥 가만히 듣고말곤하는데요.
대처 방법을 좀 생각해 주세요.

정말 끝이 없네요.








IP : 105.224.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만나는
    '13.5.5 6:39 AM (121.165.xxx.118)

    게 답이예요. 이상한 친구인데요

  • 2.
    '13.5.5 6:46 AM (211.234.xxx.161)

    진짜 그게무슨친구입니까?
    너가젤좋아 너밖에없어이렇게입으로 떠들고친한척하는사람치고 괜찮은사람을 못봤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이 험담한얘기 걱정하는척 원글님께전하시면 바로 똑같이 대답해주세요
    나는 너 기분상할까봐 얘기안할려구했는데
    네가 날걱정해서 전해주는거보니 내가 잘못생각한거같아
    너가 ###라구 욕먹고 있더라
    너생각해서 하는말이니 너도 조심하구다녀~
    뭐이렇게 내험담하나 전할때마다 똑같이 하나씩전해주면
    뭔가 대응을하겠죠
    근데 젤좋은건 서서히 멀어지세요
    그게 가장 좋겠네요

  • 3. 뭐가
    '13.5.5 8:47 AM (110.10.xxx.194)

    착하다는 건가요?
    이미 친구가 아닌 듯한데
    끊으심이 좋을 듯~

  • 4. ...
    '13.5.5 12:28 PM (59.5.xxx.202)

    너가 젤 좋아 너밖에 없어
    이렇게 입으로 떠들고 친한척 하는사람 치고 괜찮은사람을 못 봤습니다 22222
    저라면 그런 친구 끊어버리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382 이사할 때 하루보관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ㅇㅇㅇ 2013/07/31 1,355
281381 식료품 살려다 빠꾸 당하고 보니 ... 5 ... 2013/07/31 1,954
281380 먹는걸로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에요 2 걱정 2013/07/31 1,413
281379 미국 무비자 입국에 대해서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6 여행 2013/07/31 1,650
281378 놀이방매트두께 1.3/1.5/1.6cm차이가많을까요? 1 매트 2013/07/31 1,426
281377 혼수품 신혼집 들여갈때도 손 없는날 찾아서 하나요? 1 미신? 2013/07/31 1,522
281376 서울에사는 하루코스로 4인가족 놀러갈곳 알려주세요? 6 계곡 2013/07/31 2,003
281375 해썹 인증 김치는 믿을만 한가요? ,,, 2013/07/31 1,076
281374 나뚜르 녹차맛 13 ... 2013/07/31 2,502
281373 EM 쓰시는분들께 질문요. 5 궁금해요 2013/07/31 2,015
281372 도꼬마리와 아토피 1 ㅇㅇ 2013/07/31 2,056
281371 개성공단 비대위 “정상화될때까지 단식투쟁 3천배 시.. 2013/07/31 702
281370 16개월 아기, 우유에 섞어서 미숫가루 먹이려는 데요. 18 .... 2013/07/31 9,076
281369 부산금정구나 장전동쪽 교정전문치과 추천해주세요 1 장미 2013/07/31 1,578
281368 해수부 거짓말, 명태 90%가 일본산…세슘 검출 9 조선>.. 2013/07/31 2,692
281367 전두환 비자금 의심계좌 200여개 확보 6 세우실 2013/07/31 1,467
281366 빨래 삶는 시간 끓고나서 5분이면 될까요? 7 그린샐러드 2013/07/31 16,888
281365 말린 과일의 당분은 괜챦을까요? 12 말린과일 2013/07/31 2,225
281364 오래된 사진 1 사진 2013/07/31 1,162
281363 내가 바라는 세상 1 앤 셜리 2013/07/31 780
281362 해외여행지, 싱가폴 어떤가요? 23 2013/07/31 4,840
281361 나인 공짜로 볼 수 있는데 있나요? 6 이제춥고싶다.. 2013/07/31 1,376
281360 컴퓨터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3 해바라기 2013/07/31 1,216
281359 여행 빽백 50대 중반의 나이에 너무 튈까요? 24 고추잠자리 2013/07/31 2,793
281358 곰팡이 핀 양복 어떻게 해야하죠 3 ... 2013/07/31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