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가 학교 입학하면서 다니고 싶대서
학교 근처 셔틀 안타고 걸어갈수있고
그닥 닭장같지않고 (교습소들 애들 연습 소리에 상담이 불가할 지경이라..)
적당한 곳 골라서 다녔어요...
한달 반 다니고 애가 다니기 싫다기에
왜 그러냐니까 연습이 넘 싫대요..이론도 좋고 레슨도 좋은데...
그래도 냉큼 그만두기는 그래서 (뭐든 끈기없이 하다 싫증나면 그만둔다 그럴까봐)
그럼 연습 줄이고 학원시간도 좀 줄여줄테니 그래도 힘들면 그만 두자고 했는데도 일주일해도 영 다니기 싫다기에
그만두려고 했어요...
(애가 힘들어한다고 상담은 드려놨어요..그럼 연습하다 이론하고 다시 레슨 받고 연습 이런식으로
순서를 바꾸면 좀 낫다고 신경쓴다더라구요)
암튼 그러던 중 다음 학원 셔틀 태우는 문제로 두 학원에서 트러블이 난 모양인데
애가 셔틀을 탈 시간에 없어서
뒤 학원은 애가 없어잔줄알고 난리가 났는데 그 와중에 통화된 피아노 원장이
아니 그럼 애가 여기 2시간 있어야하는거냐고 신경질적으로 그러고 왜 자기한테 화를 내냐고 여자가 -.-;;
뭐 이랬나봐요...
뒷 학원 원장님은 애가 없어진줄 알고 난리난 상황에서 그게 할 소리냐고
넘 기본이 아니라고 딴데로 옮겨야할것같다는데..
애도 싫어했지만 저도 찜찜했던게 있어 그만 두려고 했어요...
그게 일단 상담후 학원가서 안내분이랑 같이 운영하는데
(본인은 성악 전공 아내분은 피아노 전공으로 유럽 유학했다고
대학강의도 어쩌고 하는데 반만 믿구요...ㅎㅎ)
수강료 결제 하려니 아내분이 기계를 쓸줄 몰라요.또 남자원장의 엄청 권위적인 느낌도 신경쓰였구요..
그리고 애가 1학년이라
학교에서 바로 학원가면 잘 갔는지가 걱정인데 출결상황이 문자서비스가 안되니
당분간 도착전화부탁드려도 되냐니까..바뻐서 안된다고
그건 제가 우리 애만 생각하고 한 부탁이란 생각이 들긴했어요...
그럼 애가 당분간 학인전화하는건 안되냐니까 그건 안된다고...
본인이 해주겠다고 하고선 안해주셨어요..늦을때만 전화주심 한번...
그래서 그냥 애를 보냈어요...
그리고 다음 학원이 옆옆건물인데 인도차도가 없는 길이라
애가는거만 봐달라고 부탁하니 그것도 바뻐서 안된다고 해서
다음 학원에서 애를 찾아갔어요..근데 조금만 늦으면 난리시라 중간에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다음 학원에다 신신당부했어요...여긴 하교길 학교앞 픽업도 가능한 곳이라 부탁이 가능했어요...
암튼 그러다가 애기 전한테 학교 공중전화로 콜렉트콜을 해야하는데 통화가 안되서
저도 불안 애도 물안해서 저 일하다가 애 확인하러 점심시간에 갔는데
애기 피아노에 있는데 학원전화쓰자고는 못했더라구요,,
평소 좀 엄하게 하는 편이라 애가 경직되어 있어요...다른 학원에선 전화 잘하고 그래서
제가 꼭 따로 뭐라도 선물을 챙겨드립니다...애가 할말있고 그럼 전화 가능하게 해주거든요...
근데 그만 다니겠다고 말하고 온날
20분인가 있다 전화와서는 애랑 말해보니까
다닌다고 했다고 말이 다른데요?? 이러는데
이건 뭐지....
그럼 나보다 애를 더 잘아는건가,,,참나...
네~! 애를 보름정도 넘 다니기 싫어해서 달래서 달래서 보낸건데 왜 그랬을까요?하니
자기가 엄청 신경쓰고 케어했는데 이러면 자기가 정체성?에 혼란이 온다....
(단어선택을 이상하게 하심)
애처럼 데려다 주는애는 없었다..
그러기에 그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애가 어려서 혼자도 못다니고 그러니 더 이상 부탁드리는거도 한계가 있고 하니
좀 쉬었다가 좀 야물어지면 보낸다니까
그럼 엄마는 쉬는거지만 애는 그만 둔걸로 안다고 계속 설득하길래
애랑 얘기더해본다고 하고 어렵게 끊었어요,,,휴~!!
암튼 이상하다 싶어 꼭 그만 두리라 결심했는데
이런 애가 왔는데 이제 다닌답니다..묻고 또 물어도;;;
물어보니 오늘은 연습도 쪼끔이라 안힘들고
뭔 만들기도 했다고 (생전 안하던걸~!!)
이제 재밌답니다..
담주면 새달 원비도 내야하는데
이러면 보내야해요 말아야해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