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안먹는 사람, 별로인가요?

dd 조회수 : 5,819
작성일 : 2013-05-04 21:54:38

스트레스 받고 게시판에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글 써요.

 

저는 김치를 좋아하지 않아요. 싫어하는것도 아니고요. 그냥 안땡겨요.

남들은 느끼한 음식 먹을때 생각난다는데 그런것도 전혀 없고

집안에서 김장하면 당연히 돕기야 하지만

큰 상자 안겨주시는것도 웃으면서 받아와도.. 부담되고 싫어요ㅠㅠ

안먹다가 결국 버리기도 해서 아깝고 무거운거 들고다니기도 싫거든요. 냉장고 공간 차지하는것도 스트레스고.

남편은 저보다 심해서, 우리집엔 김치가 그닥 필요하지 않아요. 그냥 가끔씩 사다 먹으면 될 정도죠.

 

그런데 시댁에 가면 꼭 김치를 권하세요.

갈때마다 집에 김치는 아직도 다 안먹었냐. 이번에 갈 때 김치 가져가라.

김치찌개 김치국 김치전 김치볶음밥..

아마 우리가 안먹으니 더 그러시는거 같아요ㅠ_ㅠ

 

그러고보면 집 밖에서도 김치 안먹는거 보면 한마디씩 하는 사람이 꼭 있었어요.

김치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같은 사람이 좀 보기 싫으신가요?

어떤 음식보다도 취향을 강요당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참 어렵습니다 ㅠㅠ

IP : 211.201.xxx.22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 안먹으면
    '13.5.4 9:57 PM (203.226.xxx.147)

    안먹는구나 하는 거지 누가 그리 신경쓰나요.
    하나도 안보기싫습니다.
    전 김치없이 못사는 남자랑 사는 된장없이 못사는 여자랍니다.

  • 2. ..
    '13.5.4 9:57 PM (110.14.xxx.164)

    별 상관없는데 .. 요즘 20대 이하는 아예 안먹는 사람도 꽤 있고요
    노인들은 그런거 인정안하죠 가려먹는다 생각할거에요

  • 3. ㅇㅇ
    '13.5.4 10:09 PM (203.152.xxx.172)

    보기 싫긴요.. 근데 그거 버린다고 하시는데 어디다 버리시는지 좀 알려주세요...
    제가 대신 좀 갖다 먹게요 ㅎㅎ

  • 4. 서민이고
    '13.5.4 10:13 PM (14.52.xxx.59)

    가정경제가 빠듯하면 김치를 많이 먹는다구요 ㅎㅎㅎ
    김치 제대로 담그면 정말 돈 쏟아붓듯 해야되요,게다가 김치냉장고 등등 보관료도...

    몰랐는데 원글읽고 곰곰히 생각했더니 김치 안먹는걸 자랑처럼 말하는,
    김치 잘 먹는걸 약간 촌스럽다,미개(?)하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사람이 생각나긴 하네요

  • 5. 근데요..
    '13.5.4 10:16 PM (39.121.xxx.49)

    김치 안먹는걸 무슨 자랑인냥..문화인인냥..그렇게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더 많던걸요?
    김치먹는 사람을 아래로 보고 브런치..서양음식 즐기는걸 자랑스러워하는..
    전 이런 사람들을 더 많이 봤어요.

  • 6. 시어머니는
    '13.5.4 10:22 PM (180.65.xxx.29)

    아들이 김치 안먹는것도 모른다는 말인가요? 원글님이 안좋아해서 못드시고 있는거 아닙니까
    대부분 여자가 고기 안좋아하면 남편도 못먹고
    생선 안좋아 하면 생선 못먹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고기 안좋아해서 시아버지 아직도 못드시고자식들 결혼전까지 못먹어서 지금은 자식들 고기라면 환장해요
    전 김치 못먹는 사람 보다 음식 가리는 사람들 피곤해요 같이 밥먹으러 가면 못드시는게 어찌나 많은지

  • 7. dd
    '13.5.4 10:30 PM (211.201.xxx.226)

    자랑이라는 생각도 전혀 아니고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안먹는것일 뿐이에요.
    흠.. 그런 사람이 많다니 그 느낌때문에 먹으라는 걸수도 있겠네요.

    저도 김장 참여하기때문에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아서 먹으려고는 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일년에 반통 비우는게 힘드네요;
    시어머니도 아들 취향 아시는데 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남편한테도 계속 먹어라 먹어라 하세요.
    밥에 든 콩 빼는건 취향이라고 그냥 두시는데 김치 안먹는건 못보시겠나봐요. 그래서 왜 그러시는지 궁금하네요.

  • 8. 아직
    '13.5.4 10:39 PM (118.37.xxx.203)

    인테넷상에는 김치 안먹는 다는 글 종종 보는데, 주변에서 김치 싫어하거나 안먹는 사람을 본적이 없어서

    사실 실감이 안나네요.

  • 9. 안먹는게
    '13.5.4 10:41 PM (116.41.xxx.226)

    몇가지 있었어요 .돼지고기 기름 부분이나 각종 김치
    입에도 안댓는데 .. 서른 넘으니 없던 미각이 생긴건지 이제 김치 맛을 구분하네요
    음식은 다 취향인데 ㅠㅠ 왜 뭐라고 하는지는 이해 못하겠다는

  • 10. ..
    '13.5.4 10:46 PM (122.25.xxx.239)

    저번에 주신 것도 그대로 있어요. 다음에 가져 갈게요. 하고 거절하세요.

  • 11. 저도 안먹어요
    '13.5.4 11:23 PM (1.244.xxx.166)

    집에서 만든 김치는 몇 조각 정도 먹지만, 밖에 나가서먹게되는 식당 김치는 손도 안대요.
    짠 음식을 싫어해서 그런지, 특히 김치 맛나다고 많이 집어먹으면 하루종일 속 아파서 힘들어요.
    그런데, 아무도 신경쓰지 않아요. 난 김치 별로 안좋아해 라고 하면,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 12. 힝ㅎ
    '13.5.4 11:25 PM (68.49.xxx.129)

    전 아예 한식 별로 안좋아해요. 빵 과자들을 좋아하는건 아니구요. 해외에 오래사는 해먹은 여기스타일 음식 더 좋아해요. 근데 그걸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속상해요. 사대주의라느니 된장녀라느니 부터 시작해서 별소리 다 듣기도 하구요. ㅜㅜ

  • 13. 참나
    '13.5.4 11:28 PM (119.200.xxx.70)

    요새 김치값이나 따지고 경제가 빠듯하네 운운하세요.
    김치 못 사먹어서 훔치다가 걸린 사건까지 기사화 된 마당에.
    무슨 김치 먹는다고 사는 게 빠듯한 사람들이나 그런다고 하고. ㅉㅉ
    그리고 주변에 김치 안 먹는 사람들 봐도 별 생각없어요. 일단 김치 집어먹는지 안 집어먹는지를 유념해서 본 적이 없는지라.
    그런데 김치 못 먹는 걸 유난히 티를 내는 사람들이 있긴 하더군요.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난 이래저래 해서 김치 못 먹는다고...ㅋㅋ
    그리고 요새 밖에서 김치 먹는 사람들 예전보다 많이 줄지 않았나요. 중국산 김치가 많아서
    사실 맛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손이 잘 안 가요.

  • 14. 저랑
    '13.5.5 12:15 AM (2.216.xxx.172)

    바꿔사실래요..? 영국 중산층 주택가 사는데 김치없인 못살아요..아무리 하루종일 문 열어놔도 집 자체에 마늘 냄새가 있는듯하고 냄새때메 김치 뚜껑을 잡고 한입 먹고 뚜껑 닫고.. 김치없이는 이틀은 견뎌도 사흘은 못견뎌요 ㅜㅜ

  • 15. ㅎㅎㅎ
    '13.5.5 12:41 AM (211.48.xxx.92)

    아들도 잘 안먹는 김치를 왜 자꾸 주시는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보기에 김치 못먹는다고하면 좋게 안 보시죠.
    다른 음식 가리는거랑 김치는 좀 다른거 같아요.

    저 어릴 때 담임선생님이 방학때 엽서를 보내주셨는데,,
    "이제는 편식하지말고 김치도 잘 먹는 어린이가 되어야해" 이렇게 쓰셨어요^^
    이거 보면 김치 못먹는건.. 편식하는거라 나쁘게 보이나봐요 ㅎㅎ

    밖에서는.. 요즘 식당 김치 말이 많아서 일부러 안 먹는 사람들도 많은데ㅡ;;
    한마디씩 하는건.. 뭐지;;; 그건 진짜 웃기네요 무시하세요!
    그냥 어르신들이 권하면 먹는 척 하고 넘겨요. 못먹는다 맛없다 이런 말 하지 않구요..

  • 16. 김치를
    '13.5.5 1:57 AM (80.202.xxx.250)

    꼭 먹어야하는 법은 없어요. 전 해외생활을 하다보니 김치를 자주먹진 않게되는데 김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김치 안담는다는 지인이 부럽더라고요 ㅠㅠ 김치를 매일 먹어야하는건 아니지만 가끔생각나니 조금씩 담아먹긴 하는데 무진장 귀찮고.. 고춧가루는 여기서 안팔아서 한국에서 공수해야하고.... 에긍.. 차라리 안먹고도 전혀 괜찮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도 요즘 식당김치 말도 많고 탈도 많던데 안먹는게 오히려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게 잔소리 들을 일도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죠. 입맛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748 큐티클 자르면 안아픈가요? 5 네일 2013/05/07 1,652
248747 그럼..이건 학교에 건의해도 될까요? 6 arth 2013/05/07 1,268
248746 고등학생 남학생이 쓸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2 고딩맘 2013/05/07 785
248745 스위스 여행 가려는데 어디서 알아보면 좋을까요? 14 ... 2013/05/07 1,511
248744 스케쳐스운동화색 어떤 게 낫나요? 4 지름신 2013/05/07 1,043
248743 소아과 개업할 곳 찾으신다면 과천으로 오세요 과천 2013/05/07 1,431
248742 장례식장 가야되는데 잘모르겠어요 4 급질 2013/05/07 1,239
248741 전주에서 멀지않은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나나 2013/05/07 2,682
248740 소개부탁합니다. 1 병원.. 2013/05/07 342
248739 직업이요!! 1 열불나 2013/05/07 662
248738 “전두환은 민주화에 불멸의 초석” 대구공고, 학교 누리집에 게재.. 5 세우실 2013/05/07 945
248737 "남양유업은 없어져야 할 기업" 11 샬랄라 2013/05/07 2,364
248736 실비보험듬 정말 말년 요양병원비용까지 나오나요?? 10 .. 2013/05/07 5,510
248735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들 하시나요? 2 부담 2013/05/07 1,169
248734 한의학 미래 짊어질 젊은 연구자들 - 박민정 암행어사09.. 2013/05/07 654
248733 손바닥 길이만한 냉동새우가 많아요.. 2 ... 2013/05/07 777
248732 누군가제머릴쓰다듬다는,,교인분들댓글부탁드려요 2 이런 2013/05/07 669
248731 아스파탐을 얼마나 많이 자주 먹어야 몸에 안 좋은건가요? 6 아스파탐? 2013/05/07 1,146
248730 원세훈 前원장 험담하다 잘린 국정원 직원 해임 무효 1 세우실 2013/05/07 740
248729 아파트에 남양에서 우유가입 홍보하러 왔어요.. 9 행복 2013/05/07 1,825
248728 영어로 카드 쓰는데 날짜는 어디에? 1 .. 2013/05/07 507
248727 절친이면 서운한거 대놓고 말하기가 어려운가요? 2 생수 2013/05/07 1,076
248726 고1남학생인데시험을망치구 하루종일자요. 4 고등학생. 2013/05/07 1,239
248725 이혼얘기가많아서요 이혼시 양육비관련이요 1 2013/05/07 1,346
248724 이런 아이는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요.. 6 우울해요 2013/05/07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