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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사별 뒤 시댁과 왕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조회수 : 17,622
작성일 : 2013-05-04 17:08:58

얼마전 남편 보내고 형제들 푸념 여기다 했었네요. 40대 중반입니다.

2년 정도 병으로 고생했어요.

아플때 사람 정리 다 된다더니, 부모 형제들 조차 마음으론 정리가 되더군요.

시댁과 이젠 왕래를 끊고 싶어요. 그 정도로 원망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 도리 따지는 친정 엄마는 그러는 거 아니라고..

그래도 식구들이 힘되고 도움된다고 연락하고 지내길 바라십니다.

살아서 병원비도 나몰라라한 사람들이 죽은 사람 식솔들 챙길거라 생각 안합니다.

시어머니께선 장례식장에서 손주 붙들고

"느그 아버지도 없는데 이제 너라도 자주 봐야겠다. 다들 학비니 뭐니 도와줄테니 연락 자주 하거라."

개 풀뜯는 소리 하십니다.(말이 거칠어 죄송합니다)

제가 싫으면 끊으면 그만이지만 나중에 후회할까 염려도 됩니다. 아이가 고등학생이거든요.

나이를 떠나 인생 선후배님들 한마디씩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변에 경험들도 나눠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IP : 211.209.xxx.95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입장
    '13.5.4 5:15 PM (175.209.xxx.72)

    원망이 많으시면 인연 끊고 싶으시겠지만, 아이 생각하시면 그래도 아이에게 친가쪽 사람들이 있다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혀 도움 안되고 오히려 폐를 끼치는 친가쪽 사람들도 있지만요. 나중에 아이가 결혼할 때라든지 하여간 자신의 뿌리이기 때문에 뭔가 끈은 남겨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님은 왕래 안하시더라도 아이는 1년에 한 번이나마 끈을 유지하게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2. ㅇㅇ
    '13.5.4 5:16 PM (211.237.xxx.215)

    평소에 좋았던 시부모님이면 저같으면 연락할테고요..
    평소에도 아니였던 시부모님이면 아이만 연락하게 할것 같아요.
    그것도 아이가 성인 되면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구요..

  • 3. como
    '13.5.4 5:18 PM (116.40.xxx.132)

    애들 결혼 할때 어쩌시려구요. 끊으면 안되고 그냥 간간히 안부만 전하는 선에서 유지하세요.굳이 며느리 역활 안하더라도...

  • 4. 주변에서 보니
    '13.5.4 5:18 PM (211.246.xxx.198)

    남편 사후에 시댁과의 왕래는 득보다 실이 많더군요.
    심한 경우에는 직장에서 남자직원들이 포함된 야유회를 다녀왔다고 시동생에게 두들겨 맞은 지인도 있습니다.
    남편이 남기고 간 재산이라고 해봐야 초라한 전세집이 고작인데 남자들과 어울리는 꼬라지를 보니 못믿겠다고 그거 내놓으라고 패더랍니다.

  • 5. ...
    '13.5.4 5:19 PM (220.78.xxx.99)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겠어요..
    고등학생이니 싫으면 싫다고 할거예요..

  • 6. como
    '13.5.4 5:20 PM (116.40.xxx.132)

    아마 남편이 허망하게 가버리니 시댁으로 원망이 가신거 같은데,,,,시댁도 어쩌겠어요...

  • 7. 후우...
    '13.5.4 5:21 PM (121.165.xxx.189)

    그게 참.
    제 나이가 원글님에 더 가깝습니다만, 저는 아이 기준으로 말씀드릴께요.
    제 엄마가 아빠 살아계신 내내 엄마의 시댁인 제 친가와 안좋았고
    급기야 아빠 돌아가실 무렵에 더욱 악화되더니, 결국 돌아가신걸 기점으로
    절연이 됐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성인이 아닌데 지금 친가쪽과 절연이 되면
    딸이고 아들이고 결혼할때를 비롯해 의외로 친척이 있어야 할 상황이 꽤 있습니다.
    특히 형제가 많지 않다면, 아들들은 다 커서도 사촌이나 삼촌...필요로합니다.
    인맥을 무시 못하는게 우리나라 사회니까요.
    서운함이 많다보니 그러신다는거 알겠고, 아마 자녀들도 그동안 엄마가 그분들로 인해
    서운하고 힘들었던걸 옆에서 봐왔으니, 동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하지만 친가도 외가도 아이들에겐 또옥같은 친인척...입디다.
    내 기준으로만 판단하지 마세요. 앞길이 구만리 같은 아이들이니
    살면서 어떤 어려움에 어떤식의 도움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칼같이 끊어내진 마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제 남동생... 어른되면서 엄마 모르게 연락하고 지내더라구요 사촌형제들과..
    제 엄마가 참 잘못했구나...하는걸, 저도 요즘들어 느끼네요.
    물론 엄마께는 비밀이구요 ㅎㅎ

  • 8.
    '13.5.4 5:22 PM (58.142.xxx.169)

    작은 어머님 보시니 아이셋인데 아이들이 유치원때 사별하셨는데 쭉 왕래 잘하시구 제사도 도맡아서 하시구 그러네요. 시댁행사에 꼭 참여하세요.

  • 9. ,,,
    '13.5.4 5:30 PM (119.71.xxx.179)

    아이만 왔다갔다 하면되죠. 원래 왕래가 별로 없었다면 안해도 되지만.. 제 주변을 보면..미리 먼저 끊지않는이상 많이 챙겨주던데요. 아이들이 친척들을 찾기도하고요.

  • 10. 저도
    '13.5.4 5:32 PM (211.234.xxx.165)

    아이는 끊으면 안되죠?
    뿌리잖어요 아이만 왕래하도록하세요.

  • 11. 토닥토닥
    '13.5.4 5:33 PM (183.102.xxx.33)

    원글님 맘가는대로 하세요 아이도 고등학생이니 본인의사대로 하게 두시구요

  • 12. ..
    '13.5.4 5:35 PM (203.226.xxx.61)

    얼굴은 보지말고 연락만하세요. 평소 사이좋았다면모를까 사이도 안좋았는데 얼굴봐서 좋을일이 없어요.
    오히려 어려울때 이용해먹는집도 있더라구요.

  • 13. ...
    '13.5.4 5:44 PM (222.239.xxx.35)

    저희 어머니가 시댁을 너무 싫어하셔서 저도 덩달아 못가는데 좀 아쉽습니다.
    저는 딸이고,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걸 많이 봐서 이해는 가고, 원망스럽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하지만 아이가 혼자 사촌형제나 친척들을 만나는 건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 혼자 친척들 만나는 것도 기함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아버지 마음 상하실까봐 외가 친척들도 안만납니다...

  • 14. //
    '13.5.4 6:06 PM (211.209.xxx.95)

    제 맘 같아선 그저 무 자르듯이 자르고 싶은데 아이 생각하면 또 그게 아니네요.
    집안은 참 별볼것 없어요. 경제 유무를 떠나 기본 상식이 없는 호로집구석입니다.
    거길 왕래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먹먹하네요.
    아이만 가게할지,,,
    사실 당분간은 얼굴보면 상판떼기 갈겨주고싶을 것 같아 참아야해요.ㅠㅠ

  • 15. ..
    '13.5.4 6:13 PM (211.176.xxx.24)

    원글님이 그 사람들을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가 있을 겁니다. 나중에라도 아이가 참고할 수 있도록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구요. 아이가 아직 미성년자이니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되, 왕래를 원하면 아이만 보내면 될 듯요. 성인이 되면 님이 기록해둔 것 보여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래하겠다고 하면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면 되겠죠.

    님의 삶과 아이의 삶을 분리할 필요가 있죠. 법률적 대리권자로서 역할을 할 뿐이죠. 아이를 위해서.

  • 16. 사람
    '13.5.4 6:16 PM (1.235.xxx.38)

    사람 앞일은 알수 없는 일이니 뒤를 봐서 아이들만 할머니댁에 보내고 아이를 통해서 안부전하고 하세요

  • 17. ㆍㆍ
    '13.5.4 6:30 PM (122.35.xxx.226)

    다른분들이 잘말씀해주셨네요
    원글님은 끊어져도 아이들은 아니랍니다
    명절 시댁경조사등은 아이 참석시키세요
    원글님은 뒤에 계시구요
    욕 못해요~

  • 18. 님..
    '13.5.4 6:41 PM (218.52.xxx.129)

    고등학생이면 생각을 물어보고 아이만 보내세요
    맘가는대로 하시는게 님 건강에 좋으실듯..

  • 19. zz
    '13.5.4 6:44 PM (116.39.xxx.36)

    아무리 개호로잡놈이라도 이혼하고 나서 아버지와 왕래시키는 것과 같다고 생각함.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
    단, 선만 그으시길.

  • 20. 호로집구석이고
    '13.5.4 8:41 PM (118.216.xxx.135)

    배울것 없는 집이라면 끊으세요.
    그갓 결혼때 사람 좀 안오면 어떻다고...
    님 편한대로 하세요.

  • 21.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13.5.4 9:08 PM (180.65.xxx.29)

    우리나라는 자식 결혼때 이런것도 말꺼리가 되더라구요 간간이 연락하세요

  • 22. 기가막혀
    '13.5.4 9:51 PM (114.207.xxx.101)

    그놈의 결혼식이 뭐라고 남편도 떠난지 2년이나 지났는데 원글님 입에서 저런 거친 말이 나오게 만드는 시댁과 연을 이어가라 하는지요 자식이 저런 곳 가서 뭘 보고 배우라구요 오죽했으면 여기 글 올리셨을까 싶네요

    몸도 아프셨다는데 정신건강 위해서라도 끊으세요!

  • 23. ..
    '13.5.4 11:05 PM (110.14.xxx.164)

    진짜 경제적으로 도와주면 몰라도 아니라면 저절로 멀어져요
    가끔 보는 정도죠

  • 24. ....
    '13.5.5 12:46 AM (1.236.xxx.15)

    아플때 사람 정리되는것 맞습니다
    힘들때 보인 행동들이 그러했다면 지금은 잠깐 관심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원글님이 왕래 고려해 보기전에 먼저 연락 끊을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
    원글님이 아주 재력이 넘치면 모를까 혹시나 도와 달라고 할까봐 거리 두고 싶어 할꺼예요
    사람이 살았을때도 그러한데 가고 나면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 않아요
    그냥 원글님 마음 추스리시고 마음의 화도 내려 놓으시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25. 그러지 마세요..
    '13.5.5 1:03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자식 입장입니다.
    아빠 돌아가신지 27년째에요. 하지만 그 기간동안 학창시절, 사회생활, 결혼과 아이 돌까지 의외로
    친척들의 손길이 구석구석 닿았어요. 물론 개떡같은 친척도 있지만 의외로 도움되는 친척도 있고
    무엇보다 또래 사촌들이 사회로 진출하면서 서로서로 엮어지는 도움의 울타리도 아주 중요합니다.

  • 26. ..
    '13.5.5 6:56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님한테 도움이 되나요? 물질적으로요. 사위가 죽었어도 자꾸 시댁에 얽히라고 말씀하시는건데..
    자신도 책임 못지는 딸의 인생을 누가?

    그저 남일뿐인 시어머니와 남편 가족한테서 님사는데 조금이라도 금전적인 보탬이 돼면 좋지만 나 또한 남 형편 어럽다고 선뜻 돈내줄수 없잖아요. 어쩌다 30,40만원 생활비 보태라고 한두번이지요.
    저흰 친정엄마의 여동생 즉 저한테는 이모인데 저희집에 기대요.
    이모부가 30년전에 죽고나서 애들 4명을 키워왔는데 다 키웠어도 하나같이 다 속쎅이고 이모가 벌어먹고 사는데 막내가 30이 넘었어도 하나같이 지들사느라 돈한푼 아쉬운데도 안준데요.
    친정엄마가 가난하게 살았던 자기 부모형제 감싸는 스타일이라 원래부터도 외갓쪽 하고는 친하지도 않았지만, 이모가 자꾸 전화해서 오게 만들고, 안오면 들러붙어서 자기 딸과 사위차로 제 친정에 와서 농사지은거 거져인줄 알고 싣고 가고, 김장도 같이 하고 해서 가져가는데 전 싫더라고요. 전 제가 못살아도 친정에 손안벌리고 사는데 자기언니라고 ...친정엄마는 자신의 부모한테 죽을때까지 쌀대줬어요.딸인 우리들한테는 쌀주면 생색내고 해도 자기 부모한테 주는것은 소리도 없이 주더라고요. 손주들한테는 돈도 아끼면서도 자신의 부모한테는 무슨날 돼면 용돈이니 뭐니 더 못사가서 아쉬워하고요. 뭐하나 외갓집서 가져온거 보다 나간게 더많다 보니 이런맘보가 제가 나쁜거 알지만 못살면 못사는대로 가족 일궜으니 좀 알아서 살았음 싶더라고요.
    사람 맘이 다 내맘 같지 않아서 부모도 다 자기들한테 뭔 정신적으로든 뭐든 이익이 돼야 쳐다나 보지 맨날 죽는소리나 하고 돈없단 소리나 입에 달고 살면 멀어지고, 안보고 살고 싶어하지 가까이 두고 싶어하지 않아요.
    더군다나 시댁과 잘지내도 남편과 이별하면 남인판에.. 님이 살아온 세월이 시댁과 그랬다면 그런집한테 뭔가를 바라고 기대하는거 자체가 웃긴거에요.
    애나 가겠다면 보내세요. 죽음과 동시에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남과 같은 인간일뿐인데,, 살면서는 왜그리
    얽히고 섥혔는지..

  • 27. ..
    '13.5.5 7:12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나중에 결혼식 걱정은 하지 마세요.
    안오고 없으면 마는거지요. 그사람들 안온다고 결혼식 못할거 없잖아요.
    그때 돼면 부모와 친한 친구 몇명만 모여서 성당이나 교회 아님 근교에 있는
    전원 카페 빌려서 성혼선언문 읽고, 밥먹고, 신혼여행 떠날겁니다.^^
    부정적인 얘기 같지만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사는사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요즘엔 아파트도 예전엔 32평 4인가족 무난하네 어쩌네 해서 많이들 선호했으나 전세나 불티날까 매매는 어쩌다 2달에 한건이나 나갈까 잘안나가고 소형평수인 18-25평이 전세든 매매든 회전률이 높다네요.
    집이 넓으면 넓을 수록 좋다는건 맞지만 시대에 따라 독신과 독거노인들, 돌싱, 싱글들이 넘쳐나서 실리위주인 원룸이나 투룸이 아주 인기랍니다.

  • 28. 남편살았을적에도
    '13.5.5 8:08 AM (211.234.xxx.92)

    살갑지않던 시집이 아들 죽고 남은 손주들이라고 더 챙겨줄것같습니까? 그냥 명절때 남편기일때 전화연락이나 하다가 서서히 연락 끊는거죠.자식이 성인되어 자기 친가찾으면 그건 말리지말고 그냥 두시구요

  • 29.
    '13.5.5 8:10 AM (99.42.xxx.166)

    살면서 사촌따로만난적도 인맥도움 없이 아쉬운적도 없었어요
    은근 경쟁만되구
    나름 좋은집안인데
    콩가루아니구
    님 맘가는데로하세요

  • 30. 이자벨
    '13.5.5 8:10 AM (116.36.xxx.237)

    님이 살아온 세월이 시댁과 그랬다면 그런집한테 뭔가를 바라고 기대하는거 자체가 웃긴거에요.222222222


    원글님이 말씀하신 시댁은 원글님네가 잘 살까봐 노심초사할 수 있는 관계인듯 하니

    부정적인 기운의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셔야지요..

  • 31. ..
    '13.5.5 8:53 AM (122.36.xxx.75)

    님은연락하시마세요 싫은사람 억지로 연락하고 지내봤자 가슴에 분노만
    커져요‥ 인연ㅇㅣ아닌사람과는 거리를 둬야 마음이편안해지죠

  • 32. 브레인
    '13.5.5 9:13 AM (175.195.xxx.122)

    저는 오빠떠나고 제엄마가 올케언니 도와주지않아 아버지돌아가시고 언니와 유류분 청구 소송해서 각자 2억씩 올케언니줬어요 욕도 많이 먹어 식구들 안보고 살지만 조카도 있는데.. 언니가 관리잘해서 잘살길 바라고 있어요 아들떠나고도 냉정한 엄마도 있더라고요 친엄마맞지만 인간도 아니죠

  • 33. ..
    '13.5.5 10:24 AM (61.74.xxx.142)

    도움 안되는 친인척은 안 만나는게 나아요.
    게다가 마음에 상처까지 있는데...
    특별해 사이가 나쁘지 않지만 저는 사촌들 전혀 안 만나요.
    사촌이랑 무슨 도움을 주고받죠?
    그냥 제가 좋아하는 이모나 삼촌 정도나 집안 일로 뵈는 정도.

  • 34. ..
    '13.5.5 11:22 AM (211.176.xxx.24)

    어차피 인간관계의 본질은 우정인데, 친구로라도 못삼을 사람은 거리를 두는 게 맞죠. 친척이든 인척이든 뭐든, 친구로 삼을 만한 사람이라면 촌수 따질 거 없이 인간관계를 이어가서 나쁠 건 없죠.

    혈연관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친구를 가지는 게 좋은 거죠. 부모자식관계라도 죽고 죽이는 게 현실이죠. 즉, 혈연관계가 대단한 건 아니라는 거죠. 처음 본 사람을 위해서도 자신의 생명을 거는 분들 왕왕 있죠.

    남이 봐서 무난한 삶 연출하다가 세월 다 가니,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게 사는 걸 추구하는 게 좋습니다. 남 눈치 보니, 결혼식에 친구 아르바이트도 고용하는 세태까지 발생하죠.

    결혼식은 이벤트일 뿐. 이벤트는 당사자들이 연출하기 나름이죠. 안 해도 상관없기도 한 이벤트이구요. 아무튼 혈연관계에서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 35. 아무리
    '13.5.5 11:55 AM (120.29.xxx.136)

    호로 집구석이더라도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지요.
    자식들까지 악연 만들게 하지 마세요.
    사람 일은 모르는 겁니다.

  • 36. 시댁은 개뿔
    '13.5.5 1:03 PM (211.201.xxx.123)

    학비만 받으세요. 나올 돈만 챙기세요.

  • 37. ...
    '13.5.5 3:04 PM (58.237.xxx.6)

    아이는 왕래하게 만들어야해요.
    님은 시댁에 할도리 더이상 하지 않아도 시댁도 할말 없겠지만
    아이는 핏줄이니 어쩔수 없이 왕래하게 해야겠지요.

  • 38. ..
    '13.5.5 3:48 PM (175.223.xxx.145)

    시댁과 왕래해야할 이유가 도대체 뭔지..
    남편분 아플때 쌩깠다믄서요...
    자기자식 아플때도 별 도운 안된사람들 손주한테 무슨
    도움을 줄까요...
    말만 그러시지 앞으로 별 도움 되는일 없을겁니다.
    힘들때야말로 관계정리가 확실히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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