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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같으신분 주말 어떻게 보내나요?

주말에 넘 심심해서 조회수 : 2,778
작성일 : 2013-05-04 16:58:08
궁금해서 여쭤보아요
전 결혼 18년차 아이들은 고딩 중딩
18년동안 주말에 혼자 집에 있었던 적은 별로 없어요. 남편이 사업을 하는게 아니라 일반 공무원이거든요.
일년에 몇번 주말에 나가고. 아님 대부분의 주말은 가족과 함께.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주말에 같이 운동하고 장보고 쇼핑하고
이런던 남편이 올 봄부터 자전거를 사달라는거예요.
언제부터 사고 싶었는데 넘 비싸 못 사겠다고 하길래 큰맘먹고 생일선물로 자건거를 사 줬어요.
그랬더니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러 새벽같이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 거예요. 그래 요즘 제가 짜증을 많이 냈어여.
그런데 오늘도 아침 6시에 자전거를 탄다고 나가서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아 있다가 날씨도 넘 좋고 해서 걸어서 마트 가려고 니오니 카톡이 띠링
보니 울 남편 사진찍어 보내고 혼자 즐겁게 놀아서 미안해
그걸보니 눈물이 주루룩. 괜히 슬퍼지는거예요.
아~~~~어떻게 해야 잎으로 이 주말을 잘 보낼까요?
진짜 넘 괴롭고 힘들어요.
IP : 110.70.xxx.14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을
    '13.5.4 5:0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그렇게 혼자 즐겁지 말고 같이 타자고 하세요.
    원글님도 자전거 사셔서 같이 외출했다가 장봐서 자전거타고 들어오면 둘다 행복할듯하네요.
    애들은 이제 엄마아빠손 별로 안탈 나이인듯.......

  • 2. 글쎄요
    '13.5.4 5:02 PM (211.246.xxx.142)

    부부는 취미가같아야 말년에 좀더 서로 함께할시간도 더 만들고 그러더라구요. 하다못해 종교생활이라도요..
    자전거함께타시는건싫으신가요?
    저도슬퍼지네요
    저는8년차...

  • 3. ㅇㅇ
    '13.5.4 5:02 PM (211.237.xxx.215)

    저도 결혼 20년이 넘었고 딸은 고딩인데
    남편은 주말에 등산가는걸 좋아해요.
    저는 싫어하고요 ㅎㅎㅎ 얼굴타고 힘들어서 싫어요 ㅠㅠ
    근데 아빠랑 어렸을때부터 산에 같이 가버릇한 저희 딸도
    등산을 좋아해서.. 시험때가 아닌 평소엔 주말에 늘 아빠따라 등산 같이 가거든요
    저만 남죠.. 저는 저대로 집에서 즐겁게 놀아요..
    원글님도 울지 마시고 원글님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저는 집에서 이런 저런거 할거 많아서
    혼자 잘 놀아요..

  • 4. ㅇㅇ
    '13.5.4 5:04 PM (211.237.xxx.215)

    근데 원글님 남편분은 혼자서도 자전거 타고 다니는걸 좋아하시나봐요.
    저희 남편은 혼자는 죽어도 산에 안가려고 하던데;;
    딸이 안가는 주말은 그냥 집에서 놀고 딸이 간다고 하면 신나서 같이 가거든요..
    혼자는 절대 안감 ㅠ

  • 5. 원글이
    '13.5.4 5:09 PM (110.70.xxx.140)

    같이 타자고 해요.
    그런데 자전거 값도 만만치 않아 아직 장만을 못했어요.
    그리고 저 같은 저질체력은 못 따라갈 수준.
    오늘은 춘천으로 갔어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갈때인지 올때인지 한번은 기차타고 한번은 자전거타고.
    전엔 주말에 같이 골프연습도 하고 가기싫다는 산에도 억지로 데려가기도 하구 그랬는데..
    넘 우울해서 물어보는거예요

  • 6. Irene
    '13.5.4 5:37 PM (121.169.xxx.140)

    혼자 노는게 제일 재밌는데...

  • 7. ...
    '13.5.4 5:54 PM (1.241.xxx.108)

    제남편 아파 회사는 못가도 토요일 낚시는 안빠지고
    갑니다. 토요법정휴무 되기전부터 미국회시계열이라
    쭈욱 계속... 첨에는 쫒아도 가보고 혁박도 했지만
    이젠 혼자 노는게 더 편하고 일요일하루 같이있는데
    것도 오후되면 싸웁니다. 이십여년 됬네요.

  • 8. 조금은..
    '13.5.4 6:06 PM (125.135.xxx.131)

    저도 남편 아침부터 뭐 하는지 소식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토요일 조용하게 혼자 보내는 게 좋은데..
    애들 중고등이면 저도 노는 거 포기죠.
    좋게생각하세요.
    이젠 나의 즐거움 찾는 쪽으로 전환하시고..

  • 9.
    '13.5.4 6:22 PM (1.235.xxx.38)

    전 남편이 골프치러 가면 혼자 험하지않은 산을 가거나 한강을 걷습니다 물론 밥도 혼자 사먹고 .
    이어폰 끼고 등산하면 녹음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지요 새소리는 귀를 즐겁게 해주지요 땀이 나니 몸도 개운함을 느끼지요 산에서 얻믄것이 너무 많아요

  • 10. ..
    '13.5.4 6:55 PM (121.165.xxx.107)

    친구가 원글님 처럼 살다가 남편이 먼저 골프로 혼자 밖으로 나가니...정말 바람 피우는것처럼 감시와 질투 분노에 힘들어 하더라구요.
    주위에 충고로 너도 즐겁게 사람 만나면서 살으라고 했고,처음엔 힘들어하더니...지금은 이렇게 못산 세월을 후회해요
    부부간에 같이 붙어서 잘사는것도 좋지만 혼자서도 잘지네는 법도 중요한거 같아요
    인간은 결국엔 혼자니깐...

  • 11. ..
    '13.5.4 9:15 PM (180.65.xxx.29)

    혼자인 시간도 필요 하지 않나요?
    18년이나 함께 했으면 1-2년 정도는 혼자인 시간을 주세요

  • 12. 쏠라파워
    '13.5.4 11:15 PM (125.180.xxx.23)

    저희 남편도 자전거타고 새벽 5시30분에 나갔어요
    9시 배시간 맞춰야해서요
    초5 중1 두아들과 같이 자월도로 자전거캠핑갔거든요
    세 자전거에 텐트를 비롯 낚시대등등 챙겨서요
    내일밤에나 오는데
    결혼14년만에 저혼자지내는 첫 1박2일이에요
    전 자요롭고 너~무 좋네요

    님은 혼자있는 주말이 외로우시다면 같이 자전거타시길 권해드려요
    저도 가끔 남편과 왕복 40-50킬로정도 다니는데
    요즘은 자전거타기 참 좋은거같아요
    남편건 좀 좋은거구 제건 30-40 정도 준 삼천리 MTB인데
    기아 잘 되고 엄청 잘나가고 남편도 자기거만큼 잘나간다하더라구요
    님께서 같이 가고싶다하면 남편분께서 분명 적당한코스로 고르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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