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는 아내 얼굴에 뽀뽀 하고 가는 남편은..

자다가 꿈결 조회수 : 16,398
작성일 : 2013-05-04 15:26:00

아내가 그리 예뻐 그런 걸까요?

자는데 볼에 살짝 두 번,입술에 딮하게 뽀 하고 가는데..

자는 데도 다 느껴지네요.

남편 왜 그럴까요?

다 늙은 아내 잘 해주는 것도 없고..토요일이라 애들이랑 퍼질러 자고 있는데..

밥도 못 먹고 가면서 뭐 이쁘다고 뽀뽀까지 하고 가는지..

그 마음을 모르겠네요..

오래 산 늙어 가는 아내가 아직도 그리 이쁘나?

저 스스로 의문이라서요..

(평소엔 애정 표현 하고 안 그러네요..)

IP : 125.135.xxx.13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흐
    '13.5.4 3:31 PM (58.236.xxx.74)

    티브이에서 어떤 의사가, 강아지는 순수한 기쁨을 준다는 말 하면서
    와이프랑 대화 할 땐 감정이나 욕구불만을 실어서 하는 경우가 있어서 대화가 피곤하대요.
    근데 자는 모습 보면 얼굴에 힘 풀고 방심상태로 아주 천진하거든요.

  • 2. ㅇㅇ
    '13.5.4 3:32 PM (218.38.xxx.235)

    자랑계좌가 열려있......

  • 3. 자랑을
    '13.5.4 3:37 PM (211.60.xxx.41)

    무지 어렵게 하시네요. 그 정도는 걍 들어드립니다.

  • 4. ㅋㅋㅋ
    '13.5.4 3:41 PM (223.62.xxx.56)

    센스있는 댓글들 ㅋㅋ

  • 5. 이런..
    '13.5.4 3:47 PM (211.234.xxx.202)

    자랑을 넘 티안나게하려고 하는데 티가 다 나네요.이를 어째..

  • 6. ..
    '13.5.4 3:49 PM (175.209.xxx.5)

    같이 자랑하자면...

    제남편이 자는 마눌얼굴에 그렇게 뽀뽀합니다.
    자다가 펄떡 깨서도 하고..
    아침에 출근할때도 당연히 입술에 뽀뽀해주고..

    한번은 저는 잠들지않았는데 코골고 열심히 자다가
    제이마, 뺨에 열심히 뽀뽀하기에
    그렇게 좋아? 물었더니..
    너무 너무 좋지 !! 그렇게 하고 다시 자더군요.

    님도 알죠? 너무 좋아서 그런지...

  • 7. ㅇㅇ
    '13.5.4 3:50 PM (119.197.xxx.40)

    첫 댓글이 정답입니다요.

  • 8. ...........
    '13.5.4 3:50 PM (59.15.xxx.192)

    다..아시면서 왜 그러는 지 -_-~

  • 9. .......
    '13.5.4 3:54 PM (59.15.xxx.192)

    전 뽀뽀는 아니고.. 가끔씩 이마를 빡세게 쓰다듬고는 갑니다. 그런데 그게..쓰담쓰담이 아니라 애증이 담긴 오묘한 손길이라 ...... 허허허 그냥 웃지요 ㅠㅠ

  • 10. 아니오..
    '13.5.4 3:56 PM (125.135.xxx.131)

    자랑 아니라고 쓰려 했었는데..
    남자들이 대인인가 봐요..
    저는 절대 자는 남편에게 그런 마음 안 느껴지고..
    아침에 자고 있는 남편 입에 뽀뽀라니..으..
    하지만 저는..남편이 점점 불쌍해 진다는 마음은 들어요.
    불쌍해 보이는 마음이 가장 큰 사랑이라면서요..
    평소 대화도 별로 없고..미운 척만 서로 하는 사인데..뽀뽀라니..그래 의문이었네요..

  • 11.
    '13.5.4 4:12 PM (175.201.xxx.111)

    애기들
    힘들어 했다가 자는 모습 보면 사랑 스럽고 측은하고
    그런 심정일까요?

  • 12. 그게...
    '13.5.4 4:31 PM (175.117.xxx.2)

    자는 사람 가만히 보면 측은해 보여요...무장해제 상태이고 또 무방비 상태라 뭔지 모르게 안아주고 싶고...미안한 마음 들고 그렇거든요.짠하다...그래서 뽀뽀 한번.

  • 13. 우리도
    '13.5.4 4:35 PM (14.52.xxx.59)

    그래요
    근데 입냄새나요 ㅠㅠ
    고문하는겨...

  • 14. ㅇㅇ
    '13.5.4 7:35 PM (211.237.xxx.215)

    거의 제가 남편 아침을 차려주긴 하나 일이 바쁠때는
    어쩌다가 저도 늦잠자고 못일어날때가 있어요..
    혼자 몰래 차려먹고 나가면서 사랑한다고 메모 써놓고 나간것 보면 정말 고마워요..
    작은방에 갈아입은 옷걸려있는거 보면 아마 제가 깰까봐 일부러 옷도 들고 나가서 갈아입은것 같은데..
    뽀뽀는 잠깰까봐 안하고 가는게 더 좋지 않나요? 저도 저희 아이 어렸을때
    아침에 뽀뽀하고 나가고 싶어도 애 잠깰까봐 일부러 안하고 나갔는데요..

  • 15. 여기...
    '13.5.4 8:39 PM (49.50.xxx.237)

    여기도 있어요,
    우리남편도 그래요.
    아침에 저 잠깰까봐 불도 안켜고 로션바르고 옷입고
    나가면서 뽀뽀까지 하고 나가요.
    둘다 오십넘었어요.

    서로 자는 모습은 측은하고 그래요.
    젊었을땐 입 꼭 다물고 자던 사람이
    어느새 입벌리고 자는거보면 안됐죠.
    저도 코를 살짝 곤다는군요.

  • 16.
    '13.5.4 10:04 PM (175.210.xxx.114)

    자랑 할려고 쓰시 글 아니라도
    자랑 계좌 열리만 한데요
    대화 많이 안해도 속마음은 또 모르잖아요
    문 쾅 닫고 나가는 것보다 좋고

  • 17. ㅋㅋ
    '13.5.4 10:21 PM (211.196.xxx.20)

    저도 제 남편 자는 모습이 제일 예쁘던데요^^
    비슷한 거 아닐까요~

  • 18. 내꺼신랑도
    '13.5.4 11:23 PM (211.36.xxx.23)

    다녀올게 정도만해요
    응 하고 대답은 해줍니다만은
    나이들어 냄새도 날법^^

  • 19. 정말
    '13.5.5 12:05 AM (182.172.xxx.87)

    궁금해요. 아침에 깨서 딮이 가능해요?

  • 20. 그러고보니
    '13.5.5 1:09 AM (65.188.xxx.29)

    저도그런적이 있네요 평소에 티격태격 하는데 ,잊고있었는데 생각이 나서. 저도 자는남편에 해봐야 겠네요^^

  • 21. 세피로 
    '13.5.5 2:40 AM (203.226.xxx.8)

    ㅋㅋ 부럽

  • 22. ...
    '13.5.5 10:38 AM (180.65.xxx.8)

    자랑하실만 합니다.
    ㅎㅎㅎ 부럽습니다. 다정하신 분이신가봐요

  • 23. 저도
    '13.5.5 11:11 AM (1.235.xxx.201)

    깜깜할때 혼자 옷챙겨입고 나가면서 꼭 뽀뽀해주고 나가는데... 저한테 해주고 딸래미한테 해주고 아들한테 인사하고 강쥐들한테 인사하고 나가네요.
    다들 비몽사몽인데.

    혼자 챙겨입고 가는거 보면 미안하지만 30분 더 자는게 넘 달콤해서 챙겨주지는 못해요.

  • 24. 우리집
    '13.5.5 11:25 AM (61.81.xxx.209)

    울 남편은 자다가도 뽀뽀해요.
    그런데 저한테 그러네요.
    당신이 죄가 많아 그렇다고.
    그래서 나같이 착한 사람이 무슨 죄냐고 하니까 늙어도 이쁜 죄라네요.아이고야...

  • 25. ㅎㅎㅎ
    '13.5.5 1:32 PM (58.234.xxx.198)

    힐링을 주는 글과 댓글들이네요
    삭막한 글에 또 그보다 더 살벌한 댓글들 보면 얼른 닫고 나가는데
    이런 글들 넘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657 아이들 지오다노티셔츠는 검색어를 뭘로해야되나요? 1 궁금이 2013/06/12 378
261656 절에서 쓰는 향 이름이 뭔가요? 7 ... 2013/06/12 7,607
261655 아이가 풍선 불다가 기절했대요.ㅠㅠ 5 한걱정맘 2013/06/12 2,720
261654 스크래치 난 그릇들...어떻게 하시나요? 4 아기사자 2013/06/12 1,311
261653 입양딸 성폭행 의혹 목사 모텔서 숨진 채 발견 8 참맛 2013/06/12 5,137
261652 치근단절제술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그리간단한수.. 2013/06/12 2,887
261651 오메가3 먹으면 살찐다는 분들, 혹시 평소 약 잘 안드시지 않나.. 19 곰곰 2013/06/12 6,315
261650 아나운서 학벌들이 .. 18 푼수 2013/06/12 9,112
261649 중학수학 문제집 젤로 쉬운거 13 .. 2013/06/12 3,591
261648 홈드라이 세제로 실크 옷 세탁해 보신분 계세요? 2 알뜰족 2013/06/12 2,144
261647 5살 아들 놀이터에서 노는게 넘 귀여워요..~~ 3 이쁜이 2013/06/12 803
261646 오래된 육포 구제해주세요~ 2 ... 2013/06/12 1,409
261645 남편이 하자는대로 해야할까요 20 .. 2013/06/12 4,341
261644 문틀철봉 구입하신 분 계시나요? 3 도저히 2013/06/12 1,328
261643 읽기힘들다는 고전 중 '제인에어'는 어떤가요? 21 로멘스소설 2013/06/12 2,925
261642 "성공한 선거범죄는 처벌할 수 없다?" 원세훈.. 샬랄라 2013/06/12 425
261641 (질문)페이스북 공개설정에 대해 궁금합니다. 2 페이스북어려.. 2013/06/12 712
261640 너희집은 왜 방이 세개야?에 부끄러웠던 어린 시절 ㅋㅋㅋ 7 ... 2013/06/12 3,266
261639 교회 관련 카페 중에 82같은 곳 있을까요? 4 교회다니시는.. 2013/06/12 695
261638 고등학생용 전자사전 따로또같이 2013/06/12 637
261637 아이가 엄마 외모를 닮았으면 엄마 성격도 닮나요 10 sss 2013/06/12 2,882
261636 여자들도 직업이 다양해지는 시대인 것 같아요 1 보통날 2013/06/12 774
261635 탁구 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8 우드스탁 2013/06/12 1,758
261634 치과 근무 하셧던분께 질문요 3 .... 2013/06/12 942
261633 82쿡 광고 베너가 이상해요. 4 2013/06/12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