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새벽에 눈을 떴어요 3시반 이더군요
졸졸졸 물소리가 나길래
비오나 보다 그러고는 창문 닫았나? 잠깐 생각하다
에이 모르겠다 그러면서 도로 이불 휘리릭 감고 잠을 청했는데 잠은 오지않고
상상의 세계로 1시간쯤 여행을 다녀온후
갑자기 번쩍 하더라구요
후다닥 나가봤네요
부엌 뒷베란다에 수돗물이 양동이에 계속 받쳐서 흘러내리는 소리...
똑.똑.똑 도 아니고
졸졸졸~~~
엄마야....
어제저녁 6시경 에 부엌에서 계속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뭐지?
하다가 다른집에서 특별한 음식 한다에 마음을 굳히고
한참을 tv삼매경에 빠져있다 갑자기 또 번쩍해서 뒷배란다 로 직행
뒷베란다 가스렌지 위에 빨래를 삶고 있었다는거....
다행이 타지않은 마지막 단계....
삶은 빨래의 속옷 끝부분은 오히려 누래져 있었슴
얼른 후딱 빨아 널고는 그때부터 틀어놓은 주범
수도꼭지 그대로 두고 나왔나봐요
도대체 몇시간동안 틀어져 있었는지....
거의 10시간을 방치 했어니
아유!
이번달 관리비에 수도요금 엄청 나오겠네요
수도요금도 문제지만
밤새 다른집에 피해나 안줬나 모르겠어요
큰소리는 아니었지만 물흐르는 소리 계속 났을텐데 저희집 밑으로 쭉 11집께 미안하네요
그것도
군대간 아들방에서 잤어니 그 시간에나 잠근거에요
나이는 못속이네요 ...40대후반으로 가니........
이런 건망증 어떡하나요!!!
제머리 주먹으로 몇대 쳐박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