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요새 젊은이들이 취업부분에 있어선 진심으로 안쓰러워요...

불쌍... 조회수 : 2,156
작성일 : 2013-05-04 03:06:32

제가 장사를 하는지라 알바생들을 쓰는데요..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저도 대학나왔지만 (명지전문대나왔음)..

학교다닐때 제 주위에 알바를한다던지.. 취업걱정에 도서관에서 산다던지..

이런학생들은 과에서 거의 손꼽을 정도였어요..

쟤는 공부하는애라 우리 술먹으러 가는데 안불러도 된다 이런정도였으니..

근데 요새 젊은애들 얘기들어보고 다큐에서 접하고 뉴스에서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우리때는 진짜 저 놀고먹고해도 졸업장하나가지고 들어오라는데가 많았어요.. 그냥 지원만하면 좋은데는 아니더라도 취업보장되는...

근데 지금은 어떻나요.. 제가 시흥에서 장사를하는데 이쪽엔 제가 평생 들어보지도못한 이름의 대학들이 많아요..

근데 그런곳에 다니는데도 아이들이 공부를 그리 열심히하고 등록금벌려고 알바를 필수처럼하는걸 보면서

어떤부분에선 신기한 현상이다 했어요..

지금 데리고 있는 알바생도 입학과 동시에 빚을 졌대요.. 학자금대출은 기본이라 하더군요..

졸업하는순간 빚쟁이 되는거죠..

근데 얘는 태평해요 왜냐 ... 자기 주변에 학생들이 다 그렇게 그게 당연한줄 알고있으니까요.. 그게 안쓰러웠어요..

왜 세상이 이렇게 되었는지를 모르겠어요..

알바생이 한번은 그러더군요.. "사장님은 그 좋은대학 나와서 왜 슈퍼해요?" 헐 ....

 

 

 

IP : 118.220.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4 3:18 AM (121.132.xxx.80)

    불경기에 취업 인구는 2배로 늘었으니..

    외벌이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던 옛날이 좋긴 했어요..

  • 2. ..
    '13.5.4 6:34 AM (61.252.xxx.119)

    원글님글에도 나와있어요.
    예전에는 이렇게 대학대학 안했잖아요.
    부모가 등록금 댈 능력없으면 공부잘해도
    대학은 미리 포기하는게 다반사였어요.
    그렇게 고졸로 사회 나와도 안정적인?일자리가 있기도 했고요. 지금은 대졸아니면 사람취급도 안하는 분위기니
    어찌해서라도 대학나오려 애쓰고
    그러다보면 입학과 동시에 빚쟁이되는데
    졸업해도 사회에 적당한 안정적인 일자리는 적고
    죄 비정규직...
    그러니 아이들이 코피터지는거지요.
    아이들 자립이 늦어지니 부모세대도 힘들고요.
    이래저래 서민만 죽어나는 세상이지요.

  • 3. 딴지는 아니고요
    '13.5.4 8:30 AM (1.225.xxx.153)

    예전에도 일자리는 항상 부족했어요.
    안 그랬음 지금 노후대책 안된 부모문제
    자녀학비도 지원못하는 부모가 만든 학자금대출 이런문제가 없어야죠

    예전에도 대기업은 번듯한 사년제 나온 남학생이나 차례오고 그나마 문사철쪽은 영업밖에 할거 없었구요
    지금까지 남아있는 친구들은 공무원, 교사뿐이고....

    그 좋은데 ???? 나와서.....하는 학생이나
    예전엔 공부 안해도 다 취없했다는 님도 지금 자영업으로 자리잡으셔서 공부는 진짜 안해보신분들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예전엔 쪽방에서 라면만 먹으면서도 공장다녀서 돈벌어 집에 보내던 시절 있었지만 지금 누가 그러겠어요
    예전이라고 다 장미빛은 아니었죠

  • 4. 지금도 일자리는 많아요
    '13.5.4 11:07 AM (24.0.xxx.78)

    중소 사업체에서는 사람 없어 난리에요
    다들 대기업 가려고 그래서 취업난이지...
    제 동생은 쓸 사람 없다고 난리입니다.. 어쩌다가 들어오는 애들은 지 능력은 생각 못하고 월급 엄청 달라하고요, 좀 착실해서 몇년 가르쳐 놓으면 당장 다른 회사로 옮겨 버린데요...
    꼭 일자리가 없다, 요즘 애들 불쌍하다는 아니에요..
    눈들이 높아져서 그래요...

  • 5. ㅇㅇ
    '13.5.4 11:27 AM (121.132.xxx.80)

    윗분.. 과연 정말 눈이 높아서 그럴까요? 아님 중소기업에서 박봉에 노예를 원하는데 안구해지니까 청년들 탓하는걸까요?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그만큼 대우해주면 사람 몰립니다.

    대기업 생산직 보세요.. 고되도 그만큼 챙겨주니 사람 못들어가서 안달입니다.
    과연 동생분이 다니는 중소기업이 사람 대접이라도 해주는지 우선 알아보세요..

  • 6. 윗님
    '13.5.4 11:59 AM (24.0.xxx.78)

    요즘 누가 감히 젋은 애들을 '박봉에 노예'로 쓸 생각이나 한답니까?
    말씀 심하시네요.
    화 나셨나봐요. ..

  • 7. ...
    '13.5.5 5:48 AM (49.1.xxx.146)

    윗님, 전 oo님 말이 현실적으로 들립니다.
    중소기업들중 특히 직원 20~30명 내외인곳 중에 정말 심각한 곳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학벌은 명문대 석사졸업인데 하도 취업이 안되서 여기저기 이력서냈더니, 불러주는 곳 -학벌보고 부른거죠-에 무작정 들어가서 정말 3개월도 안돼서 치를떨고 나온 애들이 꽤 됩니다. 연봉 1500도 채 안되고 그나마 3개월은 수습인데 경력직은 비싸니 학벌좋고 신입인애들 불러서 제대로 된 훈련을 시키기도전에 경력직처럼 일하기를 원합니다. 거기에 인격모독과 감정노동은 필수적 동반이죠. 그래서 몇번 이직을 해보거나 아니면 선배들한테 미리 이야기들은 사람들은 당연히 대기업 선호합니다. 일이 고되도 그만큼의 보상이 주어지고, 체계가 있고, 부당한 일이 있을경우에 소통할 통로가 있는 인권이 보장되는 곳이요.
    기본적인 인권도 보장안되는 사장맘대로의 이상한 직장이 얼마나 많은데요. 게다가 적은 봉급으로 좀 더 많이 부려먹기위해 자기분야뿐 아니라 다른분야의 일도 이것저것 필수적으로 익혀야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일배우면 자기분야는 없어도 엔간한건 다 하게된다는 우스개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게다가 인력난이 심하니깐 중소기업도 얼마나 콧대가 높은지몰라요. 박봉에 외국어는 2개이상 뭐 이러면서 월급은 한달에 백조금넘는 수준. 그래놓고 이렇게 일자리가 있는데 왜 안와? 요즘애들 일자리없다고 징징대기만하지 정작 일하기는 싫지 뭐 이렇게 나오죠.

    중소기업에서 박봉의 노예 원하는거 맞습니다. 안그런 기업도 있는데 극소수죠. 젊은 애들중 워낙 놀고있는애들이 많으니 박봉이라도 노예처럼 부려먹을수있다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대기업빼고는 우리나라 아직도 근로자대우수준 후진국 나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779 아래 신애라씨 글 읽고 2 머리 2013/05/24 2,757
255778 오래된 아파트 바퀴벌레 박멸했네요~ 7 나만의쉐프 2013/05/23 28,848
255777 최상위수학정도 잘풀면... 14 엉뚱한 질문.. 2013/05/23 7,249
255776 베스트 글에 과일 풍족하게 먹고 싶다는 글을 보니 18 ㅇㅇ 2013/05/23 3,648
255775 원래 시부모 모시고 산 큰며느리가 대접 못 받는건가요? 4 ... 2013/05/23 2,863
255774 반토막 난건 주식도 있다우~ 7 주식회사 2013/05/23 2,335
255773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어떻하죠?? 1 2013/05/23 907
255772 제습기 쓰시나요? 8 -- 2013/05/23 1,684
255771 스파게티소스병 뚜껑만 따로 살수있을까요? 1 김선영 2013/05/23 1,267
255770 백호살..아시는분? 마모스 2013/05/23 2,411
255769 시판 오렌지주스 어디꺼 드시나요? 11 ... 2013/05/23 1,744
255768 청바지는 좀 그런가요? 1 초등공개수업.. 2013/05/23 764
255767 서울 경기 세대가구중 자가비율이 40퍼센터밖에 안된다는게 2 무주택탈출 2013/05/23 1,044
255766 뚱뚱한 엄마를 둔 아들의 돌직구 27 나거티브 2013/05/23 13,872
255765 이거 저희집에서 나온걸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 2 매일밤 전기.. 2013/05/23 992
255764 갤2로 예약 문자 보내는 방법 2 ... 2013/05/23 1,852
255763 영어문법요. 6학년때 시작해도 괜찮겠죠? 5 초등 2013/05/23 1,463
255762 크리미널 마인드 보시는 분?? 9 흐미 2013/05/23 1,793
255761 요새 쑥 뜯어 먹어도 될까요? 5 너무 늦었나.. 2013/05/23 1,196
255760 내연애의 모든것, 신하균이 이민정 진짜 좋아하는것 같아요 ㅎㅎ 15 내연애의모든.. 2013/05/23 5,658
255759 페이스북 실수로 친구요청을 눌렀어요 ㅜㅜㅜㅜ 1 2013/05/23 2,843
255758 미납하다 해지된 저축보험 환급 2 하루 2013/05/23 1,154
255757 시이모님이 돌아가셨는데요.. 31 ... 2013/05/23 4,946
255756 혹시ㅡ물광주사ㅡ맞아보신분.계세요? 8 푸석푸석 2013/05/23 3,193
255755 오늘 등산갔다가 쓰러져어요,. 3 코코넛향기 2013/05/23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