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후
어디서 부터 글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일단 두서없이 한번 써보겠습니다.
지금 저랑 친한 형이 약 3년을 사귄 여자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진짜 지금 스카이프로 계속 죽겠다고 한탄하는데.. 불쌍해 죽겠습니다
저는 캐나다에서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고
잠시 몸이 안좋아져서 한국에 잠시들어왔다가 곧 다시 출국합니다.
이년을.. 한국에 있는김에 찾아가서 캐나다로 끌고 들어오라는데 ㅡㅡ ..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한 3년반쯤전에 캐나다로 워홀온 예쁘장 하게 생긴여자하나를 형이 만났습니다.
이여자가 캐나다 첨와서 집구하는거랑 어학원다니면서 말한마디 글한줄도 못쓸때
형이 옆에서 사소하게는 집구하는것 뭐 잡다하게 인터넷 핸드폰 가입부터시작해서
심지어 숙제 첨삭 그리고 어지간한 인맥까지 다 뚫어주고 거의 1년반동안 가이드처럼 옆을 지켰고
아이엘츠 시험본다고 하니까 옆에서 하나하나 다 도와줘서 결국 6.5 나올때 까지 도움을 줬고
이여자가 캐나다에 1년 반있는동안 어느정도 말귀를 알아들을수있을정도로 까지 도움을 줬습니다.
거의 자기공부 포기하고 이여자한테 헌신했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미친 돌아이짓 한겁니다
한 1년 6개월쯤 있다가 이여자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고
초장거리 연애가 시작됬는데
나름대로 형이 3~4개월에 한번씩 없는돈에 저한테까지 빌려가면서 한국에 가서 만나고오고 서로에 사랑을
확인하고 왔는데
이틀전에 일이터졌습니다.
다음달에 결혼한답니다. 임신 했답니다.
저도 처음에 얘기들었을때는 또 책보다가 뻑적지근하니까 헛소리 하는구나 싶었는데.
불과 두달전까지만해도 서로 사릉해 사릉해 이지랄하다가
아오 형이 작년 말에 한국갔을때 이년이 에르매스 백 들고있을때 눈치 깠어야 됬는데 ..
그와중에 딴놈만나서 바로 몸주고 마음주고 . ㅋ
지금 형이야기로는 결혼할 그남자가 집이 좀 사는모양입니다.
형 말로는 그 결혼할 남자가 집에 돈이 많다고 합니다.
그 결혼할 남자는 30대 초반에
그냥 대학은 한국에서 전문대 나와서 편의점 4개정도 운영한다는 것만 알고있습니다.
하.. 나름 우리형도 비전있고 야망이있는데.
지금 골방에서 lsat 준비 중인데 지금 공부고 뭐고 다 포기하고
완전 폐인처럼 스카이프로 계속 이년잡아와 잡아와 아니면 내가간다 간다 계속그러는데
계속 듣다 듣다가 카이프로
형이 그 결혼할 남자새끼보다 잘되면 되잖아 식으로 위로해볼까 하다가
도저히 말이 안나오는데..
뭐 어떻게 해줄말이 없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