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친구가 반갑지않았던 나

바보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3-05-03 20:26:47
퇴근길이었어요.. 오늘 하루 너무너무 지쳐.. 주말만 기다리며 꾸역꾸역 한 주를 버텼어요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정말 친한 친구가 제 이름을 너무나 반갑게 부르는거에요.. 예뻐진 모습에 한눈에 알아보지도 못하다가 봤더니 저랑 참 친했던 친구였어요 중 고등학교 때.. 
얼마전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작년에 결혼 했어요, 결혼하구 전 제가살던 동네에 사는데 이 친구도 이 근처 살더라구요 근데.. 반가워야하는데 그냥 그랬어요.. 아니 어쩌면 마주치지않았음 좋았겠다,생각했어요..

전업주부인듯해 보였어요 그녀는 ..나들이 다녀오는 길인지 여유로워 보이던 그녀와  하루종일 찌든 나.. 
오늘따라,게다가 전 제가 평소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옷을 입구 있어 빨리가서 이 옷을 벗고싶다 생각하며 집에 가고 있었어요 왜.. 그런날 있잖아요 이 옷 정말 안어울린다 싶은 날..
남편이랑은 그 친구 만나기 직전 전화로 다퉜어요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시부모님과의 여행 때문에요.. 너무 부담스럽고 가기 시러서 남편에게 투정부리다.. 다툼이 되었어요 

오늘은 정말 행복하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요.. 이런날 하필 친구를 만나다니 
행복하지,않은 날이라 그런지. 반가워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게다가 다시 모든 걸 대학졸업 했구 어디 다니구 남편은 머하구 집은 정확히 어디구 이런.. 모든 질문들을 친했지만 이젠 새로운 사람이나 다름 없는 친구랑 ..다시 이모든 걸 얘기하려니 부담되고.. 한없이 내 자신과 친구를 비교할 것 같았어요 .. 

이런 적 있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반가워야할 친구가 반갑지만은 않았던 날이요..

IP : 116.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5.3 8:28 PM (180.64.xxx.211)

    저도 요즘은 친구만나도 연락처도 안따고 헤어져버리기 일쑤입니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3674 전부치는 잔치팬(?) 추천부탁드려요^^ 6 전기후라이팬.. 2013/09/01 3,259
293673 민감성피부이신 분들 비누 뭐쓰세요?? 14 여드름 2013/09/01 3,220
293672 세입자가 부도래요 ㅜㅡㅜ 8 답답 2013/09/01 4,479
293671 오로라 매니저 볼수록 너무 별로 30 ........ 2013/09/01 3,599
293670 아이가 못먹고 토하는데 응급실가야 할까요? 7 걱정가득 2013/09/01 1,547
293669 손톱이 갈라졌을 때 접착제? 3 제니 2013/09/01 2,416
293668 자동차 운전석 옆 박스가 너무 뜨거워요. 2 ... 2013/09/01 1,785
293667 초등5학년 딸애반에 성추행이 일어나네요 7 아침종달새 2013/09/01 5,549
293666 집에서 프리로 번역일 하시는분들,, 4 일,, 2013/09/01 2,274
293665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곤지암가는 버스 타려면 ? 2 지방인 2013/09/01 7,444
293664 타미힐피거칠드런 남방사이즈문의 고민맘 2013/09/01 2,124
293663 가부키 브러쉬 추천 부탁드려요. 1 브러쉬 2013/09/01 1,801
293662 알콜중독 일까요?? 17 미치겠다 2013/09/01 3,510
293661 파운데이션 에스티로더 슈에무라 어떤게 좋은가요? 11 마테차 2013/09/01 4,564
293660 82에는 정말 이쁜 여자들이 많은거 같아요 31 ... 2013/09/01 4,731
293659 Tv가 늦게 켜지는 이유 휴일 2013/09/01 1,998
293658 격언인데 좀 쉽게 풀어설명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5 。。 2013/09/01 1,333
293657 코스트코에서 안샀다가 후회하는 물건 있으신가요? 7 .. 2013/09/01 4,672
293656 풍수 인테리어믿으세요? 4 ;;;;;;.. 2013/09/01 3,704
293655 현대차 노조 가족분들!! 조심히 글 올리세요 10 ..... 2013/09/01 2,486
293654 갤럭시노트2 쓰시는 분,,저좀 도와주세요ㅡㅡ;; 2 나왜이러니 2013/09/01 1,709
293653 고3때 제짝이 서울대 갔는데 ..맨날 자고 만화책 봤어요 .... 48 호이 2013/09/01 21,200
293652 미국 산호세 Santana Raw 거리 맛집과 멋진 Bar 아시.. 8 산호세 2013/09/01 2,902
293651 대학원졸업후.. 2 ^^ 2013/09/01 1,735
293650 기숙사에서 일어난 일 일요일 2013/09/01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