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친구가 반갑지않았던 나

바보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3-05-03 20:26:47
퇴근길이었어요.. 오늘 하루 너무너무 지쳐.. 주말만 기다리며 꾸역꾸역 한 주를 버텼어요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정말 친한 친구가 제 이름을 너무나 반갑게 부르는거에요.. 예뻐진 모습에 한눈에 알아보지도 못하다가 봤더니 저랑 참 친했던 친구였어요 중 고등학교 때.. 
얼마전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작년에 결혼 했어요, 결혼하구 전 제가살던 동네에 사는데 이 친구도 이 근처 살더라구요 근데.. 반가워야하는데 그냥 그랬어요.. 아니 어쩌면 마주치지않았음 좋았겠다,생각했어요..

전업주부인듯해 보였어요 그녀는 ..나들이 다녀오는 길인지 여유로워 보이던 그녀와  하루종일 찌든 나.. 
오늘따라,게다가 전 제가 평소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옷을 입구 있어 빨리가서 이 옷을 벗고싶다 생각하며 집에 가고 있었어요 왜.. 그런날 있잖아요 이 옷 정말 안어울린다 싶은 날..
남편이랑은 그 친구 만나기 직전 전화로 다퉜어요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시부모님과의 여행 때문에요.. 너무 부담스럽고 가기 시러서 남편에게 투정부리다.. 다툼이 되었어요 

오늘은 정말 행복하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요.. 이런날 하필 친구를 만나다니 
행복하지,않은 날이라 그런지. 반가워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게다가 다시 모든 걸 대학졸업 했구 어디 다니구 남편은 머하구 집은 정확히 어디구 이런.. 모든 질문들을 친했지만 이젠 새로운 사람이나 다름 없는 친구랑 ..다시 이모든 걸 얘기하려니 부담되고.. 한없이 내 자신과 친구를 비교할 것 같았어요 .. 

이런 적 있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반가워야할 친구가 반갑지만은 않았던 날이요..

IP : 116.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5.3 8:28 PM (180.64.xxx.211)

    저도 요즘은 친구만나도 연락처도 안따고 헤어져버리기 일쑤입니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976 키자니아나 잡월드요.. 5 키자니아 2013/05/22 1,753
254975 맛있는 돼지갈비집 추천 부탁드립니다!!!(외국인 친구방문시) 7 .. 2013/05/22 1,862
254974 아이가 그린 그림 1 6세남아 2013/05/22 748
254973 어묵 샐러드 냉동해도 되나요? 2 오이가 있어.. 2013/05/22 715
254972 여러분들 하루에 수면시간이 어느정도신가요... 15 졸려요 2013/05/22 3,497
254971 열무김치 시댁에 갖고가도 될끄나 고민이에요. 4 열무열무 2013/05/22 1,231
254970 지향이 사건 글 읽고 잠이 안오네요. 5 나거티브 2013/05/22 2,463
254969 주차된 차를 많이 긁었어요 5 한심이 2013/05/22 2,168
254968 공기청정기? 제습기? 어떤 걸 사야하나요? 3 2013/05/22 1,838
254967 남자들의 성희롱에 대한 갑론을박 23 ㅇㅇ 2013/05/22 2,683
254966 뉴스타파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4 참맛 2013/05/22 858
254965 요즘 썰전인가 하는 프로그램 7 AAD 2013/05/22 1,729
254964 재산이라곤 집 하나, 앞으론 어찌 할까요? 13 어디로가나 .. 2013/05/22 3,823
254963 들깨를 두유나 우유에 갈아 드셔보셨나요? 3 들깨 2013/05/22 2,132
254962 니쿤 예능에 슬슬 나오기 시작하는데 꼴보기 싫네요. 17 .. 2013/05/21 3,852
254961 대구사시는분들 이번주 지향이 촛불집회 많이 참석해주세요.. 1 부탁 2013/05/21 1,091
254960 오리지널 로우 원스탑 컴비네이션 크림에 대해 아시는분~~~ 1 ... 2013/05/21 965
254959 웨딩업체나 웨딩플래너 소개좀 ^^ 진짜 갠찬은곳으로 2 샷추가 2013/05/21 733
254958 예전에 제평에서만 거의 옷을 샀었어요 6 단팥빙수 2013/05/21 4,118
254957 이 계절에...도와주세요~~ 맛나 2013/05/21 451
254956 중고차 잘 고르는 방법 2 차량점검의 .. 2013/05/21 1,285
254955 5세 아이 소풍 보내야 할까요, 30 miin 2013/05/21 4,571
254954 간장에하는 오이짱아찌비율좀알려주세요 다다 2013/05/21 1,245
254953 유럽 여름세일 언제쯤 하나요? 2 +_+ 2013/05/21 1,123
254952 조바 파나소닉 power7.. 2013/05/21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