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친구가 반갑지않았던 나

바보 조회수 : 1,269
작성일 : 2013-05-03 20:26:47
퇴근길이었어요.. 오늘 하루 너무너무 지쳐.. 주말만 기다리며 꾸역꾸역 한 주를 버텼어요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정말 친한 친구가 제 이름을 너무나 반갑게 부르는거에요.. 예뻐진 모습에 한눈에 알아보지도 못하다가 봤더니 저랑 참 친했던 친구였어요 중 고등학교 때.. 
얼마전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작년에 결혼 했어요, 결혼하구 전 제가살던 동네에 사는데 이 친구도 이 근처 살더라구요 근데.. 반가워야하는데 그냥 그랬어요.. 아니 어쩌면 마주치지않았음 좋았겠다,생각했어요..

전업주부인듯해 보였어요 그녀는 ..나들이 다녀오는 길인지 여유로워 보이던 그녀와  하루종일 찌든 나.. 
오늘따라,게다가 전 제가 평소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옷을 입구 있어 빨리가서 이 옷을 벗고싶다 생각하며 집에 가고 있었어요 왜.. 그런날 있잖아요 이 옷 정말 안어울린다 싶은 날..
남편이랑은 그 친구 만나기 직전 전화로 다퉜어요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시부모님과의 여행 때문에요.. 너무 부담스럽고 가기 시러서 남편에게 투정부리다.. 다툼이 되었어요 

오늘은 정말 행복하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요.. 이런날 하필 친구를 만나다니 
행복하지,않은 날이라 그런지. 반가워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게다가 다시 모든 걸 대학졸업 했구 어디 다니구 남편은 머하구 집은 정확히 어디구 이런.. 모든 질문들을 친했지만 이젠 새로운 사람이나 다름 없는 친구랑 ..다시 이모든 걸 얘기하려니 부담되고.. 한없이 내 자신과 친구를 비교할 것 같았어요 .. 

이런 적 있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반가워야할 친구가 반갑지만은 않았던 날이요..

IP : 116.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5.3 8:28 PM (180.64.xxx.211)

    저도 요즘은 친구만나도 연락처도 안따고 헤어져버리기 일쑤입니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059 다큰성인 이가 흔들려요 ㅠㅠ 4 ,, 2013/07/01 2,240
269058 편의점이나 길가에서 파는 책은 원책과 같은건가요? 육아서 2013/07/01 267
269057 단체로 애들 생일 파티하는거 어떠세요? 13 초1맘 2013/07/01 2,984
269056 보수 개념 확실히 알수있고, 꾸준히 할수있는 수학 교재 1 7세 남아 2013/07/01 366
269055 진짜 사나이 다정 매력 류수영,.. 볼수록 다정 다감하네요 6 HOHOHO.. 2013/07/01 2,010
269054 콘도같은집..정리 시작하셨어요? 16 아몽 2013/07/01 5,666
269053 이게 말이 될지 모르지만요,, 근육을 날씬하고 길게 만들 수 있.. 17 조혜련씨 미.. 2013/07/01 3,744
269052 페도라 모자 써보고 사야될까요? 2 .. 2013/07/01 765
269051 우리나라엔 김씨가 정말 많네요 4 이런경우 2013/07/01 619
269050 1학년 아이가 학급반 아이한테 빰을 맞고 왔는데요.. 8 어렵네요 2013/07/01 1,321
269049 임신 중인데 남편한테 조금 서운해요. 28 서운 2013/07/01 3,210
269048 집 볼 때 층, 향, 구조... 뭐가 중요하던가요? 18 ... 2013/07/01 3,162
269047 크롬에서 쇼핑몰(백화점몰) 안열릴때 3 ... 2013/07/01 457
269046 PT 5회에 10만원 정말 싼거죠? 5 힘들다 2013/07/01 2,394
269045 아기가 밥을 잘 안 먹습니다. ㅠㅠ 10 세우실 2013/07/01 1,095
269044 PT 시작한지 한달째 근육량이 삼키로 늘었어요. 16 고롭다 2013/07/01 6,183
269043 아랫집에서 담배연기가 올라와요 3 금연합시다 2013/07/01 1,070
269042 간호조무사 자격증 곰부해 볼까요? 1 궁금 2013/07/01 1,483
269041 제 얼굴 깍아먹는 행동을 안 하고 싶어요. 5 얼굴 2013/07/01 1,417
269040 캐논 EOS100D 사신분이나 카메라에 잘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 8 여니 2013/07/01 1,145
269039 수육 삶은 물 다시 써도 될까요? 11 ^^ 2013/07/01 5,647
269038 국내 영양제를 온라인으로 살 수 없네요. 2 임팩타* 2013/07/01 567
269037 경남 통영.. 살기 어떤가요? 신랑 직장 발령 문제로... 2 통영 2013/07/01 2,890
269036 7월 중순쯤에 저와 아이둘, 북경 들어가는 거 가능할까요? 지금북경 2013/07/01 387
269035 상상 엘리베이터안.. 2013/07/01 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