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친구가 반갑지않았던 나

바보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13-05-03 20:26:47
퇴근길이었어요.. 오늘 하루 너무너무 지쳐.. 주말만 기다리며 꾸역꾸역 한 주를 버텼어요 택시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학창시절 정말 친한 친구가 제 이름을 너무나 반갑게 부르는거에요.. 예뻐진 모습에 한눈에 알아보지도 못하다가 봤더니 저랑 참 친했던 친구였어요 중 고등학교 때.. 
얼마전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작년에 결혼 했어요, 결혼하구 전 제가살던 동네에 사는데 이 친구도 이 근처 살더라구요 근데.. 반가워야하는데 그냥 그랬어요.. 아니 어쩌면 마주치지않았음 좋았겠다,생각했어요..

전업주부인듯해 보였어요 그녀는 ..나들이 다녀오는 길인지 여유로워 보이던 그녀와  하루종일 찌든 나.. 
오늘따라,게다가 전 제가 평소에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옷을 입구 있어 빨리가서 이 옷을 벗고싶다 생각하며 집에 가고 있었어요 왜.. 그런날 있잖아요 이 옷 정말 안어울린다 싶은 날..
남편이랑은 그 친구 만나기 직전 전화로 다퉜어요 다음주에 예정되어있는 시부모님과의 여행 때문에요.. 너무 부담스럽고 가기 시러서 남편에게 투정부리다.. 다툼이 되었어요 

오늘은 정말 행복하지 않은 그런 날이었어요.. 이런날 하필 친구를 만나다니 
행복하지,않은 날이라 그런지. 반가워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게다가 다시 모든 걸 대학졸업 했구 어디 다니구 남편은 머하구 집은 정확히 어디구 이런.. 모든 질문들을 친했지만 이젠 새로운 사람이나 다름 없는 친구랑 ..다시 이모든 걸 얘기하려니 부담되고.. 한없이 내 자신과 친구를 비교할 것 같았어요 .. 

이런 적 있으세요..,? 정말 오랜만에 반가워야할 친구가 반갑지만은 않았던 날이요..

IP : 116.46.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똥별00
    '13.5.3 8:28 PM (180.64.xxx.211)

    저도 요즘은 친구만나도 연락처도 안따고 헤어져버리기 일쑤입니다.
    사람이 무서운 세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4916 아들 학원 다 끊고.. 10 .. 2013/07/16 4,315
274915 임작가님) 외국 어디서 식당에 개를 데리고 들어가죠? 27 ... 2013/07/16 4,778
274914 남편 영양제로 뭐 사드리나요? 1 미맘 2013/07/16 751
274913 오세훈은 물이 좀 넘쳐도 죽일놈이고, 박원순은 7명이 죽어도 13 물난리 2013/07/16 1,521
274912 오로라 공주 재미가 확 줄었네요 11 .. 2013/07/16 3,000
274911 대전분들 유정란 어디서 사서 드세요 3 유정란 2013/07/16 828
274910 민주지도부 불복아니다..베일충 글 2 ㄴㅁ 2013/07/16 559
274909 민주 지도부 '불복 아니다' 에도 강경 치닫는 친노 14 탱자 2013/07/16 784
274908 생리양의 심한 변화 3 달걀찜 2013/07/16 2,017
274907 여름 되면서 더 살찐분 계세요? 3 ... 2013/07/16 1,669
274906 사춘기 아들과 싸우지말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볼까요? 8 상담사를 꿈.. 2013/07/16 2,240
274905 양파 얼려도 되나요? 6 ... 2013/07/16 8,152
274904 어이 없는 착시 현상 ^^ 1 ㅇㅇ 2013/07/16 806
274903 오로라 공주 매니저 인기 많나요 23 oo 2013/07/16 2,573
274902 우와 진짜 맛없네요..우리동네 또***치킨 16 .. 2013/07/16 2,819
274901 꽃보다 할배에서....이서진이 지하철에서 백일섭 눈치... 4 2013/07/16 5,916
274900 입냄새 1 ... 2013/07/16 2,069
274899 까나리액젓과 멸치액젓 그리고 참치액젓 ....용도가 같나요 ??.. 3 늙은 자취생.. 2013/07/16 6,096
274898 양배추물 후기 8 우우욱 2013/07/16 13,259
274897 스마트폰 으로. 카스 1 카스 2013/07/16 941
274896 이이제이 이작가와 김용민의 야매현대인물사 4 뒷담화? 2013/07/16 1,118
274895 님의 아들은 어떤 아들이길 바라시나요 7 ..... 2013/07/16 1,929
274894 사과 없는데 배만 넣어도 맛있을까요? 6 배추김치 2013/07/16 880
274893 목동 초6들 영어학원 어디 다니나요? 1 ᆞᆞ 2013/07/16 1,313
274892 [전문]서울시, 노량진 배수지 수몰 사고 공식입장 발표 4 세우실 2013/07/16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