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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트남 몇몇 상인들 너무 숭악해요.

... 조회수 : 2,711
작성일 : 2013-05-03 14:08:15

그냥 일반인들이나 관광지에서 떨어진 곳에서 경제활동 하는 사람들은

참 순수한 사람도 많고.. 그 특유의 정있는 모습에 홀릴듯한 기분일적도 많았는데..

관광객 상대로 장사하는 사람들은 말 그대로 너무 심하게 못되 *처*먹은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왜 해외서도 무슨 시비가 나면 상대가 베트남 사람이면 다들 알아서 피한다고들 하잖아요.

잘못 맞붙었다간.. 운 없으면 얼굴을 알아볼수 없을 정도의 형체로 발견될수도 있다니..

그 폭력성이나 잔인한 성깔?은 여러분들 각자가 알아서들 상상해 보시는걸로..

 

원래 여행가선 열가지 신나고 즐거운 일이 있었어도 한가지 나쁜경우를 당하면

그 여행지에 대해선 나쁜 인식이 더 크게 자리잡는건 어쩔수가 없다고들 하는데..

그래도 전 베트남이 너무 좋은게

쌀국수 커피 등등 그나라 음식들을 너무너무 사랑하고

현지인들의 그 해맑은 미소와 뜨거운 날씨를 정말 좋아하지만

그 좋은 여러가지 장점들에도 몇번 질리고 나니 별로 그곳엔 발걸음을 하고싶진 않더군요.

최소 한 오년안엔 재 방문의사 전혀 없을 정도로 베트남에 정이 떨어지더군요.

 

바가지도 두 세배로 씌우면 그러려니하면서

속는거 알면서도 그날따라 너무 피곤하고 실갱이가 싫으면 그냥 줘버리기도 하고..

왠만하면 다음에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위해서라도 적정가격으로 협상하면서 다니는 편인데

베트남에선 식당이건 숙소건 무조건 입구에서.. 또 음식 주문전에..

가격을 몇번씩이나 확인하고 다짐받는게 버릇이 되더군요.

의자 이용료, 수저 사용료, 조리비용, 사이드디쉬(곁들여 나오는 풀쪼가리 값)

등등 별의별 이유를 다 대서 보통 열배.. 많게는 스무배 서른배 덤테기를 씌우려 들어서들 말이죠.

 

이 나라선 덤탱이 쓰고나서 경찰을 부른다는 둥.. 인터넷에 글 올린다눈둥.. 따위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달라는 돈 안 내놨다간 그 이후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보장 못합니다.

개기고 버티다간 듣도보도 못했던 동네 양아찌들이 수십명이 쫙 에워싸는 경험도 합니다.

 

이건 라오스 태국 등등 외국인들이 알게 모르게 이중요금제를 적용하는 것과는 또다른 문제로..

거의 안드로메다급 으로 외국인을 쉽게보고 피도눈물도 없을 정도의 바가지를 씌우는거..

이 차원이 다른 바가지가 베트남의 고질적이고 대대적인 병폐 가운데 가장 큰 문제점인데..

상인이고 공안이고 정부고 그런것 따위엔 문제의식 자체가 없어보여서 참 안타깝더군요.

 

암튼, 그런일 두세번 겪었더니 베트남 사람들 전부가 못된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모든 사람들이 막 질리고..그냥 그 나라 자체가 지긋지긋해지고 그렇더군요.

꼭 몇십배 바가지만이 아니라도,

과일가게건 식당이건 어디건 관심보이며 지나갈땐 간이라도 빼줄듯 웃으며 들어오라며 환영하더니..

자리에 앉고 음식먹고 돈내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둥 인상 확 구기며 돌아서는..

그들의 유치찬란한 행동에 첨엔 좀 어이없다가..

나중엔 친절한척 이중적인 웃음으로 다가오는 상인들은 상종도 안하게 된일도 몇번 있었고요.

 

사회주의 영향이 커서인진 모르겠지만..

관광객 상대로 좀 친절하게 대하며.. 너무 본성을 내보이진 말자는 계몽이

이 나라에선 백년 이상 지나도 절대 통하지 않을듯 싶어서 참 서글프더군요.

 

베트남은 그냥 초호화 에어텔을 예약해서.. 호텔내에서 쉬다가 동네 산책 슬슬 하는 컨셉으로 다니시던가..

아님  달러 좀 준비하셔서 맘편히 페키지 따라다니면서 가이드가 시키는데로 하시면서 얌전히

주요 관광지에서 구경만 하고 다녀오시는걸 추천합니다.

 

피곤하고 안타까운 애증의 베트남.. 으..

 

 

 

 

 

IP : 123.98.xxx.10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3 2:29 PM (1.231.xxx.11)

    베트남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기치는걸..당연하게 여기더군요
    저도 한번 가보고는 더이상 갈 생각 안하고 있어요
    보통 동남아 자유여행 일년에 두번은 가는 사람이거든요
    어떤 서양 여자가 가방을 오토바이 날치기 당해서..질질 끌려가는데도..베트남 사람들은 웃으면서 구경하는거 보고 정내미가 떨어졌어요

  • 2. 중국은
    '13.5.3 2:36 PM (118.209.xxx.185)

    가장 중요한 3가지 인연(혈연 지연 학연)이 있는 사람이랑 거래하는 조건

    여러 번 거래한 사람이랑 거래하는 조건

    보통 손님이랑 거래하는 조건

    뜨내기 손님이랑 거래하는 조건(외국인은 뜨내기로 취급)

    다 다르고,
    학교 동창한테 100원에 팔 물건 외국인한테는 2000원에도 판다 합니다.

  • 3. ..
    '13.5.3 2:37 PM (1.231.xxx.11)

    쯧쯧님은 베트남 한번 가보고 말씀하세요
    여행하다 힘들어서..현지에 사는 교민에게 하소연했더니
    원래 베트남 국민성이 그렇다고 했어요..기본의식 자체가 잘사는 사람에게는 바가지 씌워도 된다구요..
    일부 사람들만 그러는게 아니란 얘기죠

  • 4. ...
    '13.5.3 2:43 PM (58.231.xxx.141)

    우리는 뭐 관광객한테 정직하게 장사하나요?
    관광객들한테 바가지 씌우는거 우리나라 되게 악명높은데요.
    뉴스에도 많이 나왔고 저도 외국인 관광객용 메뉴판 봤다가 깜짝 놀랐어요.
    음식값을 4배는 받는거 같음. 부가세도 별도로 받고....
    우리나라가 베트남보다 더 심할거같기도해요.

  • 5.
    '13.5.3 3:01 PM (211.178.xxx.78)

    진짜..제일 정떨어지는 나라가 베트남.
    누가 베트남으로 자유여행간다면 말립니다.
    순수한 얼굴을 하고 뒤로는 칼을 드는 사람들이예요.
    원글님말처럼 호화리조트에서 호텔음식먹으면서 있는게 장땡..
    동남아..다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지만..다시는 안가고 싶은 나라가 베트남이예요.
    그에 비하면 태국은 완전 천국입니다.

  • 6.
    '13.5.3 9:24 PM (39.7.xxx.9)

    베트남이 그렇군요
    중국인들은 무조건 피함
    아무 도움 안됨

  • 7. 나쁜놈들
    '18.1.18 7:20 PM (58.140.xxx.33)

    베트남이 그정도 수준이라니...참 한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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