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어린이집 보내시고 뭐하세요??

파자마 조회수 : 910
작성일 : 2013-05-03 13:39:08

자영업하다 쏠랑 말아먹고 지금 전업주부로 돌아선지 석달째.....

 

살짝 우울증이 오고 있어요..

하루종일 미드보고 밀린드라마 보고 아기 올시간 되면 그때서야 급하게 청소하기

장도좀 보고 아기 찾아오면 밥해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이게 하루 일과예요...

 

일하다 아무것도 안하니까 의욕도 안나고

생활비 타서 쓰니까 돈도 더 못쓰겠고

 

정말 아무일도 안하면서 가기 싫다는 아이 얼집 억지로 보내고 오면 죄책감도 들고

그렇다고 집에서 아이만 계속 볼 자신은없고

 

새로운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

지금 또 시기가 안맞아서 8월까지는 기다려야하거든요..

 

어떻게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야하는지

이렇게 늘어져 있어도 되는지

시간이 많이 남아도니까 머릿속에서 생각이 동서남북 막뻗쳐되고

날씨가 좋은데 집구석에 박혀있으니 더 멍쳐해지는거 같아요..

 

이런저런 책들을 샀는데 이게 또 몇페이지 읽다보니 잠이 쏟아지고...ㅠㅠ

내자신이 한심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영향들이 아이한테 갈까봐 조심스럽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을까요??

 

하루 어떻게 보내시나요?

 

 

 

IP : 119.193.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3.5.3 1:52 PM (171.161.xxx.54)

    저희 시어머니 보니까 아기 어린이집에 10시반에 데려다 주고 빨래 청소하는데 1시간, 점심드시고 장보는데 1시간 반, 아기 저녁반찬 준비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나름 셔츠도 다리고 신문도 보시고 티비도 보시다가
    3시반에 아기 픽업해서 손발엉덩이 씻기고 간식주고 놀다가 6시에 저녁 먹이고 그러시던데요.
    그 다음에 제가 7시쯤 와서 목욕시켜 재우고 빨래 접고 가끔 가스렌지나 싱크대도 닦고요.

    만약 여기에 어른 식사도 포함되어서 예를 들어 남편밥도 줘야된다 하면 시간이 엄청 모자랄거 같아요.

  • 2. ...
    '13.5.3 3:2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열시에 보내고, 한시간 청소 부지런히 하고
    얼른 집 앞 산에 한 시간 갔다오고, 나머지 한 시간
    동안 장 보거나 저녁 준비 해놔요.
    한 시에 아이 데릴러 가는데 세 시간 눈 깜박할 사이에 가네요^^

  • 3. ^^
    '13.5.3 3:23 PM (121.142.xxx.199)

    맘 굳게 먹고
    아기를 집에서 엄마가 키우시길 바래요.

    원글님 생각만 하지 말고
    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 갈 때
    어떤 기분일지도 생각해보세요.

    아기 키우고 전업으로 사는 것.
    만만치 않아요.
    그만큼 가치있고 보람있어요.

    용기를 내시고 도전해 보세요.

  • 4. 운동
    '13.5.3 3:45 PM (124.195.xxx.229)

    전 유치원보내고 집정리후 헬스하러 가요 ㅋ 다녀와서 음식준비등등 시간금방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395 머리가 뻗치는데 좋은 파마 3 파마 2013/05/03 910
247394 친노는 당연히 민주당 탈당합니다 15 .. 2013/05/03 1,334
247393 안감있는 치마와 소매 수선비 얼마인가요? 2 수선비가 더.. 2013/05/03 2,965
247392 진학사 공개강좌 들을만 한가요? .. 2013/05/03 433
247391 볼수록 예쁜 깡패고양이 5 .... 2013/05/03 1,267
247390 이런 테이프를 찾고 있어요(모서리보호용) 6 ^^ 2013/05/03 628
247389 불륜으로 결혼한 사람들 잘 살까요? 5 ... 2013/05/03 5,271
247388 피자나 통닭. 토스트정도 구울수 있는 오븐 추천해주세요 2 .. 2013/05/03 795
247387 입술이 계속 떨립니다 ... 2013/05/03 4,148
247386 샤브샤브용으로 썰어주나요? 2 샤누 2013/05/03 866
247385 약혼자 아버지 장례식에 다녀왔는데 예의에 맞게 한 건지 알려주세.. 8 귀욤 2013/05/03 4,228
247384 '친노핵심' 문성근 민주당 탈당 전격선언(2보) 16 세우실 2013/05/03 2,130
247383 남대문 쇼핑가려는데요 남대문 2013/05/03 881
247382 화장실청소 방법 가르쳐주세요 18 반짝반짝화장.. 2013/05/03 9,265
247381 "박사 공부 중" 또는 "박사 과정 .. 10 ... 2013/05/03 24,421
247380 힐 신으면 운동 효과 있을까요? 2 궁금 2013/05/03 1,254
247379 구두가 또각 거리는데 3 바운스 2013/05/03 909
247378 어린이집 소풍가는데 아직 애가 어려요. 7 어웅 2013/05/03 1,505
247377 좋은 한의원 소개시켜주세요... 6 ... 2013/05/03 1,235
247376 아이생일파티 드레스입으면 그런가요? 3 ᆞᆞ 2013/05/03 853
247375 sbs에서 박원순 시장님 나와요. 그 전에는 알랭드보통... 6 지금 2013/05/03 996
247374 그럼 40대 여성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는 뭘까요? 9 40대 2013/05/03 15,679
247373 남의 집 엿보는거 범죈가요? 16 .... 2013/05/03 4,053
247372 일말의 순정, 저만 그런가요? 8 순정 2013/05/03 1,540
247371 공부못하는데 선생님들이 이뻐하는 학생은 어떤학생일까요? 23 저는 어떤 .. 2013/05/03 9,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