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하다 쏠랑 말아먹고 지금 전업주부로 돌아선지 석달째.....
살짝 우울증이 오고 있어요..
하루종일 미드보고 밀린드라마 보고 아기 올시간 되면 그때서야 급하게 청소하기
장도좀 보고 아기 찾아오면 밥해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이게 하루 일과예요...
일하다 아무것도 안하니까 의욕도 안나고
생활비 타서 쓰니까 돈도 더 못쓰겠고
정말 아무일도 안하면서 가기 싫다는 아이 얼집 억지로 보내고 오면 죄책감도 들고
그렇다고 집에서 아이만 계속 볼 자신은없고
새로운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
지금 또 시기가 안맞아서 8월까지는 기다려야하거든요..
어떻게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야하는지
이렇게 늘어져 있어도 되는지
시간이 많이 남아도니까 머릿속에서 생각이 동서남북 막뻗쳐되고
날씨가 좋은데 집구석에 박혀있으니 더 멍쳐해지는거 같아요..
이런저런 책들을 샀는데 이게 또 몇페이지 읽다보니 잠이 쏟아지고...ㅠㅠ
내자신이 한심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영향들이 아이한테 갈까봐 조심스럽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을까요??
하루 어떻게 보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