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어린이집 보내시고 뭐하세요??

파자마 조회수 : 887
작성일 : 2013-05-03 13:39:08

자영업하다 쏠랑 말아먹고 지금 전업주부로 돌아선지 석달째.....

 

살짝 우울증이 오고 있어요..

하루종일 미드보고 밀린드라마 보고 아기 올시간 되면 그때서야 급하게 청소하기

장도좀 보고 아기 찾아오면 밥해먹이고 씻기고 재우고 이게 하루 일과예요...

 

일하다 아무것도 안하니까 의욕도 안나고

생활비 타서 쓰니까 돈도 더 못쓰겠고

 

정말 아무일도 안하면서 가기 싫다는 아이 얼집 억지로 보내고 오면 죄책감도 들고

그렇다고 집에서 아이만 계속 볼 자신은없고

 

새로운 일을 배워볼까 하는데

지금 또 시기가 안맞아서 8월까지는 기다려야하거든요..

 

어떻게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야하는지

이렇게 늘어져 있어도 되는지

시간이 많이 남아도니까 머릿속에서 생각이 동서남북 막뻗쳐되고

날씨가 좋은데 집구석에 박혀있으니 더 멍쳐해지는거 같아요..

 

이런저런 책들을 샀는데 이게 또 몇페이지 읽다보니 잠이 쏟아지고...ㅠㅠ

내자신이 한심스러워지기 시작했어요..

이런 영향들이 아이한테 갈까봐 조심스럽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아이한테도 저한테도 좋을까요??

 

하루 어떻게 보내시나요?

 

 

 

IP : 119.193.xxx.1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3.5.3 1:52 PM (171.161.xxx.54)

    저희 시어머니 보니까 아기 어린이집에 10시반에 데려다 주고 빨래 청소하는데 1시간, 점심드시고 장보는데 1시간 반, 아기 저녁반찬 준비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고

    나름 셔츠도 다리고 신문도 보시고 티비도 보시다가
    3시반에 아기 픽업해서 손발엉덩이 씻기고 간식주고 놀다가 6시에 저녁 먹이고 그러시던데요.
    그 다음에 제가 7시쯤 와서 목욕시켜 재우고 빨래 접고 가끔 가스렌지나 싱크대도 닦고요.

    만약 여기에 어른 식사도 포함되어서 예를 들어 남편밥도 줘야된다 하면 시간이 엄청 모자랄거 같아요.

  • 2. ...
    '13.5.3 3:22 PM (1.243.xxx.145) - 삭제된댓글

    열시에 보내고, 한시간 청소 부지런히 하고
    얼른 집 앞 산에 한 시간 갔다오고, 나머지 한 시간
    동안 장 보거나 저녁 준비 해놔요.
    한 시에 아이 데릴러 가는데 세 시간 눈 깜박할 사이에 가네요^^

  • 3. ^^
    '13.5.3 3:23 PM (121.142.xxx.199)

    맘 굳게 먹고
    아기를 집에서 엄마가 키우시길 바래요.

    원글님 생각만 하지 말고
    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어린이집 갈 때
    어떤 기분일지도 생각해보세요.

    아기 키우고 전업으로 사는 것.
    만만치 않아요.
    그만큼 가치있고 보람있어요.

    용기를 내시고 도전해 보세요.

  • 4. 운동
    '13.5.3 3:45 PM (124.195.xxx.229)

    전 유치원보내고 집정리후 헬스하러 가요 ㅋ 다녀와서 음식준비등등 시간금방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625 (급질)매실청 담궜는데 5 헬미 2013/06/10 1,570
260624 선글라스샀는데 10 만원넘게 더 비싸다는거알게됐어요 ㅠㅠ 16 ㅇㅇ 2013/06/10 3,705
260623 눈썹 그리기용 쉐도우 뭐 쓰시나요~? 4 티니 2013/06/10 2,648
260622 6월 10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6/10 360
260621 강아지...분양 받는게 나을까요? 3 jc6148.. 2013/06/10 688
260620 다른 도시에서 딱지 끊혔는데요 4 미치겠네 2013/06/10 796
260619 고발뉴스 보셨어요? 장자연 이미숙..(링크) 15 ..... 2013/06/10 20,185
260618 불타는 로마가 아름답다. 2 네로와박원순.. 2013/06/10 990
260617 은밀하게 위대하세 웹툰 보세요. 2 ... 2013/06/10 1,964
260616 6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6/10 398
260615 비염약 매일 일생 먹어도 될까요? 6 봇티첼리핑크.. 2013/06/10 7,161
260614 스쿨버스 3 미국 2013/06/10 587
260613 압력밥솥 내솥 청소 요령좀 알려 주세요. 2 리나인버스 2013/06/10 2,413
260612 자신이 만든음식을 만원에 사라는 분... 47 뭔가당한기분.. 2013/06/10 17,196
260611 집에서 콩나물 길러드시는 분 콩은 어디서 구입하세요? 3 콩나물 2013/06/10 1,462
260610 유야기에 해외생활한 아이들의 모국어 능력은 많이 떨어지나요? 9 로라 2013/06/10 1,677
260609 혹시 도배일하시는분이나 인테리어 .. 3 .. 2013/06/10 1,305
260608 스페인 여행 해 보시거나 스페인에 사시는 분들! 3 에스프레소 2013/06/10 2,398
260607 10만년 후 사람얼굴 이렇게 된대요.ㅋ 12 .. 2013/06/10 6,719
260606 길고양이가 마당 창고에 새끼를 낳았어요 20 주택아짐 2013/06/10 3,586
260605 사람 못 알아보는 사람들. 어떤 심리일까요? 116 주누맘 2013/06/10 15,077
260604 서예작품 중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사고 싶어요 ㅠ 5 싱고니움 2013/06/10 1,358
260603 인천인데요 방금 지진 있었나요??? 2 ㄷ ㄷ ㄷ .. 2013/06/10 1,529
260602 너무 무서워요..ㅠㅠ 45 ㅠㅠ 2013/06/10 19,849
260601 나달이 우승했어요^^ 5 ^^ 2013/06/10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