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럼 40대 여성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는 뭘까요?

40대 조회수 : 15,676
작성일 : 2013-05-03 09:56:50

아래 40대 여성이 어려보이게 입는 논쟁 글이 있길래 질문해봅니다.

물론, 40대 여성이 선호할 만한 브랜드들은 있죠.

 

타임, 구호, 르베이지, 띠어리, 마랑, 바네사 브루노...

니트에 스커트만 잘 매치해 입어도 옷 라인부터가 우아한 중년이죠.

그런데 기본 80만원, 아우터류는 100만원대가 훌쩍 넘어요.

한두벌은 그렇게 장만할 수 있겠지만, 직장 여성들은 옷이 많이 필요한데 예산이 감당하기 어렵잖아요.

 

그 외 쉬즈미스, 크레쏭, 안지크, 아이잗바바, 후라밍고, 기비, 데코...

통통 66 이상 체형에는 무난하긴 하지만 가격이 아주 만만한 것도 아니고 디테일이 너무 나이 들어 보여요.

그곳에서 옷 고르려면 남편이 팔짝 뜁니다.

 

그러다보니 좀 무난한 브랜드로는 키이스, 빈폴 레이디스 정도?

그래도 비싼 편이니 자주 할 수 있는 선택은 아니네요.

 

자연히 발걸음이 4층으로 옮겨져요.

물론 에고이스트, 탱커스 같은 브랜드는 소화하기 어렵죠.

쥬크, 나이스클럽, 96ny 정도? 여기 브랜드들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월상품 풀리면

15만원 미만에서 세미정장 구입이 가능하거든요. 상대적으로 질도 괜찮고...

 

전 44세.

약간 긴 파마 머리에

가뭄에 콩 나듯 보티첼리, 마인 코트류들...

가끔 빈폴, 키이스 원피스에다가

쇼핑몰에서 영브랜드 할인된 세미정장들,

여기다 가끔 보세에서 블라우스, 스커트들 입어요.

대부분 아이보리, 네이비 계열이지만 가끔 화사한 플라워프린트 스커트들도 싼 가격에서 받쳐입기도 하구요

자켓도 한두벌은 핑크나 오렌지 톤 입어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30대 여직원 분들이 뒷말이 많더군요.

아주머니가 처녀처럼 입고 다닌다고...

나시 원피스는 항상 네이비 가디건과 함께 입고

스커트 총장길이도 86cm 보다 짧지는 않고

(무릎 아래는 두꺼운 종아리가 두드려져 보여서 안 입어요)

다이앤퍼스텐버그 같은 화려한 랩 스커트를 입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전 8층 쥬니어 브랜드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40대 패션에 대한 선 긋기가 너무 명확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55 유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3층으로 올라갈 수도 없잖아요?

 

가끔 스트레스도 받고 다른 분들은 어떤가 해서 올려봅니다.

 

 

 

 

 

 

 

 

IP : 125.128.xxx.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d
    '13.5.3 10:01 AM (171.161.xxx.54)

    그런 뒷말 신경쓰지 마세요.
    아는 직장맘 사십대인데 다이앤폰퍼스텐버그랑 비비안웨스트우드 잘 입는데 넘 이뻐요.

  • 2. 아니
    '13.5.3 10:35 AM (220.79.xxx.139) - 삭제된댓글

    그 30대들은 나이 안 먹는데요? 묘사하신걸로 봐서는 과하게 입는 것도 아니고, 몸매가 되신다면야 젊게 입을 수도 있는거죠. 40대 넘어가면 꼭 칙칙한 어두운 옷만 입으라는 법도 없고.
    신경쓰지 마세요. 깔끔하게 무난하게 입고 다니시면 되는거죠.

  • 3. ..
    '13.5.3 10:45 AM (220.76.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4층에서 옷 삽니다. 3층 부인복 옷들은 너무 비싸고 또 모양도 노티나서요.
    내년이면 50인데 언제까지 4층에서 버틸지 고민중이었고 얼마전에 82에도 글 올린적 있어요.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의류에 그렇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싶지 않네요.
    3층으로 내려가는 순간 2배는 더 비싸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는 4층 행사매장에서 브라우스, 바지, 니트, 치마 같은건 10만원 내외, 자켓, 원피스 종류는 20만원 정도에서 해결해왔어요. (4층도 정상제품은 너무 비싸서, 행사매장을 거의 이용합니다.)
    지난 4월에 구입한것 보면 모조에스핀에서 블라우스 13만, 치마 13만 ,
    메긴에서 트위드 블라우스, 자켓 각각 14만, 지컷에서 가디건 15만 , 바지 10만,
    린에서 원피스 20만원 썼네요.

  • 4. 해외 직구
    '13.5.3 11:12 AM (210.94.xxx.89)

    40대 청바지 입고 다니는 직장인데 청바지에 실크 블라우스 좋아합니다.

    말씀하신 띠어리 국내 매장의 가격은 너무 비싸지만 해외에서 세일할 때 사면 블라우스 10만원 아래거나 실크일경우 10만원 초반이면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호는 정매장에서 100만원 넘어가는 것도 사지만, 팸셀에서 사면, 균일가로 블라우스 티 10만원 아래로 사고, 자켓은 50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습니다.

    요즘은 DVF 홀릭인데.. 여기도 미국에서 직접 사면, 백화점가 60만원짜리 랩 드레스, 20만원 안쪽이거나 20만원 초반으로 삽니다.

    40대, 조금만 눈을 돌리면 해외 구매로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 5. 내 몸탓인가
    '13.5.3 11:56 AM (114.204.xxx.42)

    해외 구매는 안입어보니 저한테 그림의 떡이구요..
    타임 구호 르 베이지는 저에겐 너무 커서 아웃..
    언제까지 시슬리나 마인으로 버티나요?
    전 55사이즈 하지만 중년들도 제 사이즈 많아요..
    적당한 중저가에 입을만한 옷이 마땅치 않아 영브랜드 가는 사람도 제법 되요..
    나이든 사람에게 어울리는 적당한 가격의 브랜드가 별로 없어 고민..
    쉬즈미스 아지잗바바는 솔직히 안이쁩니다..

  • 6.
    '13.5.3 12:11 PM (125.128.xxx.108)

    저랑 비슷한 나이신가봐요 저도 40대구요
    패션 쪽에서 일하다 최근에는 디자인 관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데...
    브랜드도 중요하긴 한데..
    님처럼 다양한 브랜드를 관심있게 섭렵하는 스타일이라면
    브랜드 자체보다는 아이템이나 스타일링이 '영 스타일을 추구'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뒷말이 나는 데 아닐까 싶네요
    저도 동대문에서 인터넷 보세, 마인, 타임, 보티첼리, 아르마니, 손정완 막 섞어 입지만 처녀처럼 입는다는 소리도 못듣고;; 그렇게 보이지도않아요
    그런데 제 동생은 40대 초반인데
    저랑 거의 똑같은 브랜드에서 옷을 사도 입고 다니는 게 20대스러워서
    저도 가끔 지적하고 제부도 외출 때는 한마디 거듭니다 ㅎ
    그리고 윗분 쉬즈미스 아이잗바바 안 이쁘다시는데
    국내브랜드는 솔직히 시즌마다 디자인 컨셉이 다 제각각이에요 ㅎ 물론 어느 정도 톤은 유지되는 것 같지만 단품용으로 맞춰 입기에는 무난하죠. 보세처럼 너무 난하지 않고 적당히 차분할 수 있고..
    마인이나 수입브랜드들처럼 아이템 하나하나가 디테일이 예쁜 옷도 좋지만 전체적으로 그런 스타일로 통일해도 우스꽝스럽죠
    패션잡지좀 챙겨보시죠 싱글즈나 슈어나 얼루어같은 책은 나잇대는 20대가 아닌 것 같아도 실제 만드는 과정에서는 20대 잡지랑 거의 유사하게 진행되구요
    행복이 가득한집 같은 거가 얼핏 50대스러워도 실은 30-40대 스타일이에요. 차분하고 고상한 스타일로..
    좀 노블한 잡지 스타일을 현실에서 구현하시다보면 깔끔하고 세련된 30-40대가 될 거에요
    (패션지는 -10살 정도라고 참고하시면 될듯요)
    -----------------------------------------------------------------------------------------------
    이해하시기 쉬우라고 평범(?)한 단어들로 표현했는데
    패션계에서는 이런 말 쓰네 안 쓰네 딴지 거는 분 나오실까봐 미리 언급해둡니다.
    요즘 82에 달 가르키는 손가락 끝에 뭐 묻었다고 욕하는 분들 많아져서^^
    글고 패션계 용어 그냥 바로 쓰면 병신되잖아요 ㅎ

  • 7. jeniffer
    '13.5.3 1:45 PM (223.62.xxx.147)

    40대 옷 저장합니다^^

  • 8.
    '13.5.4 8:08 AM (14.46.xxx.201)

    40대옷 저장해요

  • 9. ...
    '13.5.11 10:40 PM (121.186.xxx.76)

    저장해요~

  • 10. 눈이사랑
    '13.9.20 11:30 PM (219.240.xxx.250)

    40대옷 저장해요

  • 11. 제이선
    '13.9.25 6:15 PM (183.101.xxx.134)

    40대오정보고맙습니다

  • 12. ..
    '14.8.9 7:20 PM (121.160.xxx.107) - 삭제된댓글

    40대 옷 고르기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444 초5, 문학 전집 어느 출판사가 좋을지요? 3 쉽게 읽히는.. 2013/05/03 851
247443 아빠어디가 검색하다가 여수 갈치낚시 아세요? 7 ,,, 2013/05/03 1,901
247442 장윤정 “10년동안 번 돈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 83 000 2013/05/03 25,205
247441 김재철의 유령.. 1 yjsdm 2013/05/03 497
247440 여러분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 미국 동부 여행 3 제발제발 2013/05/03 761
247439 중2과학 답 좀 알려주세요 3 감사합니다 2013/05/03 609
247438 정부, 70년대 ‘공장 새마을운동’ 닮은 하향식 생산성 운동 제.. 3 .... 2013/05/03 456
247437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나요? 17 ... 2013/05/03 2,639
247436 생수 렌탈 저렴한데 아세요? 2 급질 2013/05/03 1,585
247435 만인에게 너무 친절한 남친이 걱정이예요 10 아아:: 2013/05/03 5,897
247434 동천래미안 근처 괜찮은 한식당 추천해 주세요..^^ 4 ... 2013/05/03 740
247433 어린이집 대체교사 어떤가요 3 ... 2013/05/03 1,422
247432 어제 무료사주 보는 곳 2 재호맘 2013/05/03 5,153
247431 다들...시부모님이 어린이날 선물 챙겨주시나요? 30 궁금이 2013/05/03 3,070
247430 새 피아노와 중고 야마하(일본산) 어떤게 좋을까요? 7 피아노..... 2013/05/03 7,841
247429 (방사능)대한민국의 3%의 엄마들을 찾습니다.-아이방사능급식 6 녹색 2013/05/03 967
247428 부유한 시부모님께는 무슨 선물을 해드려야 할까요? 16 부자 2013/05/03 2,764
247427 시험보면 아는 것도 다 틀려와요 - 조언부탁- 4 고1 고민 2013/05/03 805
247426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가족들 있는분들은 ..?? 4 ... 2013/05/03 1,211
247425 00학번 인서울 대학교 혹시 논술 안보고 가셨나요?? 8 몰라서 여쭙.. 2013/05/03 1,124
247424 불독맨션을 아세요? 오랜만에 신곡이나왔네요...^.^ 3 내마음 2013/05/03 391
247423 문경새재 숙소 추천 1 라랄라~ 2013/05/03 2,886
247422 어린이날 선물로 물김치보내신다는?? 34 2013/05/03 3,210
247421 김종국 새 MBC 사장, 해직 기자 복직시킬까 6 세우실 2013/05/03 995
247420 급질문))약사님 계시면 답변좀 해주세요 2 급질문 2013/05/03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