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훈훈한 지하철ㅎ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13-05-02 18:50:29
종점에서 사람들이 지하철에 잔뜩탔어요
재빨리 자리들을 차지했는데 노인한분이 어물어물하다 못앉았는데 삼십대 남자한명이 아주 좋은얼굴로 양보하니 할아버지는 미안하다 웃으며 앉으셨어요

몇정거장 가다 노인이 일어나 아까그사람에게 여기 앉으라고
그래서 전, 여기서 내리시는갑다 했는데
노인이 빛의속도로 저 끝 빈자리에 달려가 앉으시는거에요
자리양보해준 남자에게 미안하던차에 빈자리 난걸 보신거죠
근데 또 그 남자는, 할아버지가 자리를 무사히 차지하시는가 확인하고서 자리에 앉더라고요ㅎ

자게에서 늘 욕먹는 뻔뻔한 노인도 무례한 젊은이도 없는 참 훈훈한 퇴근길 지하철이네요ㅎ
IP : 223.62.xxx.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 7:01 PM (203.152.xxx.172)

    빛의 속도로 달려가 앉을수 있는 노인분들보다 하루일상에 고되고 지친 젊은이들이 더 많을텐데;;; ㅠㅠ
    전 지하철 탈일도 없고.. 이제 노인이 될날이 더 가깝지만..
    노인좌석이 아니고 노약자석이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426 약혼자 아버지 장례식에 다녀왔는데 예의에 맞게 한 건지 알려주세.. 8 귀욤 2013/05/03 4,302
248425 '친노핵심' 문성근 민주당 탈당 전격선언(2보) 16 세우실 2013/05/03 2,171
248424 남대문 쇼핑가려는데요 남대문 2013/05/03 913
248423 화장실청소 방법 가르쳐주세요 18 반짝반짝화장.. 2013/05/03 9,322
248422 "박사 공부 중" 또는 "박사 과정 .. 10 ... 2013/05/03 25,058
248421 힐 신으면 운동 효과 있을까요? 2 궁금 2013/05/03 1,282
248420 구두가 또각 거리는데 3 바운스 2013/05/03 946
248419 어린이집 소풍가는데 아직 애가 어려요. 7 어웅 2013/05/03 1,527
248418 좋은 한의원 소개시켜주세요... 6 ... 2013/05/03 1,253
248417 아이생일파티 드레스입으면 그런가요? 3 ᆞᆞ 2013/05/03 873
248416 sbs에서 박원순 시장님 나와요. 그 전에는 알랭드보통... 6 지금 2013/05/03 1,013
248415 그럼 40대 여성이 입을 수 있는 브랜드는 뭘까요? 9 40대 2013/05/03 15,795
248414 남의 집 엿보는거 범죈가요? 16 .... 2013/05/03 4,082
248413 일말의 순정, 저만 그런가요? 8 순정 2013/05/03 1,564
248412 공부못하는데 선생님들이 이뻐하는 학생은 어떤학생일까요? 23 저는 어떤 .. 2013/05/03 9,608
248411 5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03 500
248410 삼생이 아버지ㅜㅜ 7 빵수니 2013/05/03 2,210
248409 아이가 왕따후유증으로 울어요 6 엄마 2013/05/03 2,313
248408 분당 맛집을 찾습니다^^ 4 맛집 2013/05/03 1,266
248407 태백식당좀 알려주세요~ 6 여행자 2013/05/03 1,536
248406 5월 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5/03 432
248405 아이를 수개월 독방에 가두고, 각목으로 때리고… ‘제천판 도가니.. 6 참맛 2013/05/03 1,109
248404 땅투기 의원 논란, ‘박근혜 공천’이 문제 5 참맛 2013/05/03 616
248403 퇴사한 직장에 다시 들어 가는것~ 6 고민 2013/05/03 2,669
248402 82님들은 어버이날 선물 어떻게 하시나요? 2 좋은 생각 2013/05/03 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