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끝작렬인 친정엄마..

슬퍼 조회수 : 2,389
작성일 : 2013-05-02 17:26:56

저 40대 초반인데 친정엄마가 참 어려워요.

저처럼 아직 이나이게 되어도 친정엄마가 어려운 사람 있나요?

요즘들어 이유를 찾아보니 무슨 마음속에 있는 말이나 생각을 해두면 나쁜 쪽으로 분석하고

두고 두고 그걸 끝까지 되새김질 하시네요.

 

얼마전 친정엄마 생신이어서 올케가 착하게 엄마 생신상을 차렸어요.

생신상 차린게 넘 고맙고 기특해서 설거지를 제가 했거든요.

제가 설거지하는데 친정엄마가 올케보고 너네 시누는 물 엄청쓴다.. 아직도 그렇게 쓰는지 모르겠네.

나보고 너는 물을 아직도 콸콸 틀어야 속이 시원하니?

(물을 콸콸 틀기보다 그냥 중간보다 조금 더 틀어놓아요..ㅠㅠ

친정엄마는 그냥 물 나오면 중간보다 조금 덜 틀고 겨울에도 온수쓰면 그렇게 화를 내세요..

전 설거지는 온수에 하고 싶거든요.)

 

제 딸보고도 너네 엄마처럼 방 안치우는게 습관이 되면 힘들다고...

그것도 올케 앞에서... ㅠㅠ

방 안치우는게 습관이라기보다 이상하게 제가 고등학교때 집안 형편이 그래서 부엌에다가 커텐쳐서 제방으로 썼거든요.

그러다보니 방도 부엌용품때문에 엉망... 그런거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어지럽다는 말만..

 

올케나 딸 앞에서 좋은 소리는 절대 안하세요.

생신때도 용돈드리고 따로 선물 드리면... 이제서야 겨우 딸 노릇하네 라고 하시고..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딸 노릇 못한편 아니고 엄마에게 기댄편도 아니고 선물이나 용돈 꼭꼭 드렸는데도

늘 이러시네요.

제 입장은 생각도안하시고 그 옛날 저 기억도 못하는거 끄집어 내서 이렇게 사람 무안하게 하시네요.

게다가 엄마에게 몇천만원 이자없이 빌려드렸는데도 (이거 집 사려다가 잠시 보류하느라 은행에 있는거 아시고

이자 준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면서 이자 말 없이 ㅠㅠ) 그런 이야기는 말도 없으시고 못한 이야기만 이렇게 동네방네

이야기하시는 친정엄마 두신분 계신가요? ㅠㅠ

 

IP : 119.203.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5:35 PM (110.70.xxx.4)

    엄마가 자식의 허물을 덮어주지는 못하시고..넘 하시다..서운하시겠어요

  • 2. ...
    '13.5.2 5:46 PM (121.170.xxx.74)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도... ㅋㅋ

  • 3. ,,,
    '13.5.2 5:56 PM (1.239.xxx.30)

    저희 엄마도요 마음에 상처 넘 힘들어
    우울증약 복용했다는...

  • 4. 며느리
    '13.5.2 6:08 PM (220.125.xxx.243)

    며느리 앞에서
    비굴하게 그러시는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본인 딸 깍아내리고 욕하는 게
    무슨 일종의 며느리에 대한 겸손으로 착각하는 건지...?

    생판 모르는 사람 앞에서도
    딸 욕하면서
    이상하고 기괴한 우월감(?) 을 즐기는 건지...?

    객관적으로 볼 때는
    그냥 모성애 없고 인간성 개떡인 악질 엄마일 뿐인데 말이죠.

  • 5. .........
    '13.5.2 6:09 PM (180.224.xxx.59)

    모성애 없고 인간성 개떡인 악질 엄마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088 알렉산더왕 로코 더플백? 총알백? 5 ㄱㅂ 2013/09/12 1,822
298087 초보운전 질문글에 세심한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운전초보 2013/09/12 927
298086 댓글녀 김하영 자주 갔던 건물에 일베 사무실 있었다 11 일베특별관리.. 2013/09/12 3,074
298085 오염픽유치로인해 전세계에서 빵빵터져 나오는 풍자화 .. 2013/09/12 1,269
298084 전두환 추징금 이자, 법 개정 통해 추징할 것 2 재산 1조원.. 2013/09/12 1,806
298083 [원전]日원전 방사성 물질 날로 확산… 도쿄까지 위험 8 참맛 2013/09/12 1,754
298082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무상보육 공약 '쇼'였나 7 공약 2013/09/12 2,344
298081 이사하고파...전세가 없다구요? 5 가을엔 2013/09/12 2,932
298080 사법연수생 이번 일은 그것이 알고 싶다 에 제보해야 되요.. 14 그것들 2013/09/12 5,169
298079 엄마가 합창단 활동에서 입으실 검은 스커트, 흰블라우스 구입, .. 4 ... 2013/09/12 2,283
298078 미국 스타벅스 홈피에서 기프트 카드 보낼때... 2 선물 2013/09/12 1,908
298077 요즘 모텔은 숙박 명단 작성하지 않는건가요? 2 모텔 2013/09/12 1,894
298076 갑자기 나오라면 나가시는 편인가요? 14 누군가 2013/09/12 4,226
298075 괌여행 갔다 오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11 2013/09/12 4,793
298074 천안함 프로젝트 온라인 구매 가능합니다 5 ... 2013/09/12 1,010
298073 뽐뿌에서 폰사려니 요금제가 너무 비싼데,, 1 // 2013/09/12 1,225
298072 마포노인복지관앞 지나가는데 2 양파깍이 2013/09/12 1,282
298071 '낙지 살인사건' 김모씨 살인혐의 무죄 확정(종합) 13 이 와중에 2013/09/12 4,164
298070 선도위원회가 열리고 징계를 받는다고 합니다 4 징계 2013/09/12 3,403
298069 늑대같은 남자 6 아지매 2013/09/12 2,984
298068 대단하다 방씨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군 11 ㅋㅋㅋ 2013/09/12 3,425
298067 lg패션 이샵 실망이네요 13 .. 2013/09/12 3,599
298066 2억 미만의 아파트는 증여세가 얼마나 되나요? 1 .... 2013/09/12 2,627
298065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발행 포기 검토” 8 세우실 2013/09/12 2,864
298064 오빠에게 '돈' 문제를 물어봐도 될까요? 3 오빠고마워 2013/09/12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