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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끝작렬인 친정엄마..

슬퍼 조회수 : 2,269
작성일 : 2013-05-02 17:26:56

저 40대 초반인데 친정엄마가 참 어려워요.

저처럼 아직 이나이게 되어도 친정엄마가 어려운 사람 있나요?

요즘들어 이유를 찾아보니 무슨 마음속에 있는 말이나 생각을 해두면 나쁜 쪽으로 분석하고

두고 두고 그걸 끝까지 되새김질 하시네요.

 

얼마전 친정엄마 생신이어서 올케가 착하게 엄마 생신상을 차렸어요.

생신상 차린게 넘 고맙고 기특해서 설거지를 제가 했거든요.

제가 설거지하는데 친정엄마가 올케보고 너네 시누는 물 엄청쓴다.. 아직도 그렇게 쓰는지 모르겠네.

나보고 너는 물을 아직도 콸콸 틀어야 속이 시원하니?

(물을 콸콸 틀기보다 그냥 중간보다 조금 더 틀어놓아요..ㅠㅠ

친정엄마는 그냥 물 나오면 중간보다 조금 덜 틀고 겨울에도 온수쓰면 그렇게 화를 내세요..

전 설거지는 온수에 하고 싶거든요.)

 

제 딸보고도 너네 엄마처럼 방 안치우는게 습관이 되면 힘들다고...

그것도 올케 앞에서... ㅠㅠ

방 안치우는게 습관이라기보다 이상하게 제가 고등학교때 집안 형편이 그래서 부엌에다가 커텐쳐서 제방으로 썼거든요.

그러다보니 방도 부엌용품때문에 엉망... 그런거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어지럽다는 말만..

 

올케나 딸 앞에서 좋은 소리는 절대 안하세요.

생신때도 용돈드리고 따로 선물 드리면... 이제서야 겨우 딸 노릇하네 라고 하시고..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딸 노릇 못한편 아니고 엄마에게 기댄편도 아니고 선물이나 용돈 꼭꼭 드렸는데도

늘 이러시네요.

제 입장은 생각도안하시고 그 옛날 저 기억도 못하는거 끄집어 내서 이렇게 사람 무안하게 하시네요.

게다가 엄마에게 몇천만원 이자없이 빌려드렸는데도 (이거 집 사려다가 잠시 보류하느라 은행에 있는거 아시고

이자 준다고 그렇게 이야기하시면서 이자 말 없이 ㅠㅠ) 그런 이야기는 말도 없으시고 못한 이야기만 이렇게 동네방네

이야기하시는 친정엄마 두신분 계신가요? ㅠㅠ

 

IP : 119.203.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5:35 PM (110.70.xxx.4)

    엄마가 자식의 허물을 덮어주지는 못하시고..넘 하시다..서운하시겠어요

  • 2. ...
    '13.5.2 5:46 PM (121.170.xxx.74)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도... ㅋㅋ

  • 3. ,,,
    '13.5.2 5:56 PM (1.239.xxx.30)

    저희 엄마도요 마음에 상처 넘 힘들어
    우울증약 복용했다는...

  • 4. 며느리
    '13.5.2 6:08 PM (220.125.xxx.243)

    며느리 앞에서
    비굴하게 그러시는 시어머니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본인 딸 깍아내리고 욕하는 게
    무슨 일종의 며느리에 대한 겸손으로 착각하는 건지...?

    생판 모르는 사람 앞에서도
    딸 욕하면서
    이상하고 기괴한 우월감(?) 을 즐기는 건지...?

    객관적으로 볼 때는
    그냥 모성애 없고 인간성 개떡인 악질 엄마일 뿐인데 말이죠.

  • 5. .........
    '13.5.2 6:09 PM (180.224.xxx.59)

    모성애 없고 인간성 개떡인 악질 엄마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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