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싱글이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3-05-02 16:48:39

알림 -반말글

 

 

 

 

오늘은 소나기가 갑자기 내려서 우산없이 뛰어다녔다

날씨가 요상하거나 지롤맞으면 기분이 덩달아 가라앉는다

얼른 따뜻해졌음 좋겠다 그래도 요즘은 보일러 안틀어도 살만해서 괜찮다

전기장판은 아직 틀지만 ㅠㅠ

오늘 하고 싶은 얘기는 자동차다

과년한 나이를 넘긴 나이에 차없는 뚜벅이인데

지난 주 노총각 노처녀특집에 나온 분들이 다 자동차를 갖고 계시더라

이 나이에 차가 없는건 자연스럽지 않은걸까?

남들 한다고 우루루 몰려서 따라하는 성질도 아닌데

문득 짝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들 있으니까?

다들 차가 있나?

장롱면허증은 있지만 운전이 무섭고 대중교통이 서울은 잘 되어 있고

유지비도 만만치 않아서 

딱히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긴 하다

주변의 싱글들도 차가 있는 사람은 별로 없긴 하다

다 나같은 뚜벅이들.

 

집에만 가면 꼼짝하기가 싫어서 청소해야지 하고 미루다가

다음주 쉬는 날 가사도우미 분을 하루 불렀다

좀 꼼꼼하게 해주실 분 원한다니까 만원 더 부르더라 ㅠㅠ

한번 하는거 제대로 하자 싶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4시간동안 하는데 나도 같이 옆에서 거들어야 할 것 같다

가사도우미분 부른 비용벌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하.............ㅎㅎ

IP : 125.146.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오늘 일등 해보는건가
    '13.5.2 5:11 PM (220.119.xxx.40)

    덧글 ㅋㅋㅋ

    반갑다~ 나는 운전한지 3년째이다..근데 대중교통이 너무 편리한 곳에 살고있어서 차 끌고 나가기가 너무 싫다 남들은 운전하면 자유가 늘어난다는데..난 성격이 주차도 똑바로 세워두어야 하고..주행시 이리저리 살피는게 너무 피로하더라..
    사모님 팔자가 제일 편하다고 생각한다(김기사~~) ㅎㅎㅎ 여튼 차가 있어도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술 마실 계획 있으면 두고 다닌다.. 특히 서울은 여행가보니 운전 할 필요가 없겠던데..굳이 안해도 될 상황이면 스트레스 받지 마시게~

  • 2. ...
    '13.5.2 5:12 PM (220.72.xxx.168)

    나는 20대 중후반부터 차가 있었다.
    서울 북쪽 끝에 살았는데, 서울 시내를 가로질러 경기도로 출퇴근 1년만에, 부모님께서 쓰시던 15년 넘은 차를 하사하셔서, 나의 카 라이프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차는 딜레마다.
    있어서 몸 편하고, 놀기 좋고, 기동성 좋은 장점도 있지만, 그에 필적하는 단점도 어마어마하다.
    주차 어려운 곳에서는 정말 버려버리고 싶기도 하고, 가만히 굴리지 않아도 돈잡아먹는 귀신이 바로 차다.
    그런데 문제는 차란 놈은 한번 맛들이면 중독성이 커서 안쓰고 살기가 쉽지 않다.
    필요성도 못느끼고 이미 뚜벅이 라이프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면 차는 건드리지 않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별로 추천하지 않는 바이다.

    그러나 나는.... 이미 심각한 중독이다.

  • 3. 프랑프랑
    '13.5.2 5:41 PM (163.225.xxx.40)

    차는 내게 단순한 이동 수단이기도 하지만 완벽한 또하나의 내 공간이다.
    그렇지만 차에 인형이나 뭘 달고 다니지는 않는다.
    가끔 차에서 90년대 음악틀어놓고 크게 따라부르면 진~짜 좋다.
    한국에서 술먹으면 대리비나 싸지 여긴 엄청 비싸다.
    그래서 한잔 마시고 싶을 때는 애물단지..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마신다. 엄마가 집에서 혼자 술마시는거 보기싫고 불쌍하다고 마시지 말랬지만 뭐 어떤가?
    주제에서 빗나가서 개인적으로 싱글이님 글올리는거 기다렸다 무지 반갑다.

  • 4. 싱글이
    '13.5.2 5:55 PM (125.146.xxx.101)

    나 오늘 일등 해보는건가//
    일등 축하한다! 반가운 리플이다! ㅎㅎ
    꼼꼼한 성격인가보다 운전도 완벽하게 하려고 해서 신경쓸게 많아지나보다
    김기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눈물 좀 닦고 ㅎㅎ
    알았다 스트레스는 안받겠다
    그냥 좀 궁금했다 많이 ㅎㅎ

    ...//
    출퇴근이 멀면 필수인 것 같다
    20대중후반부터면 운전한지 오래 되서 이제 완전 운전에 익숙하겠다
    난 운전이 너무 무섭고 차도 너무 무섭다 교통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트라우마가 남았다
    운전이 매우 능숙할 것 같아 장롱면허소지자로써 너무 부럽다 ㅎㅎ

    프랑프랑//
    차에서 90년대 음악틀어놓고 크게 따라부르면 진~짜 좋다
    아...이거 너무 좋겠다......
    그러고보니 차가 소유자의 개인적인 공간이라는게
    그래서 사람들이 드라이브하면서 스트레스푸나보다
    자기 공간에서 속도감느끼면서 노래도 듣고.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너무 바빴다
    내 글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렇다고 하니 나도 반갑다!!
    사실 낯익은 닉네임을 보면 반갑다 ㅎㅎ

  • 5. 도나카란
    '13.5.2 7:20 PM (14.45.xxx.248)

    나도 차가 있다. 나도 출퇴근이 어려운곳에 있어서 이십7세부터 차가 있었다.
    차는 뭐 굳이 없어도 살수 있을것 같다. 지금은 출퇴근이 어렵지 않은곳이라서 그냥 지하철타고 다니는데 큰불편함 못느낀다. 어짜피 마트도 잘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시키고 해서 크게 필요성을 못느낀다.

    나도 근데 차라는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감정의 격변을 느꼈는지 모른다. 남친이랑 헤어지고 오는 길에도 차안에서 실컷울었고. 즐거울땐 노래도 막 부르고.. 엄마집에 얹혀살던 시절이라. 그런 나만의 공간이 있다는게 좋았다.

    그치만 우리 환경을 생각해서.. ㅋㅋ 차를 안몰고 다니는게 좋을것 같다. ㅋㅋ

  • 6. 그지같은 촌동네에 살아서
    '13.5.2 7:30 PM (211.60.xxx.83)

    차없음 안됀다. 전철역,터미날가려고해도 걸어서 삼십분이니ㅠㅠ
    기름값도문제지만 왜케 관리할껀 많은지 넘 귀찮어. 기사라곤 폰에깔아논 김기사뿐이고. . .

  • 7. 싱글이
    '13.5.2 8:39 PM (125.146.xxx.101)

    도나카란//
    감정의 격변..그렇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차가 없어봐서 듣고 나니 아 하고 이해되는 느낌이다
    난 환경때문이 아니고 돈때문에 못몬다 ㅠㅠ ㅎㅎ
    앞으론 환경때문에 못몬다고 말하겠다ㅎㅎ

    그지같은 촌동네에 살아서//
    교통이 불편하면 있는게 훨씬 이익이긴 할 것 같다
    관리랑 유지비용이 만만치 않다 들었다
    나도 진짜 김기사가 있음 좋겠다 ㅎㅎ

  • 8. 한때는 오너
    '13.5.3 2:07 AM (211.217.xxx.96)

    운전은 너무 체력 소모가 크다. 운전을 하면 시간과 체력이 절약된다고 하는데 그것도 실력 나름이다.
    나는 운전보다 내 짐을 다 싸들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을 선택했고, 그래서 집을 구할 때도 항상 진정한
    역세권을 선택해 집에서 지하철역이 보이는 곳을 고른다.

    늙어서 힘 없을 때도 내 짐은 내가 들어야 하고 지하철 계단도 다녀야 하므로 체력증진에 힘써야 한다.

    나중에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 살면 다시 차를 몰게 될지도 모르나 10차선 도로에 나 홀로 운전상황이 아니면
    나한테나 남한테나 참 불편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나는 서울시민을 위해 뚜벅이의 길을 선택했다.
    서울시민들 나한테 고마워해야한다. 뭐래냐...

    암튼 싱글이님 반갑다. 처음 댓글 다는데... 사실 늘 한마디 거들고 싶었다. 반갑다. 앞으로 자주 달겠다.

  • 9. 싱글이
    '13.5.3 3:55 PM (125.146.xxx.50)

    한때는 오너//
    체력증진을 위해 운동 열심히 하려 한다 ㅎㅎ
    신경도 많이 써야 하고 눈도 무지 피곤할 것 같다
    서울에 살고 있으니 한때는 오너님께 고마워하겠다 ㅎㅎ
    앞으로 리플 종종 보여달라
    다음주 수요일에 또 보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0347 딸이라서 너한테만 한다던 얘기가.... 1 2013/09/18 2,105
300346 다 보기싫어요 2013/09/18 1,450
300345 저녁 7시쯤 전 할건데요. 베란다에 뒀다 아침에 먹어도 괜찮겠죠.. 5 .. 2013/09/18 1,768
300344 공부는 잘했는데 일상이 어리버리한 7 쥬스 2013/09/18 4,183
300343 양재코스트코 2 장보기 2013/09/18 1,997
300342 탕국이 별로 맛이 없는데 어떻게 하지요? 13 날개 2013/09/18 2,972
300341 엑소(Exo)에 대해서 아시는분 답변 달다주시면 감사.. 5 1234 2013/09/18 2,637
300340 단시간에 두부 물 어떻게 빼세요? 10 고소한 향 2013/09/18 2,931
300339 한스킨 화장품 좋은가요? 1 어떨까요 2013/09/18 1,660
300338 Olivia Newton-John "Have you never .. 털사 2013/09/18 1,495
300337 결혼한 언니들께질문 16 ,,, 2013/09/18 3,961
300336 이거 조작이겠죠? 4 ... 2013/09/18 2,246
300335 저도 튀김을 그냥 상온에 보관해도 될지 고민이네요. 1 아직 덥다 2013/09/18 2,442
300334 길냥이 돌보는 할아버지 4 길냥이 2013/09/18 1,315
300333 오늘 동대문 옷쇼핑타운 문열까요? 1 오늘 2013/09/18 1,345
300332 은마상가 제일 맛있는 전집이 어딜까요? 4 ㅇㅇ 2013/09/18 4,794
300331 스키니 바지 아닌 검정 정장바지들 어떡하면 좋을까요? 2 초보 2013/09/18 2,390
300330 아놔 ~ 카톡, 일케 밖에 못 만드는 거니? 1 눙물 2013/09/18 2,325
300329 고위공무원과 선 보는 것과 사상의 자유 27 +-+- 2013/09/18 4,232
300328 송편 상온에 두어도 안상할까요 2 queen2.. 2013/09/18 2,311
300327 저희 어머님 벌써 네번이나 전화하셨어요. 13 ... 2013/09/18 10,916
300326 추석연휴로 수영장이 쉬니깐 너무 안타까워요 6 수영중독 2013/09/18 2,132
300325 라섹한 지 2년인데 눈이 침침 침침 2013/09/18 3,982
300324 마트에 코코넛워터 마니 팔든데 뭔일 있나요 8 양파깍이 2013/09/18 5,878
300323 남편과 애들 먼저 보내고 혼자있어요 18 2013/09/18 1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