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비탄총 사주지 마세요.

비비탄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3-05-02 16:42:14
중학생인 딸아이 애기때 일입니다.
동네 엄마를 만나서 인사를 하는 와중에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어서
옆에 보니 동네엄마 초딩 아들이 들고 있던
비비탄을 저희애 눈에 겨냥하고 바로 방아쇠를 당겼더군요.

하늘이 도우셔서 눈이 멀진 않았지만 큰 상처를 입고
아이는 아파하고 오랫동안 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참으로 어이 없는건 그 동네 엄마는 그 자리에서 아들을 혼내지도 않더군요.
본인도 당황스러운 맘은 있었겠지만 좀 사람이 달리 보여
그 다음부터는 마주치면 인사 나누기도 싫어지더군요.

부모가 옆에 바로 있는데도 그런 짓을 하는데
뭘 믿고 그 위험한 걸 사주시고 밖에 혼자 보내셨는지
밑에 비비탄 사줬다는 엄마께.묻고싶네요.
도대체 사고라도 치면 그 뒷감당을 어찌 하시려고....


IP : 211.206.xxx.18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4:45 PM (58.124.xxx.141)

    그부모에 그자식입니다. 비비탄총 사주는 부모가 비비탄총 쏘는 애를 만든 건데, 그런 사람들이 사과를 할 리가 없지요... 혼내는 건 기대도 못할 일이에요.

  • 2.
    '13.5.2 4:49 PM (58.236.xxx.74)

    마음 너무 좋으시네요, 다른 부모라면 그 아이 싸대기 날렸을 거예요.
    양식있는 부모만 비비탄총 안 사주면 뭐하겠습니까.
    무식한 부모가 아이 손에 쥐어주는데요.

  • 3. 미미
    '13.5.2 5:03 PM (121.152.xxx.211) - 삭제된댓글

    제가 다닌 고등학교 물리 선생님이 비비탄총에 맞아서 눈이 실명되셨어여 ㅠㅠㅠ

  • 4. 비비탄
    '13.5.2 5:04 PM (211.206.xxx.184)

    해당 글 쓰신 분 밑에 적을려다
    비난 댓들에 펑하실지도 몰라서 새로 글로 적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 일 생각하면 절로 욕이 나옵니다.
    한편으론 딸아이 빠른 반사신경덕에
    실명하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싶기도 하구요.
    (저희애는 빗맞은게 아니라 눈에 정확히 조준은 했는데
    눈을 감아서 그리 된 경우입니다.)

    제발 아이가 조른다고 사주지 좀 마세요.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피해자 뿐만 아니라
    글쓰신 분 가정에도 후회의 피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 5. 제발
    '13.5.2 5:12 PM (121.143.xxx.126)

    비비탄 하면 소름 돋도록 싫어요. 제가 임신해서 길가다가 초등생들이 쏜 비비탄에 다리를 맞은적이 있어요.
    상처가 깊게 났더라구요. 얼마나 아팠나 몰라요. 이미 아이들은 죄다 어디론가 숨어버린 상태였구요. 다리니 망정이지 하고 넘어갔었어요.

    그리곤 제 아이지금 초등생인데 여기 동네 공원에서 아이들 비비탄 쏘며 노는 아이들이 몇명있더라구요.
    그중 한명아이가 우리아이랑 영어학원 같이 다니는데 어느날 아이 얼굴이 벌겋게 부어 올라 울면서 왔어요.
    학원가는 봉고버스안 마주보고 앉아서 총에 총알이 없는줄 알고는 제 아이 얼굴에 쐈다고 합니다.

    버스안에는 선생님 안계시고 기사분만 계셨는데 기사분이 놀라셔서 운전하시면서 말로만 제지를 하셨나봐요
    함께 있던 아이들 모두 놀라고, 총알 맞은 제 아이는 자지러지게 울고, 쏜아이도 당황하고, 옆에 있던 아이들도 모두 놀랐구요.

    하교길이라 아이는 내려서 울면서 왔고, 기사님 통해 전해 들은 학원에서 바로 사과전화오고 난리가 났었는데 정작 당사자 부모는 총알이 없는줄 알고 아이가 학원에 가져간거고, 만약에 다쳤다면 치료비 물어주겠다고 했답니다.

    학원에 보혐처리 되니 학원에서는 1차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아이 병원다녀와서 비용청구하라고 거듭 사과하구요. 그 부모 정말 웃긴게 아이가 다행이 총쏠때 얼굴을 돌려서 볼쪽에 총알을 맞았는데 패였고, 멍이 들었어요. 만약에 눈에 그대로 쏘았다면 어땠을까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상화에서도 사과 한마디 없고, 자기아이는 총알 없는줄 알고 쏘았다는 말 되풀이와 병원다녀오면 비용물어주겠다는 답변.... 그것도 5학년된 아기 아이 시켜서 전화했더라구요.

    학원에서의 거듭된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해 약속해서 넘어갔는데 참 기가 막혔어요.
    대체 그런 물건 파는 사람과 사주는 사람들 생각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오늘 뉴스에 미국에서 2살짜리 여동생을 생에 처음 총기 가져본 5살 짜리 오빠에게 총맞아 사망했다는 뉴스보고는 비비탄 총사주는 부모 어떤생각 들까 했어요.

    비비탄이 물론 실탄 들어있는 총과 비교되지 않을만큼 위험하진 않아도 위헙적이고 무서운 물건임에는 틀림없어요. 그런데도 친구들과 총싸움 해야 한다고 사주는 부모 진짜 미친거 같아요.

  • 6. ..
    '13.5.2 7:30 PM (121.190.xxx.107)

    아니 아직도 비비탄을 사주는 미친 부모들이 있다는 말입니까??!!!

  • 7. 제발제발
    '13.5.2 8:25 PM (114.200.xxx.150)

    사주지 마세요.

  • 8. 은근한 마력
    '13.5.2 9:50 PM (123.99.xxx.230)

    얼마전에 4살 조카 데리고 놀이터에 갔었어요..
    초등2~3년 정도 보이는 남매 둘이서 삼촌이라 불리는 작자와(진짜 이렇게밖에 못부르겠네요)
    놀이기구에 깡통 올려놓고 그거 맞추기 놀이 하드라구요;;;;
    다 큰 어른이 말리지는 못할 망정 총 쏘는거 가르쳐주는거 보고 정말 속에서 부글부글...
    경악을 금치못했네요..
    더군다나 지나가는 고양이 발견하고는 고양이에게까지 쏘더라구요..다행히 안맞았지만;;


    일부러 큰소리로 '여기 총 쏴서 위험하니까 딴데가서 놀자'라고 큰 소리로 얘기했는데도 아주 열심히
    총쏘는 연습을;;;;;
    도대체 어떤 인간들이 그런거 만들어서 파는지...그리고 개념없이 갖고 노는지...확 패대기쳐주고싶어요..

  • 9. ..
    '13.5.2 9:51 PM (14.52.xxx.64)

    저도 애들이 놀이터에서 비비탄 총알을 주워오는거 보고 기겁하겠어요.ㅠㅠ
    놀이터에 있는거 보면 총도 갖고 논다는 말인데 그런 위험한걸 사주는 부모는 제정신인걸까요?
    그리고 마트 가보니 죄다 총이 다 비비탄이던데, 그렇게 갖다놓고 파니 애들도 사고 싶어하고 사주는 부모도 있고.. 악순환이예요.

  • 10. ...
    '13.5.2 9:52 PM (203.226.xxx.72)

    아직도 그런거 사주는 미친 여편네들이 있나보네욧!!

  • 11. 웃긴게
    '13.5.2 11:02 PM (203.236.xxx.251)

    비비탄 사주는 엄마들 지새끼 다치는건 싫어서 보호안경 쓰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들은 보호안경 쓰고 놀이터에서 마구마구 쏘아대는데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이거 예전부터 문제많던 장난감인데 왜 아직도 판매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부에서 법으로 판매금지했음 좋겠어요.

  • 12. 그거...
    '13.5.3 2:01 AM (222.96.xxx.229)

    사주는 엄마는 미친 거죠.
    비비탄총 가지고 노는 애들 보면 미래의 쓰레기들 보는 기분이에요.

    불량 식품 단속한다고 애꿎은 소규모 기업들 잡지 말고 비비탄총이나 못 팔게 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712 다이어트 하다가 느낀것 한가지 4 이거 2013/05/04 2,406
248711 샤이니 다섯 아닌가요? 한명 어디갔나요? 6 2013/05/04 2,627
248710 intj인 분들~~~ 주부로 살아가기 힘들지 않나요? 13 2013/05/04 8,330
248709 레시피 재료에 특정 유기농 매장명을 적는 이유는 뭘까요? 3 홈스펀스타일.. 2013/05/04 735
248708 고양이가 밥을 잘 안먹어요 7 atonem.. 2013/05/04 7,901
248707 3년만난 여자한테 이유없이 까인 형한테 해줄말이 없을까요? 9 피슬러 2013/05/03 1,418
248706 사랑과 전쟁 2 ㅋㅋㅋ 2013/05/03 1,555
248705 분당차병원 인공수정,시험관 비용이 궁금해요. 6 분당 2013/05/03 11,025
248704 오산에 살고 계신분들께 여쭤봐요...(컴 앞에 대기) 1 .. 2013/05/03 694
248703 제가 화날만 한가요? 2 2013/05/03 812
248702 이사갈 아파트때문에 고민되네요.. 3 coffee.. 2013/05/03 1,265
248701 글 삭제하시는 분들 많네요? 6 dd 2013/05/03 921
248700 밑에 MBTI 글보고... 8 -- 2013/05/03 2,305
248699 지금 사랑과 전쟁 보고 계신가요? 11 미쳤어 2013/05/03 3,361
248698 잉? 미래창조과학부 기독선교회 설립 4 참맛 2013/05/03 1,431
248697 제주도가요. 라임나무 2013/05/03 555
248696 버지니아 liberty christian school 2 미국 2013/05/03 817
248695 집 폭탄 해 놓고 갔는데 아이가 친구 데리고 오면.. 8 대략난감 2013/05/03 2,287
248694 곱창볶음도 집에서 가능하군요. 5 ,,, 2013/05/03 1,603
248693 스팅 좋아하시는 분, 스팅의 폴리스 시절 노래. 1 ........ 2013/05/03 552
248692 중학교 도난사건 많나요? 3 엄마 2013/05/03 867
248691 통일교.. 어떤 종교인지? 이것도 사이비 종교인가요? 14 ... 2013/05/03 8,044
248690 이번 정글의법칙 멤버 빨리 끝났으면.. 5 양고기 2013/05/03 2,100
248689 82 CSI 도움이 절실합니다. ㅠㅠ 커튼을 찾고 있어요.. 커튼 2013/05/03 540
248688 생각이 복잡하여 글을써봅니다 8 모스키노 2013/05/03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