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두고 " 그렇게 가까운 사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면 별로인가요?

아이시스 조회수 : 1,007
작성일 : 2013-05-02 16:33:03

 사람 두고 " 그렇게 가까운 사이 아니냐~`" 이렇게 말하면 별로인가요?

전 대학생이예요. 대학 들어와서 이런 여자타입의 동기를 겪게되네요.

1. 사람들 많은 장소에선 저한테 잘해주는 A 사람이 있어요. 저랑 단 둘이 남으면 저한테 함부로 대하더라구요. 말 그대로 '착한척"하는 타입인거 알았어요. 그래서 첨에는 왜 이러나 싶어서 둘이 있을때 말을 몇번 붙이고 대화를 나눴어요.
그랬더니 고개 푹 숙이고, 시선 피하고, 제가 하는 말에는 일절 대꾸를 안해요.
내성적인가 보다 해서, 사람들 많은 장소에서
저 : "길도아~ 어제 내가 너한테 말 걸때는 대답 한 마디도 안하더니, 왜 지금은 대답을 해주냐? 뭐 서운하거 있냐? 그럼 말을 해라~"
A : 어머머,, 내가 언제 네 말을 씹어다고 그러냐? 어머 너 사람 잡겠다~
저;친분은 혼자 쌓는게 아니잖아? 너만 친하다고 생각하는거지, 난 너랑 친분을 쌓았다고 생각을 안해! 내가 수십번도 이야길 하지 않았냐.
나는 너랑 같이 다니는게 불편하다고. 계속 니가 내가 하는 말을 묵살하고 있지 않냐고?

이런식으로 수차례 대화를 주고 받았죠. 저는 그래서 A사람이랑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어요.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2.문제는 A가 틈만나면 저랑 붙어 다닐려고 해요. 제가 수차례 " 나는 너랑 안 맞는거 같아서, 같이 다니기 힘들다!" 이렇게 의견도 전달햇어요. 그랬더니, 또 고개를 푹 숙이고 시선을 피하는거죠.  그러더니 또 계속 저만 병아리새끼마냥 졸졸 쫓아다녀요. 사람들 많은 자리나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나 저는 " 너랑 안 맞아서 다니기 힘들다.!"  수차례 이야기 했어요. 정말 수십번은 말을 했는데도, 계속 저랑 다니려고 해요.

우연히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누가 저한테 A랑 친하냐고? 이런식으로 물었어요.

저 : A랑 그렇게 가까운 사이 아니야~A는 나말고 영희랑 절친이야.
내가 A랑 안 맞아서 다니기 힘들다고 수십번 이야기를 했거든. 그런데도 계속 내 옆에 붙어다녀.
내가 너랑 무슨 절친이냐. 네 절친은 영희잖아?!
A; (시선 피하고, 고개숙이고, 아무말도 안해요. )

여기서 A는 B(영희)라는 절친이 있어요. 그 절친이 매우 바빠서 저랑 다니는거라고 말을 해요.
그럼 그렇게 친한 친구면 B랑 같이 해도 되지 않냐? 이렇게 제가 이야길 해줘도, 모르는척 해요. 어느날엔 B한테 서운하다는 둥 이렇다.저렇다 이야길 자주해요. 그렇게 가까운 사이면 서운한걸 직접 이야길해라! 못하면 내가 대신 해줄까? 이렇게 말했더니 또입을 다물어요. B앞에선 간도 혀도 빼줄꺼처럼 맞장구 쳐줘요. 제앞에선 B에게 서운했던 이야길 자줄 하구요.  정말 짜증나는 타입인데, 껌처럼 붙어서 안 떨어져요.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좀 알려주세요. 말을 이쁘게 못한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해요.
문제는 사람들 많은 자리에선 잘대해주고, 둘이 남으면 또 막대하는 저 친구가 싫어서 이렇게 표현했네요.ㅠㅠ
말을 이쁘게 하는 편이 못되는지라 더 괴롭습니다...ㅁ

 

IP : 211.61.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13.5.2 4:43 PM (58.236.xxx.74)

    진짜 내성적인 사람은요,
    옆사람이 조금만 싫다고 그러면 상처받아서 절대..... 그렇게 들러붙지 못해요.
    싫다는데 그렇게 들러붙는 건 그냥 님이 만만한 거예요.
    난 걔랑 절친 아니다, 라는 말 할 수 있어요, 솔직히 오죽 했으면 그런말까지 님이 했을까 싶네요.
    혼자 다니면 쪽팔리니까 그냥 들러 붙는 거예요.

  • 2. 아무래도
    '13.5.2 8:19 PM (118.44.xxx.4)

    좀 더 확실한 태도를 보여주셔야겠네요.
    저 정도 해도 계속 같이 있다니 좀 믿기 힘든데
    윗분 말씀처럼 그 사람이 상당히 자기위주고 뻔뻔한 4차원일 가능성이 크네요.
    원글님 앞에서 절친의 흉도 봤다 하는 거 보면 원글님이 그런 데로 잘 받아주시는 실수를 하신 것도 같고...
    어쨌든 직접적으로 말하는 건 이렇게까지 했으니
    앞으론 말로만이 아니라 그 사람이 옆에 오면 다른 일 있는 것처럼 자리를 뜨시던가 하세요.
    단 제가 보기엔 사람들 앞에서 저 사람 자존심까지 상처주는 말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하시는 게 낫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812 살돋에 유행했던 카트 구입처 아시는 분 부탁드려요. 2 카트 2013/05/07 919
248811 근로장려금 대상자분들은 5월에 꼭 신청하세요 하늘맘스 2013/05/07 1,418
248810 제과제빵 고수님!!! 만든지 6일쨰 된 커스터드 크림이 있어요 2 으악 2013/05/07 1,297
248809 여진구와 김유정의 장희빈을 보고 싶어요. 6 장희빈 2013/05/07 1,838
248808 우체국택배빨리받으려면? 1 급질문 2013/05/07 1,326
248807 뚱뚱한여자가 긴머리에 올파마 하면 15 ... 2013/05/07 7,044
248806 결혼 후 첫 어버이날.. 3 새댁 2013/05/07 1,566
248805 가족의 탄생에서 이소연이요 4 ... 2013/05/07 2,130
248804 오자룡 언제 종영 하나요? 7 샹그릴라 2013/05/07 2,317
248803 제 생각이 짧았던걸까요? 4 .. 2013/05/07 1,201
248802 광주교육청 오유 유해사이트로 차단. 일베는 접속가능. 9 왜? 2013/05/07 1,374
248801 오자룡 저 드라마 뒷목잡게 하네요 19 뒷목 2013/05/07 3,703
248800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본접수 시작했군요~ 해피꽃가루 2013/05/07 472
248799 전과목 평균95 수학82면 잘한건가요? 31 중1 2013/05/07 3,200
248798 어느 병원을 가봐야할까요 4 ㅡㅡ 2013/05/07 853
248797 비비탄 보면 뺏는데 절도죄인가요? 16 40대 2013/05/07 1,975
248796 미술선생님 adhd 2013/05/07 465
248795 황당한 엄마들 5 ..... 2013/05/07 2,525
248794 머리만 감고 허리펴도 엄청 아픈데 요거 문제 있는건지 다들 그.. 17 요즘 2013/05/07 2,740
248793 불광역 근처 이비인후과 추천이요 2 이비인후과 2013/05/07 3,919
248792 해외사시는 분들~가장 아쉬운 한국물건은 뭔가요? 18 이사 2013/05/07 4,145
248791 학원을 끊었는데요 .. 조언부탁드려요 ㅜ.ㅜ 2 ... 2013/05/07 1,355
248790 만약 자살하게된다면 13 천주교신자 2013/05/07 4,029
248789 초등수학시험 반평균이 70이면 문제가 많이 어려운건가요 11 .. 2013/05/07 2,138
248788 살면서 배워두면 좋은거. 16 인생 2013/05/07 5,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