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ㅇㅇ
'13.5.2 4:08 PM
(218.149.xxx.93)
양희은씨는 외모에서 정녕 자유로와졌다고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기라고 라디오에서 말씀하시대요..
2. 자유부인
'13.5.2 4:09 PM
(1.216.xxx.9)
아... 맞아요. 그런 내용 들은적 있었던 것 같아요.
외모에서 자유로워진다...
그 느낌이 어떤걸까요? 아직까지는 외모에서 전혀 자유롭지는 못한데.
3. 날아라얍
'13.5.2 4:11 PM
(112.170.xxx.65)
외국에서 70대 이상 노인분들에게 설문 조사 했는데 인생중 50대로 제일 되돌아 가고 싶다고 한걸 봤어요. 그때가 제일 자유롭고 여유 있고 즐길 수 있는 때라고요. 고로 내 인생의 황금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희망을 스스로 가집니다 ㅎㅎ.
4. 곰3마리제주에
'13.5.2 4:12 PM
(39.114.xxx.212)
저희 엄마도 50대 중반부터 그러셨어요
지금이 제일 편하고 행복하다고...
자식들 시집장가 다 보내고 손자 다 보고
하시는 일 있고 돈도 모아놨고 딱히 이프신 곳 없으시고...
일 있으시면 하시고 없으시면 아빠랑 산에 다니시고..
제일 좋으시대요
젊을 때 아니 어렸을 적부터 엄청 고생하셨는데...
이제 편하시대요 제일 좋으시대요
저도 엄마 나이대에 그렇게 살고 싶어요
5. 50대
'13.5.2 4:15 PM
(119.18.xxx.98)
여자한테는 제2의 인생이죠
폐경 되잖아요
남자들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호르몬이)
전 50되면 창업할 거에요 (돈 벌 요량이 아니라)
호르몬에 치이지 않고 제정신으로 사는 삶
정말 두근거려요
아직 멀었지만 ㅡ,,
50전에 죽으면 억울할 것 같으다 ㅎ
6. 울엄마
'13.5.2 4:16 PM
(175.192.xxx.133)
그러시는데...50인 지금이 좋다고요..
끝없는 욕망도 없고 맘편하다고요..
7. 원더랜드
'13.5.2 4:16 PM
(1.247.xxx.49)
50대 초반인데요
두 애들 다 대학졸업하고 취업을 하니 큰 짐을 내려놓은것 같고 해방감이 드네요
젊었을때는 여행다니는거 안 좋아했는데
주말에는 남편하고 여행도 다니고 자식
떠나보내고 부부위주로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8. 자유부인
'13.5.2 4:16 PM
(1.216.xxx.9)
날아라 얍님.
아...어찌 그리 좋은 설문조사를!
저도 아직 황금기가 오지 않았다... 이렇게 믿고 싶어요.
외모의 황금기는 지나간 것 같으나^^;;;
의술의 힘도 있으니 의술의 발달을 기대ㅎㅎㅎ
내 커리어의 황금기는 50대가 될거로 생각하고 있긴 해요.
그떄는 내가 못다 한 일들 다 해주리... 이러고 있거든요.
9. 자유부인
'13.5.2 4:18 PM
(1.216.xxx.9)
곰3마리제주에님.
어머님도 그러셨군요.
저는 아이들이 혹여나 먼저 9시쯤 세녀석 모두
잠드는 순간에는 어찌가 남편이랑 해방감을 느끼고
온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지...
참으로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 듯 해요.
요즘은 남편이랑 주말이라도 산에 갈 수 있는 여유만 있어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그럴 수 있겠죠???
10. 자유부인
'13.5.2 4:21 PM
(1.216.xxx.9)
50대님.
진짜 호르몬이 우릴 미치게 하더라구요.
나를 오르락 내리락 하게 만드는데.
아~~~~~~악. 이건 내가 아니야.이럼서 저도 갱년기 초입을 보내고 있어요.
저도 지금 직업이 하나 있긴 한데 50대 되면 책쓰는 일 하고 싶어요.
그리고 혹여나 약간 더 여유가 된다면 수채화 그리는 일을 하고 싶은데....
창업. 이름만 들어도 너무 멋지고 기대되요.
어디 한적한데 손님도 없는 커피숍 하나 내서 노닥거리며
사는게 제 꿈이에요.
11. 자유부인
'13.5.2 4:23 PM
(1.216.xxx.9)
울엄마님 어머님도 너무 부러워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네요.
근데 50대에 울 애들은 ㅠㅠ 양말이나 자기 손으로 신을 줄 알고 신발이나 자기 손으로
얼른 신었음 좋겠어요. 양말 신기고 치카시키고 흑흑....
원더랜드님. 너무 부러워요.
저는 언제나 그런 시절이 올까요?
남편하고 집에 둘이만 있었던 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ㅠㅠ
12. 죄송하지만..
'13.5.2 4:31 PM
(218.48.xxx.178)
초치는 발언이라 죄송하지만 50대는 10대자녀를 키우셔야하는데...일반화는 힘드시지 않을까요?
30대 중반에 애낳은 저는 50대 후반은 되어야 한시름 놓을거 같은데...
다행히 애들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조용히 보내고 알아서. 공부도 착착해준다면야 가능할 수도 있겠네요.
13. 저의 50대는
'13.5.2 4:33 PM
(218.48.xxx.178)
애들 다 키우고 제 2의 인생사는 친구들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더 심화될거 같은예감이...
14. 자유부인
'13.5.2 4:37 PM
(1.216.xxx.9)
아니에요. 초치는 발언 아니고 사실이 그렇죠.
그래도 그때는 지금보다 나으려니 하고 기대할 뿐.
그래서 이런 우울함도 드는거에요.
저는 그럼 60대를 기대해봐야 할까요?
아님 그냥 나라는 인생은 거의 포기....흑흑... 여기까지 쓰다보니
엄청 슬픕니다.
저의50대는 님. 제가 그럴 것 같긴 하네요.
다른 분들... 보면서 그저 힘을 낼 뿐이죠, 뭐.
15. 50대인데
'13.5.2 4:38 PM
(1.244.xxx.49)
애가 늦어서 막내가 고3인데요 요즘이 제일 행복해요 편안하고 폐경된지 2,3년 됐는데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이뻐졌다는 소리들어요 상대방에도 관대해질수있는 너그러움~다행히 앨 공부도 괜찮게하고 나름 희생하며 산부분이 있어서 가족들에게도 인정받고 자신가이 넘치니까 40대보다도 이뻐보여요 한가지아쉬운점은 사회활동? 이런게 할게없네요 올해닥ㄴ애 수능 보면 완전해방 여행도 봉사도 다닐 예정입니다 제2의 황금기죠~,
16. ^^;;
'13.5.2 4:39 PM
(121.141.xxx.9)
내년이면 오십
아이들 대학 보내고 주말마다 특별한일 없으면 등산도하고 여행도하고....
아직 뒷바라지가 끝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금이 좋아요
조금 지나면 또 취업걱정 ..... 결혼 걱정 하겠지만
이 시간을 즐깁니다
17. 폰으로
'13.5.2 4:39 PM
(1.244.xxx.49)
적어서 오타가 많네요 띄어쓰기도 무시 ㅎㅎ
18. 요조숙녀
'13.5.2 5:04 PM
(211.222.xxx.175)
아이들 모두 학업마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이젠 큰욕심이없어 졌어요. 큰집 큰차 명품백, 옷 그런거 하나도 안부러워요. 친구들 만나도 편해요 이젠 자랑 이런거 하는사람 별로없어요. 그저 건강만 했으면 좋겠디고해요
19. 자유부인
'13.5.2 5:08 PM
(1.216.xxx.9)
50대에 행복하시다는 분들이 많으니까 기분이 좋아져요^_________^
물론 저는 그렇게 완전한 자유는 누릴 형편은 못되구요.
그저 애들 아침마다 매일 어린이집 보내느라 전쟁, 돌아와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애들이 매달리면 놀아주느라 전쟁... 이건 안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요.
님이 부럽네요님....
네 저에요.
맞아요. 안정적인 직장인데 대학에서 말도 못하게 쪼고요.
저는 지방 사립대라 2017년 고등학생 수가 완전 줄어서
언제까지 일 할 건지.... 기약 안하고 그냥 주어진 해에 최선을 다한다
하고 아둥바둥 살아요.
변호사도.... 옆에서 보기에는 너무 힘든 직업이고요.
아시다시피 로스쿨 졸업생들 나오기 시작하고 외국에서도 뭔가 들어온다고하고
시장 변화가 많아요.
길게 썼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씀...드려보아요.
상대적인거지만.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어제 남편이랑 2004년 사진이 우연히 인터넷에 검색이 되서
보면서 난민이 따로 없다... 엄청 불쌍해 보인다... 그러면서 서로 봤는데요.
그때 절망적일때보다 얼마나 나아졌냐.
지금은 그래도 그 절망은 없지 않냐 하면서 상대적인 행복을 느끼네요.
그래도 계속 힘든 여정을 겪으면서 배부른 투정같지만
40대를 보낼 힘을 얻기 위해 끄적여 보네요.
부러워 해주시니 괜히 부끄럽네요.
20. 자유부인
'13.5.2 5:11 PM
(1.216.xxx.9)
님이 부럽네요님이 지우셔서^^;; 제 덧글이 뻘쭘해졌네요.
요조숙녀님.
참. 저도 건강. 그게 관건인 것 같아요.
지금 이 상태로 보면...
얼마나 건강이 버텨줄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부러움 만땅입니다.
21. 50대 초
'13.5.2 5:43 PM
(147.46.xxx.138)
요즘이 제일 편해요.
육아에서 편해지고, 경제적으로 어느 때보다 여유 있고, 직장서도 눈치 볼 '군번' 아니고,
예전 같진 않으나 아직 신체적으로도 괜찮고.
아이, 직장으로 엄두 못 내던 골프를 시작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22. ...
'13.5.2 5:53 PM
(59.15.xxx.61)
50대 중반인데...
제인생에 가장 편한 시기인것 같아요.
올해 남편이 정년 퇴직했어요.
갑자기 시간이 엄청 많이진 느낌...
애들도 다 졸업하고 취업하고 있고...결혼시킬 일이 남았지만
그건 애들이 알아서 하라 했고...
저도 출산이 늦어져서 애들이 미혼인데
원글님은 50대에 10대 아이들 키우는거 장난 아닐 듯 해요.
최악은
원글님 갱년기에 아이들 사춘기가 겹치면...흐억!
각오는 하고 계세요.
뭐니뭐니 해도 남편과 사이좋은게 최고랍니다.
23. 저도
'13.5.2 5:57 PM
(211.48.xxx.200)
윗글에 덧 붙여..저 50대 초중반이에요..
24. ....
'13.5.2 6:08 PM
(112.159.xxx.4)
전 늘 현재가제일좋더라구요
애들 다커서
시간여유로와서,가아닌
여전히일하고있지만...
제가오늘이 가장좋은건
열살도 스무살도 마흔살도 다들어있는지금의내가
좋더라구요.
이나이에일이있단사실도 참좋고...
25. 님이 부럽네요
'13.5.2 6:14 PM
(221.139.xxx.42)
제가 님이 부럽네요 라고 썼다가 지웠는데...
님을 뻘쭘하게 해서 죄송해요.^^
댓글 달아 놓고 보니 제가 82죽순이 인정한 거 같고 님을 스토커 한거 같아 지워버렸네요..
암튼 답 댓글 달아 놓으신 거 보니..
대학교 나가신다고... 남편분 전문직이라고 거들먹 거리시거나
자랑하는 모습도 전혀 없으시고
그냥 글에 풍기는 느낌이 상당히 좋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여기 만족하신다는 50대 분들처럼 님도 50대를 멋지게 잘 보내실 거 같아요.
26. xcfh
'13.5.2 8:09 PM
(14.46.xxx.201)
50대인분들 각기 사정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27. 아직
'13.5.2 8:19 PM
(220.119.xxx.240)
아이들이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마음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편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남편과의 사이도 이제 친밀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되었다는 안도감도 있구요.
여행과 산행을 다니면서 이렇게만 행복할 수 있다면 세월이 두렵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8. mm
'13.5.2 8:25 PM
(49.50.xxx.237)
원글님,,좋으신 분 같아요.
얼굴은 몰라도 글에서 풍기네요.
29. ...
'13.5.2 9:57 PM
(211.234.xxx.144)
댓글보니깐
저의50대도 기대되네요ㅋ
30. 자유부인
'13.5.3 1:28 PM
(121.136.xxx.13)
50대에 좋으신 분들, 정말 부럽기도 하고
내 50대도 그렇게 편안할까 그려봐요.
마음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편한 시기라는 말씀
동감해요. 단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이 되어있어야 할 것 같고,
육체적으로도 남편이랑 여행 다닐 정도는 되어야 좋을 것 같네요.
저도 기대해볼래요.
31. 자유부인
'13.5.3 1:30 PM
(121.136.xxx.13)
님이 부럽네요님.... 글 다시 주셔서 고마워요.
저희는 두 사람 다 어렵게 되서 그런지
직업에 대한 그런 것 별로 없어요.
모두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선택한 것이니
각자의 선택은 존중받아야 겠죠.
스토커라뇨.... 조금 우리 집이 특수상황이라
기억하실 수도 있고 그렇죠. 뭐.
그래서 익명방에 글 써도 누가 알까 남사스러워요.
잘 보낼 수 있을거라 덕담해주시니 기운이 납니다.
워낙에 힘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