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커피맛사탕
'13.5.2 2:11 PM
(39.7.xxx.205)
원글님의 문제제기가 정확합니다.
모두 잘못 쓰는 말입니다.
2. ....
'13.5.2 2:12 PM
(116.123.xxx.22)
저도 '팬분들'이라는 말 들을 때마다 어색하고 싫어요.
3. ㅇㅇㅇ
'13.5.2 2:13 PM
(171.161.xxx.54)
한국어의 네이티브스피커로서 팬분, 여자친구분, 남편분은 괜찮은데 (쓰는 말이고요)
할머니분은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할머님을 써야지요.
님이랑 비슷한 의미지만 님과 분의 차이는 님이 더욱 존경의 뉘앙스고 분은 존중한달까 같은 레벨인데 교양있게 존중하는 느낌이예요.
그런데 그 말에 이미 윗사람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때는 ~분을 안 쓰는게 맞는거 같아요.
언니분, 엄마분, 선생님분, 교수님분, 이렇게 안 쓰잖아요. 이중존중이랄까?
그런데 말 자체는 윗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통용되는 것이 아닐때는 존중의 의미를 담기 위해 ~분을 쓰는거 같아요.
예를 들어 어린이 여러분, 친구분, 남자분, 기자분, 강사분, 수강생분...
4. ....
'13.5.2 2:16 PM
(116.123.xxx.22)
여자친구분, 남편분은 맞는 말이지만 팬분은 좀 아니지 않나요.
쓰는 말이라고 다 맞는 말은 아닌데...
5. ㅇㅇ
'13.5.2 2:17 PM
(203.152.xxx.172)
남편분 팬분 이건 맞는 표현 아닌가요?
할머니분은 윗님 말씀대로 할머님
교수분은 교수님 뭐 이런식으로
높임말을 쓸수 있는 경우면 모를까...
6. 어색
'13.5.2 2:23 PM
(110.10.xxx.142)
여자친구 분.... 전 이 것도 어색해요. 왜 그렇죠? ;;;;;;
제일 어색한 건 팬분들.....
예전엔 팬들이 선물해주셨어요 라고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극존칭으로 바뀌었더라구요.
저는 불특정다수에 대해서 쓸 때 ~분이라고 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유난히 팬분들~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거보면 또 그게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ㅎ
7. 나무
'13.5.2 2:26 PM
(14.33.xxx.26)
남편 되시는 분, 이 때는 의존명사이구요
남편분, 이 때는 접미사이죠
접미사는 아주 한정적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8. 그냥
'13.5.2 3:15 PM
(59.10.xxx.18)
국어의 혼란상이죠. 호칭 인플레 현상.. 잘 모르고 시비거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가요 물건도 높이고 단어도 높이고.. '나'만 빼고 다 고귀해지시는 듯.
9. 파란하늘보기
'13.5.2 3:38 PM
(221.138.xxx.28)
이런 글들 좋네요..
재밌고 유익하고..
10. 나무
'13.5.2 3:49 PM
(14.33.xxx.26)
틀린 표현이 아닌가 본데요?
우리말 배움터라는 사이트에서 가져옵니다.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qna/main.asp?page_num=1&I...
----------------------------
청취자분, 고객분, 환자분
같이 "분"을 붙여서 쓸 수 있나요?
가능하다면, 붙여 쓰는지 띄어 쓰는지요
---------------------------------
'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은 의존 명사로 띄어 씀이 바릅니다.
(예) 어떤 분이 선생님을 찾아오셨습니다.
명사에 붙어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는 앞의 명사와 붙여 씁니
다.
질문하신 단어도 붙여 씀이 바릅니다.
11. 나무
'13.5.2 3:53 PM
(14.33.xxx.26)
또 이런 설명도 있습니다.
'동생분', '고객분'으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분'은 사람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높임'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
사입니다.
이는 사전이 개정되면서 표제어가 된 단어입니다.
-----------------------------------------------
일부 명사 뒤에는 붙일 수 있나봅니다.
12. 동감
'13.5.2 3:53 PM
(39.115.xxx.64)
저도 이상한 존대말 정말 듣기에 거북합니다. 며칠전 애들이랑 초밥집에 갔다가 점원이 계산할때 계속
"파란접시 5개 이시구요, 노란접시 10개 이시구요... 앞쪽 커피가 아메리카노 이십니다" 하길래 바르게 지적해주고 왔습니다.
어딜가나 이상한 높임말 참 많더라구요.
바르게 알고 썼으면 좋겠어요.
13. ...
'13.5.2 4:02 PM
(175.252.xxx.146)
'~분' 자체는 높임을 나타내는 접미사로 쓸 수 있으니 괜찮아요.
그리고 남의 남편이나 팬도 높여야 할 대상이니 붙이는 게 맞다고 보고요.
여자친구도 붙여도 상관은 없고 다만 높은 사람도 아니고 어떤 정식관계가 아니니 비슷한 위치의 사람이나 더 높은 사람 앞에서 그렇게 쓴다면 듣기 좀 거북하죠. 남편도 남이 붙여 주면 몰라도 남 앞에서 자기가 그렇게 높여 말하거나 하는 건 곤란하고요.
할머니는 '할머님'이 엄연히 있으니 그걸 쓰는 게 맞고요.
이런 게 어렵다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사실 상식적으로 말하는 사람과 이야기의 대상과 듣는 사람 중에 누가 더 높여야 할 대상인지를 생각해 보면 자연적으로 맞게 말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14. 마니또
'13.5.2 4:03 PM
(122.37.xxx.51)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더구나
남편분이란표현 당연하듯쓰는 아나운서도 쓰던데 맞나싶어요
남편께서이러면되지않나요
그리고요
싸이씨 알렉스씨라고 부르는것도 이상해요
15. 나무
'13.5.2 4:06 PM
(14.33.xxx.26)
에궁....
다른 댓글들은 읽지 않고 댓글들을 쓰시나 봅니다.
16. 또마띠또
'13.5.2 4:59 PM
(222.119.xxx.118)
여튼 못높여서 환장한 사람들 같아요.
팬분들 이런 엉터리 말 정말 듣기 싫어요.
15200원 이십니다.
안되시구요.
누우실께요.
지적 해 주고 싶어도 워낙 많이 틀리게 쓰니, 지쳐서 안해요.ㅜ
17. 일본식
'13.5.2 5:06 PM
(220.125.xxx.243)
잘못된 표현일 겁니다.
일본어에
~ 가타 (일본어 발음 ) 라는 게 있는데
그 뜻이
~ 하는 분
입니다.
그렇게 번역한 책, 영화가 자꾸 자꾸 나오다보니
이제는
오리지날(?) 한국어로 착각되는 현상.
18. ...
'13.5.3 12:49 AM
(175.252.xxx.172)
윗님, 일본어에 그 말이 있다고 해서 일본식이란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더구나 같은 글자도 아니고요.
엄연히 아래와 같이 우리 국어에 있는 단어이고,
분01 「의존명사」
「1」사람을 높여서 이르는 말.
「2」높이는 사람을 세는 단위.
의존명사로 쓰일 때는 '좋은 분, 한 분'처럼 띄어 쓰고, 접미사로 쓰일 때는 '여러분, 팬분'처럼 붙여 쓰는 거고요.
원글님의 요즘 이상한 높임말 많은 건 정말 공해이고 백번 동의하지만
팬분, 남편분, 친구분.. 이런 건 모두 문제 없는 말입니다. 경우에 따라 잘 써야 하는 거죠.
19. 나무
'13.5.3 8:19 AM
(14.33.xxx.26)
위 점 세개님.
정말 반갑습니다.
'분'이 접미사처럼 쓰일 수 있는 거라고,
친구분이란 표현 틀린 거 아니라고
우리말 배움터라는 사이트도 링크하고
글도 소개했는데..
계속 틀린 표현이라고 말씀 하시는 분들 때문에
속이 답답했었어요
자기 얘기만 하는 사람들, 틀리게 표현 하는 사람들 못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