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그동안의 연애와는 좀 다르다고 느꼈던게, 원래 누굴 좋아하면 좋은점 사랑스러운점만 보이고 막 칭찬하고 좋은 말하게 되잖아요.
근데 이 친구는 그런게 없어요...
그렇다고 날 안좋아하냐하면 그건 아닌것같아요. 먼저 시도때도 없이 연락하고 '보고싶다' '네가좋다' 같은 말들은 자주 하거든요
근데 예전 연애들을 돌이켜보면 나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칭찬과 예찬(?)들이 난무하는게 초반인데, 그런게 거의 없어서 '이 사람은 내가 어디가 좋을까? 내가 좋긴 할까?' 싶기도 하구요 (이럴때 정말 자존심 상해요 속상하기도 하구....)
전 '오늘 입은 셔츠 잘 어울린다'는 소소한 칭찬부터 '난 그대의 이런면이 너무 좋아' '그대는 이러저러한 면이 참 좋아'같은 말들 많이 하거든요...
글구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단계니까 상대에 대해 궁금한게 엄청 많을땐데(전 그래요) 그닥 그런거같지도 않구요..(그얘길 하니 앞으로 천천히 다가가면 되지 않냐 너한테는 그러고싶다 이러대요)
그렇다고 성격 자체가 그러냐하면 직설적이고 성격급하고 그런 성격이거든요...
연애하는 사람에게 예쁘다거나 어떤면이 좋다거나 하는 창찬을 받고싶어하는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건가요? ㅠㅠ 그런 얘기해달라고 내가 요구할수도 없고 모양빠지게 아오 ㅠㅠㅠ
이 친구가 저를 좋아하는거같긴한데 뭔가 공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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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에 인색한 남자, 뭔가요?
민민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3-05-02 13:21:03
IP : 39.7.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민민
'13.5.2 1:30 PM (39.7.xxx.52)아 ㅋㅋㅋ 직접 얘기할때는 '오빠'라고 해요 글에서만 그렇게 표현한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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