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녀의 이중성

살다보니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3-05-02 12:47:18

아주 가끔씩 만났을때는 그녀가 참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녀가 하는 말들엔 항상 배려가 있었고 쉽게 눈물도 자주 보이길래 정도 많은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교회엘 열심히 다니고 믿음도 좋아보이고, 항상 하나님의 뜻안에서 살고자 한다는 그녀가,

그녀의 말대로 살아진다면 참 아름다운 삶이겠구나 생각해서.. 나도 잠깐 종교를 가져볼까 고민도 했었어요.

그렇게 아주 가끔씩 그녀를 보다가,

1년여넘게 그녀를 자주 보게 되고 겪게 되었어요.

모든게 위선으로 가득한 그녀를 보며.. 내가 사람을 한참 잘못봤다는 사실에 내 자신까지 실망스럽네요.

그녀는 여전히 쉽게 눈물을 보이고 겸손한듯 배려하는듯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그렇게까지 다를줄이야...

그녀로 인해 교회라는 집단 자체가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십일조는 안아까워 하면서 나아닌 다른사람에게는 단 한푼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고,

뭔갈 거저 얻으려는데 필사적인....

그녀가 주변 사람들에게(가족들에게조차)하는 거침없는 언행과,

소름끼치는 인색함과 이기심들을 나에게 내비칠만큼 그녀는 나와 가깝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저는 그녀와 안보고 살 수는 없는 상황이라 참 괴롭습니다.

듣기 괴로울때는 저도 한마디씩은 해줍니다.

"당장은 내가 손해보는거 같아도 지나고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것 같다.. 너무 재고 그러지 마라..

니 인생만 더 피곤해진다.."

그냥 안보고 살면 더 좋을 사람.. 생각하니 싫고..스트레스고,

그녀가 나한테조차 자잘하게 머리쓰는게 너무 보이니까 어떤땐 어이없다가 짜증나다가 그럽니다.

뭐가 그렇게 고마운지.. 볼때마다 고맙고 미안하답니다..ㅠㅠ

제가 따로 일기장이 없어 여기에다 씁니다.. 양해바랍니다.

IP : 119.69.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 12:53 PM (218.149.xxx.93)

    ...힘내세요.. 그리고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생각하고 반면교사로 삼으세요.. 최대한 엮이진 마시구요..

  • 2. 그런 사람
    '13.5.2 1:17 PM (175.195.xxx.104)

    있어요.
    아주 끔찍하죠.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고난 후
    저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늘었어요..

  • 3. 똑같은 여자 아는데
    '13.5.2 1:33 PM (122.35.xxx.135)

    개독이고, 말만 느끼할정도로 부드럽게 착한척, 거저 얻는걸 당연시 여기고,
    시집 자기수준에 비해 엄청 잘가더니....시집 위세 배경삼아 친정쪽 사람들한테 만날때마다 뭔가 얻어갈려고 갖은 수작 부립니다.
    지금 자기한테 투자하면 나중에 내가 큰 도움 줄 거다~~이런식으로 암시하면서, 절대 직접적 표현은 안하구요. 증거 남기면 안되니까..

  • 4. ..
    '13.5.2 1:34 PM (39.117.xxx.98)

    우리 형님같은사람이군요
    말하자면 길구 입아프고 게다가 타고난 이간질쟁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154 이 여자 잘못인가요 17 ㅠㅜ 2013/05/13 3,306
252153 세입자가 중요한것만 가져가고 짐을 우리더러 치우라고 하는데 ㅠㅠ.. 7 겨울 2013/05/13 2,428
252152 동생이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네요 6 어디가아픈가.. 2013/05/13 1,886
252151 김혜수... 저나이에 참 대단하네요. 39 ..... 2013/05/13 16,927
252150 개인이 구매대행을 해줄 때의 수수료 6 .. 2013/05/13 1,012
252149 장도리 ㅎㅎ 3 샬랄라 2013/05/13 885
252148 살림하는게 재밌는 분도 있나요? 26 혹시 2013/05/13 3,868
252147 [단독] 신세계, 편의점 차린다 7 임아트 2013/05/13 1,778
252146 락*락 쌀통 괜찮은가요?? 3 벌레 2013/05/13 1,208
252145 초6수학 어렵지않나요? 3 초6수학 2013/05/13 1,141
252144 결혼준비 하실때 다들 행복하셨나요? 5 만만치 2013/05/13 1,911
252143 스승의날 선물로 양키캔들 어떨까요? 5 고속도로 2013/05/13 1,943
252142 세관 관련 문의 4 ... 2013/05/13 683
252141 청 귀국지시 ‘사법방해죄’ 가능성…미국서 성추행보다 중범죄 4 참맛 2013/05/13 798
252140 남편 천마즙, 칡즙, 헛개즙 뭐가 좋을까요? 1 2013/05/13 1,153
252139 정미홍의 기막힌 오늘 발언들. 21 여자맞나요?.. 2013/05/13 3,386
252138 2세대가 같이 사는 집 맑은웃음 2013/05/13 660
252137 치아보험 들면 어때요??? 2 ㅇㅇㅇ 2013/05/13 773
252136 전 두상 이쁜사람이 부럽더군요 10 둘만 2013/05/13 5,316
252135 초6 남자 애들도 여자한테 성적 매력을 느끼나요? 21 ㄱㄷ 2013/05/13 6,121
252134 현재 대한민국 중요 이슈 모음 (버전 1.3) 1 참맛 2013/05/13 1,308
252133 어금니가 유치라고 실란트는 2개만 해도된다는데요. 6 초등고학년 2013/05/13 3,219
252132 장례 후 제사를 안지내는 이유가 뭔가요? 기간은요?ㅇ 2 어설픈며느리.. 2013/05/13 4,485
252131 핑크싫어님이 그립네요.... 8 2013/05/13 1,321
252130 삼생이 동우는 아직인가요..?? 5 jc6148.. 2013/05/13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