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녀의 이중성

살다보니 조회수 : 1,817
작성일 : 2013-05-02 12:47:18

아주 가끔씩 만났을때는 그녀가 참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녀가 하는 말들엔 항상 배려가 있었고 쉽게 눈물도 자주 보이길래 정도 많은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교회엘 열심히 다니고 믿음도 좋아보이고, 항상 하나님의 뜻안에서 살고자 한다는 그녀가,

그녀의 말대로 살아진다면 참 아름다운 삶이겠구나 생각해서.. 나도 잠깐 종교를 가져볼까 고민도 했었어요.

그렇게 아주 가끔씩 그녀를 보다가,

1년여넘게 그녀를 자주 보게 되고 겪게 되었어요.

모든게 위선으로 가득한 그녀를 보며.. 내가 사람을 한참 잘못봤다는 사실에 내 자신까지 실망스럽네요.

그녀는 여전히 쉽게 눈물을 보이고 겸손한듯 배려하는듯 말하지만,

말과 행동이 그렇게까지 다를줄이야...

그녀로 인해 교회라는 집단 자체가 이기적으로 보이네요.

십일조는 안아까워 하면서 나아닌 다른사람에게는 단 한푼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하고,

뭔갈 거저 얻으려는데 필사적인....

그녀가 주변 사람들에게(가족들에게조차)하는 거침없는 언행과,

소름끼치는 인색함과 이기심들을 나에게 내비칠만큼 그녀는 나와 가깝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저는 그녀와 안보고 살 수는 없는 상황이라 참 괴롭습니다.

듣기 괴로울때는 저도 한마디씩은 해줍니다.

"당장은 내가 손해보는거 같아도 지나고보면 꼭 그렇지 만은 않은것 같다.. 너무 재고 그러지 마라..

니 인생만 더 피곤해진다.."

그냥 안보고 살면 더 좋을 사람.. 생각하니 싫고..스트레스고,

그녀가 나한테조차 자잘하게 머리쓰는게 너무 보이니까 어떤땐 어이없다가 짜증나다가 그럽니다.

뭐가 그렇게 고마운지.. 볼때마다 고맙고 미안하답니다..ㅠㅠ

제가 따로 일기장이 없어 여기에다 씁니다.. 양해바랍니다.

IP : 119.69.xxx.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 12:53 PM (218.149.xxx.93)

    ...힘내세요.. 그리고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생각하고 반면교사로 삼으세요.. 최대한 엮이진 마시구요..

  • 2. 그런 사람
    '13.5.2 1:17 PM (175.195.xxx.104)

    있어요.
    아주 끔찍하죠.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고난 후
    저도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늘었어요..

  • 3. 똑같은 여자 아는데
    '13.5.2 1:33 PM (122.35.xxx.135)

    개독이고, 말만 느끼할정도로 부드럽게 착한척, 거저 얻는걸 당연시 여기고,
    시집 자기수준에 비해 엄청 잘가더니....시집 위세 배경삼아 친정쪽 사람들한테 만날때마다 뭔가 얻어갈려고 갖은 수작 부립니다.
    지금 자기한테 투자하면 나중에 내가 큰 도움 줄 거다~~이런식으로 암시하면서, 절대 직접적 표현은 안하구요. 증거 남기면 안되니까..

  • 4. ..
    '13.5.2 1:34 PM (39.117.xxx.98)

    우리 형님같은사람이군요
    말하자면 길구 입아프고 게다가 타고난 이간질쟁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2692 대구사람인데 서울치과에서 교정중인데 문제가 생겼는데 어쩌죠?? 3 .. 2013/06/15 1,018
262691 당연히 전업주부가 직장다니는것보다 훨씬 편합니다.. 82 ... 2013/06/15 25,819
262690 알람시계 머가 좋을까요? 핸드폰으로 부족해서요 ㅠ 3 시계 2013/06/15 836
262689 unique job 1 ........ 2013/06/15 748
262688 사랑받아보고 싶습니다. 4 남자 2013/06/15 1,572
262687 책 보시는 분들 다 사서 보시나요? 21 독서 2013/06/15 2,463
262686 지금 웨이백 보고 있는데.. 탈출한 사람들이 인도로 간 이유는 .. 2 ... 2013/06/15 1,142
262685 웃고 싶은 분들만 보세요. (경상도 여인들 싸움) 57 귀여움 2013/06/15 12,799
262684 소개팅 잘 안되고 실연당한 느낌 들어보신 적 있으세요? 31 josh 2013/06/15 6,371
262683 남편의 거짓말 13 ! 2013/06/15 3,882
262682 못난이 주의보 공준수 보고 있음 힐링이 되고 시름이 다 잊혀져요.. 16 임주환 2013/06/15 2,545
262681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는걸까요 17 .. 2013/06/15 7,483
262680 결혼 날짜 잡고나서도 바람피는 남자들이 정말 많은가요? 7 그대이름은 2013/06/15 2,862
262679 여왕의 교실 3 비슷해 2013/06/15 1,713
262678 수학 공부에 대한 생각... 6 베리떼 2013/06/15 1,963
262677 열무김치 담갔는데 싱거워요 2 ... 2013/06/15 1,800
262676 제 신체 사이즈 좀 봐주세요 7 2013/06/15 1,251
262675 영국에서 명품구입 후 한국에서의 판매 시..... 5 구매대행 2013/06/15 1,768
262674 김성령 자매 서로 싸운 이유가 무었때문이었어요? 25 ... 2013/06/15 21,156
262673 기대를 한번 해보려구요 .. 2013/06/15 470
262672 홍삼먹고 머리가 빠지는데, 홍삼이 원인일까요? 3 딸기체리망고.. 2013/06/15 1,329
262671 혹시 용인에 있는 한터 캠프장 아세요? 아우.. 2013/06/15 2,045
262670 이쁘고 늘씬한 여자들 보면 부러워요 8 -_- 2013/06/15 4,682
262669 어제 박그네찍은 할아버님 만났는데 후회막급이라합니다. 10 서울남자사람.. 2013/06/15 2,493
262668 패션 잘 아시는분.. 얼굴 검은 사람에게 하늘색과 연베이지중 어.. 13 패션 2013/06/15 10,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