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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때문에 별거중인 선배네.

.... 조회수 : 13,133
작성일 : 2013-05-02 12:36:56
만 열두살짜리 개가 병에 걸려서 골골 하고 있었는데
병원 데려가봤더니 MRI 찍어봐야 된다고, 수술비용까지 200 예상된다고 했다 합니다.
선배는 아무리 가족같은 개지만 그렇게 많은돈을 쓸 순 없고  맛있는거나 먹이면서 편히 보내 주자고 했다네요.
그런데 형수와 딸들이 아빠를 잔인한 인간이라고 외면하며 급기야 선배가 출근한 사이 카드로 결제하고 수술을 받아버렸다고 합니다.
소심한 선배는 얼마 전에 홀로 사시는 어머니 임플란트 해드리려다가 마누라 눈치보여서 말도 못꺼내고 있었는데, 개한테 덜컥 거금을 쓰는걸 보고 마누라고 자식이고 꼴보기 싫어져서 집을 나와버렸다고 합니다.
여관에서 몇일 지내다가 아예 회사근처 고시원 얻어 혼자 있다고,,, 술 진탕 먹으면서 한탄을 하더군요,,
저도 개 키우는 사람이지만 그 선배 심정이 이해가 가네요,,
IP : 218.154.xxx.43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2 12:38 PM (218.149.xxx.93)

    그 선배 인생이 참 불쌍해지네요;;
    이왕 이렇게된거 어머니 임플란트도 부인에게 말 안하고 그냥 하는게 낫겠네요..

  • 2. 저도...
    '13.5.2 12:42 PM (121.135.xxx.242)

    저도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그 딸들도 이해가 됩니다..
    저는 그 형수만 이해안되네요..(저는 애 키우는 아줌마입니다..)

    이참에 어머니 임플란트 해드리시라고 하세요..

  • 3. ㅇㅇ
    '13.5.2 12:42 PM (119.69.xxx.48)

    왜 본인이 나가나요~
    마눌과 딸들이 나가라고 해야지...
    신용카드 가족이 쓰는 것도 불법인데.

  • 4. 에고
    '13.5.2 12:42 PM (219.251.xxx.5)

    자기 엄마 임플란트 비용도 눈치보여 망설였다는데........
    서운할 만 하네요..
    부인이 먼저 시어머니 치아비용 부담하지고 미리 이야기하고,개수술 시켰음 좋았을텐데...

  • 5. 이글댓글도
    '13.5.2 12:43 PM (119.71.xxx.190)

    볼만하겠네요.. 개 싫어하는 사람들의 불만댓글 총출동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건 그집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서 결론낼 수 없어요..

  • 6. 복단이
    '13.5.2 12:45 PM (112.163.xxx.151)

    윗님은 글쓴분도 개 키우는 분이라고 하고, 애견인을 싸잡아 욕하는 글도 아닌데 과잉반응이세요.

  • 7.
    '13.5.2 12:45 PM (175.223.xxx.149)

    어머니 임플란트에 대해서 말한적없지요
    당연 개도 수술받아야하구요
    이건 개문제 어머니문제가 아니라 아빠와 다른가족들이 소통이 되지않은문제인거죠

  • 8. 저희도
    '13.5.2 12:46 PM (118.216.xxx.135)

    작년에 10살 강아지 100들여 수술했어요.
    근데 아파 죽을거 같이 힘들어하니까 병원 안가고 못배기겠더라구요. ㅠㅠ

    문젠 비싸도 너무 비싼 병원비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 9. qqqqq
    '13.5.2 12:49 PM (211.222.xxx.2)

    저도 개를 좋아하는입장이라
    선배도 그부인도 이해가 되네요
    머리로는 시어머니 인플란트 먼저해드려야 맞는거겠지만
    12년이나 옆에 있던 녀석을 어떻게 손도 한번 안써보고 보내겠어요

  • 10. ..
    '13.5.2 12:49 PM (114.204.xxx.42)

    정말 가족들한테 많이 섭섭했겠네요.
    그런데 가족들은 임플란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인듯하네요.
    임플란트 내용을 부인이 알았다면 어머님 치료를 먼저 해드렸을텐데요...

  • 11. ..
    '13.5.2 12:50 PM (125.178.xxx.130)

    헐~~제입장에서는 헐이라는 말만 나오네요..

  • 12. ..
    '13.5.2 12:52 PM (121.127.xxx.26)

    소심한 선배가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집을 나오신거 같은데
    단지 스스로 눈치보여 어머니 임플란트 얘기를 못꺼낸거지
    와이프가 반대한건 아니네요
    소통이 안된 가족의 전형을 보여주네요

  • 13. 제가 그입장인데
    '13.5.2 12:53 PM (59.86.xxx.85)

    12살먹도록 키웠으면 아무리 동물이라도 자식같은존재예요
    치료를해서 살릴수있다면 치료를 거부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저희강아지도 15살인데 작년에 300은 치료비로 들어갔지싶어요
    돈무서워서 치료를 안해주고싶어도
    강아지가 본인이 죽을것같이 아프니깐 자꾸 사람한테 애처로운눈빛으로 매달려요 아주 간절하게요 ㅜㅜ
    울강아지 정말 안락사까지 생각했었는데...그럼 두고두고 후회할것같아서 거금드려수술하고 또 발작해서 입원하고 했더니
    지금은 얼마나 건강해졌는지 몰라요(물론 약은 죽을때까지 먹어야하지만요)
    지금 15살인데 회춘하고있어요
    저아이 저렇게 살수있는데 돈무서워 안락사라도 시켰으면 제가 평생 얼마나 죄책감이 들었을까 생각하면 치료잘해줬다 싶어요
    그선배도 부인이나 자녀분이 저같은마음으로 수술했을걸 생각해서 한번만 아량을 배풀라고하세요
    개목숨이지만 목숨하나 살렸으니 두고두고 복받을거라고 마음풀라고 하세요

  • 14. 평소 시댁에 돈 들어가는거
    '13.5.2 12:53 PM (180.65.xxx.29)

    싫어했겠지요 주변에 그런 사람 많이 있잖아요 자기 개는 수술시켜 줘도
    시모가 아프면 골치가 아프다고 노후대책운운 하는 사람

  • 15. 문제는
    '13.5.2 12:56 PM (121.165.xxx.189)

    동물병원!!!!!!!!!!
    정말 유기견 수를 줄여야한다고 생각한다면
    지들부터 병원비 내려야함.
    개념찬 수의사 한명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 16. 저도
    '13.5.2 1:01 PM (211.201.xxx.223)

    선배 생각쪽에 가까운데요 막상 나중에 제 개가 아프고 의사가 포기하라한 것도 아니고 검사해서 희망이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아무 조치 안 하고 내버려두는게 참으로 힘이 들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머니 임플란트비는 아내에게 말했을때 아내가 안된다고했으면 비난의 여지는 있을 수 있겠죠
    그나저나 제 개도 늙어 아파 돈 들어갈 거 생각하니 겁 나네요 허..

  • 17. 이건 참...
    '13.5.2 1:02 PM (118.209.xxx.31)

    아마 아이들과 부인은
    개는 저 돈 안 들이면 죽고
    할머니는 저 돈 안 들여도 좀 불편할 뿐이다 라고 생각했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남자 입장에선 많이 섭섭했겠네요.

    에휴...
    노인한테 10년에 한번 틀니나 임플란트를 공공보험이 해준다고 하면
    아니 20년에 한번이라도,
    아니 평생에 한번이라도....(임플란트는 한 10개까지만?)

    훨씬 더 좋은 사회가 되련만,
    한국은 뭐
    아 몰라 민영화 나라이니 그런 날은 안 오겠죠.

  • 18. ;;;
    '13.5.2 1:04 PM (222.96.xxx.229)

    전 개 키우는 사람은 아니지만 이건 그 선배 잘못 아닌가요?
    임플란트 건을 알면서 그걸 외면하고 개를 위했다면 당연히 집 나갈만 했다고 편들어주겠지만...
    이 건은 임플란트 건과는 별개로 개에게 그 정도의 돈을 써야되는가에 대해서 가족 간에 충돌이 일어난 것일 뿐인데요.
    그럼 거기에 대해서 싸우던가 해야지 혼자 오만 생각 다하면서 삐져서 집 나와버리다니...;;;
    개 병원비에 대해 다툴때 그럴 돈 있으면 어머니 임플란트부터 해드려야 한다고 말하지 그러셨대요. 참...

  • 19. ...
    '13.5.2 1:07 PM (72.53.xxx.252)

    사람은 아프다는 말이라도 하지... 개는 정말 낑낑거리면서
    아프다는 말도 못할텐데
    그리고 그 강아지가 어디 철철이 200,300씩 썼을려구요?
    십이년을 키웠는데 그동안 든 돈이라고는 사료값 정도였을텐데
    어찌 죽어가는 개를 돈 이백이 아깝다고 그냥 죽으라는지 참 너무 하시네요.

  • 20. 쌓인거죠
    '13.5.2 1:07 PM (180.65.xxx.29)

    설마 저것 때문에 별거할까요?
    그동안 부인이 시댁에 섭섭하게 하고 돈 들어가는거 싫어 하고 했겠죠

  • 21. ....
    '13.5.2 1:09 PM (110.70.xxx.43)

    http://2ov593j8.tistory.com/m/105

  • 22. ..
    '13.5.2 1:10 PM (210.109.xxx.25)

    개도 수술시키고 시어머니도 임플란트 해드리면 되지.
    말도 안꺼내고 혼자 삐진거네요,

  • 23. ....
    '13.5.2 1:13 PM (110.70.xxx.43)

    돈벌어오는 남편인데 알리지도 않고 맘대로 쓴게 문제아닌가요? 왜 그런 큰돈을 말도 안하고 써요?

  • 24. .........
    '13.5.2 1:18 PM (175.182.xxx.158) - 삭제된댓글

    평소에 쌓여있던거죠.
    임플란트 이야기를 눈치보여서 못꺼냈다는 말에서
    평소에 시부모에게 돈들어가는 일로 충돌들이 있었다는 걸 짐작할 수 있죠.
    아예 말을 말자.말해봐야 돈은 안나오고 싸움만 나는데...하는 생각으로
    말을 못했겠죠.

  • 25. 이래서
    '13.5.2 1:33 PM (210.90.xxx.75)

    내참....
    이사갈 때 남자들이 애완견 꼭 껴안고 간다더니..그짝인군요...
    참 그 선배 부인이란 여자나 그 딸들이나 똑같군요..
    부인이야 시어머니랑 피도 안 섞여서 그런다해도(그래도 참...남편 낳아준 시어머니에게 그럼 안되는데...)할머니보다 개에게 돈 쏟아 붓자는 애들은

    12살이면 개도 살만큼 살았는데 그냥 맛난거 먹여주고 조용히 가게 하는게 맞죠...
    이런 이상한 사람들이 증가하니까 동물병원에서 사람에게도 제대로 안 쓰는 MRI니 뭐니 비싼 치료받게 해서 사람들 주머니를 갈취하는거죠...아주 호구네요,,호구...

    우리나라 동물병원 시술비용 실태조사 한번 필요할 거 같군요..

  • 26. 농담
    '13.5.2 1:34 PM (112.153.xxx.137)

    평소에 이쁜 짓을 덜했나봅니다.

    그냥 임플란트 해주시라고 하세요
    뭐 그런걸로 삐지고

  • 27.
    '13.5.2 1:47 PM (125.128.xxx.108)

    좀 다른 얘긴데..
    저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신 볼 때마다 느끼는 거..

    왜 강아지들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안해줬는지....@@

  • 28. 너나효자노릇하세요
    '13.5.2 1:56 PM (211.246.xxx.96)

    원글이 그런 내용이긴 하지만
    보면 남이 개한테 잘해주고 돈쓰는 문제에
    급 효자효녀되는 사람이 좀 있는 듯 하네요

    자식한테 돈 쓰는거 성형하고 치장하고
    다른 수많은 취미생활에 돈 쓰는 문제에
    그돈으로 효도하란 말은 거의 안 하지 않나요
    그런말 하는 사람들 누가 아무리 한심한 짓거리에 돈쓴다해도 인간인 자신만을 위해서 하는 거라 생각되면 효를 들이대진 않을걸요
    그만큼 개가 하찮아보이고 돈 드는게 쓸데없다 보인단말인데 키우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쁘고 소중하기 그지없죠 게다가 생사가 달린 문제니 다른 방도가 없었을 거 같기도해요 상황이 안타깝네요 남편분 어서 돌아와서 대화로써 서로를 좀 이해했으면 좋겠네요

  • 29. 아버지의 권위
    '13.5.2 2:15 PM (124.49.xxx.162)

    아버지로서 멋있게 가족들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혼자 발로 차버린 셈이예요
    강아지를 12년 키웠다면 그들에게 강아지는 가족이예요
    여기서 핵심은 개냐 인간이냐가 아니라 강아지에 대한 딸들과 부인의 감정을 제대로 못읽은 남편분인
    셈이예요
    가족끼리 회의를 하고 강아지 살리는 데 드는 출혈을 어떤 고통분담으로 가족들이 나눌 것인가
    의논했다면 정말 쉽게 교육적으로 아이들과 서로 위기를 이겨내는 좋은 경험을 키워줄 수 있었을
    거예요 생활비 조정하고 아이들 학원비 조정하고 용돈이나 서로 지출할 것 외식비 등을
    몇달간 동결하면서 경제교육도 시키고 남편분도 존경받고 그럴 기회였는데...
    그리고 책임은 아빠돈으로 하면서 고마워할 줄 모르는 아이들도 고통분담을 통해 책임이란 무거운 것이라는
    것도 알았을텐데...스스로 집나가시면서 많은 걸 잃으셨네요

  • 30. 웬만해라
    '13.5.2 2:30 PM (124.53.xxx.203)

    그 정도면 개가 살만큼 산 것 같은데,,
    하여튼 늙어죽으나 병들어 죽으나
    조만간 죽을 개를 상대로 지 배불리자고
    200씩이나 불러댄 수의사가 개자식이네요,,
    200만원 아니라 2만원도 없어 굶어죽는 아이들도
    이 시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좀 과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31. 선배도 이상함
    '13.5.2 2:32 PM (112.161.xxx.208)

    개키워보면 눈앞에서 아파서 고통받는데 모른척하고 맛있는거나 먹여야지 하기도 힘들어요.
    200이면 큰돈이라 부담스럽지만 그돈이면 살릴수 있으니 아내와 자식들이 원하기도하고
    이미 수술비 결제한거 어머니 일도 할부로라도 부담하자고 하면 될껄
    집나가서 술퍼마시고 고시원 전전한다는게 평소 가족과 소통 못하는 남편같네요.
    결국 온식구가 상처받은 거잖아요.

  • 32. 늙으면수술허사
    '13.5.2 2:39 PM (124.53.xxx.203)

    저도 결혼 전에 개 키워봐서 아는데요,,
    개가 늙기 시작해서 병들어서 수술 시작하게 되면,,
    끽해야 몇달 연장이지,,얼마 안가 죽더라구요,,
    그걸 수의사들은 알겁니다,,
    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장난치는 수의사들 많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개가 수술 받느라 고생하고
    입원해서 고생하고 수술후에 관리하느라 고생하고,,
    그러다 죽은 거 생각하니 차라리 진통이나 시켜주고
    맛난거 먹이고 좋은데 데리고 다니고 할 걸
    막판에 고생만 하다 간게 가슴 아픕니다,,

  • 33. 뭐..
    '13.5.2 2:39 PM (180.67.xxx.11)

    그 선배도 그렇고 선배 부인과 애들도 이해가 가네요.
    선배한테는 가족들에게 왜 본인이 속상해 하는지 확실하게 어필을 하고 집을 나가시든지 어쩌시든지
    하지 그랬냐고 해보세요. 본인 어머니 임플란트 못 해드려서 마음이 계속 찜찜하던 차에 너희들이
    내게 이런 일을 벌인 거다, 나라고 개를 치료해주고 싶지 않겠냐 라고 했다면 가족들도 좀 숙연해졌을
    듯 싶어요. 부인도 시어머니 임플란트 해드라자 했을 테구요.

  • 34. dd
    '13.5.2 2:49 PM (222.112.xxx.105)

    그 선배는 소심한게 문제라지만 그 부인과 딸들은 세상에 남편 허락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거금을 써버린거지요. 저 선배가 화가난건 바로 여기서입니다.

    저 선배는 자기 어머니한테 임플란트 하는것도 거금이라서 지금 와이프한테 말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 와중에
    저 거금을 자기 허락도 없이 써버렸으니 더 화가 나는거지요.
    남자가 저기에 의견을 내지 않은것도 아니고 더 설득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질러버린거....
    내가 남자라도 아..가족들이 자기를 그저 돈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하는구나....내 의견은 존중하지 않는구나 생각할겁니다.

    저 위에...어머니 임플란트도 해주고 개도 수술시켜주지...라고 말씀하신분.
    그게 가능한 집안이었으면 저런걸로 고민을 했을까요?
    남자가 어머니 임플란트 말도 못꺼내고 그랬을까요?

    한정된 월급에 돈은 정해져있고 그걸 어떻게 쓰느냐로 고민하는거지요.

    저 같으면 저거 보고...아내와 딸들 용돈과 생활비에서 그돈 제하게 했을겁니다.
    그정도는 그마음이면 충분히 보여줘야할 성의구요.

  • 35. ghdi
    '13.5.2 3:07 PM (137.147.xxx.111)

    말그대로 개만도 못한 시어머니가 되버리셨네요.

    나도 며느리지만,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평소에 분위기가 있으니, 말을 못했겠죠. 설마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그 지경인데 모를리도 없을테고.

    참. 세상 말세다.

  • 36. 한글사랑
    '13.5.2 3:32 PM (183.88.xxx.223) - 삭제된댓글

    이제 개 눕혀놓고 똥오줌 수발들게 생겼네요.

  • 37. 이건
    '13.5.2 3:33 PM (124.61.xxx.59)

    개와 관련된 문제가 아닌데요. 바로 위에 '개만도 못한 시어머니'는 비약이 심하다못해 어불성설이구요.ㅎㅎ
    가장의 의견을 무시하고 몰래 카드로 결제하면서 사단이 난거죠. 소통이 안되는게 문제지, 이걸 개와 결부시키는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 38. Mm
    '13.5.2 6:58 PM (112.172.xxx.1)

    어머님 임플란트 얘기를 꺼낼수 있는 기회였는데 혼자 말도 못하고 집 나와서 고생하고... 답답한 남자네요...

  • 39. 카드정지
    '13.5.2 7:11 PM (121.179.xxx.158)

    부터하라하고 대화로해결하시라해요.

  • 40. ..
    '13.5.2 7:12 PM (115.143.xxx.5)

    솔직히 아빠를 우습게 봤네요.

  • 41. ㅉㅉ
    '13.5.2 7:14 PM (220.87.xxx.9)

    팻푸어...

  • 42. ㅉㅉ
    '13.5.2 7:15 PM (220.87.xxx.9)

    개만도 못한 노후 준비 못한 (82에서 엄청 까이는...) 노모...

  • 43. 애교
    '13.5.2 7:39 PM (1.243.xxx.170)

    개보험도 있어야겠고만요

  • 44. 저...... 여자
    '13.5.2 8:46 PM (175.210.xxx.158)

    남편분 섭섭하고 속상한거 이해 갑니다

    근데 꽁하게 삐져서 별거하는건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이래저래해서 섭섭하고 속상하다고 터놓고 이야기하세요

  • 45. 삐돌이..둘다 하는 걸로 하고
    '13.5.2 8:53 PM (58.143.xxx.64)

    분할로 메꾸시지.... 이빨이냐? 아니 치아냐?? 생명이냐?? 둘을 어찌 저울질 할 수 있죠?
    왜 꼭 둘중 하나여야 할까요? 둘다 살리면 되겠구만!

  • 46. ......
    '13.5.2 9:06 PM (121.188.xxx.90)

    부인과 한 판 뜨더라도 얘기를 했어야하는데...........
    대화로 잘 푸셔서 얼른 임플란트 치료받으셨음 좋겠네요.

  • 47. 제 생각에..
    '13.5.2 9:12 PM (119.71.xxx.84)

    부인께 부모님 임플란트 얘기부터 잘 하셔서 함께 해드렸어야 했던것 같아요 .부모님이라 내가 꼭 해드리고 싶다 라고 하면 굳이 반대하실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님이 그분이 말씀하지 않으신거죠
    개에게 200만원을 쓸수있는것은 개에게만 쓰는건 아니고 그냥 가족에게 쓴다고 생각하시면 맞을거예요
    다른 가족분이라도 ..결국 써야 하면 쓰는것 ...그냥 단지 가족이라서예요 ..개와 인간이 함께 가족처럼 살았으니깐 ...

  • 48. ..
    '13.5.2 9:18 PM (59.0.xxx.193)

    개는 잘 못이 없죠.

    부인이 생각이 짧았네...

    그나저나 수의사 돈 많이 벌겠어요.

    동물들 병원비 너무 비싸요. .

  • 49. .....
    '13.5.2 9:33 PM (203.248.xxx.70)

    애초에 어머니 임플란트 비용 얘기를 못했다는것 부터가 소통의 문제가 있는 집안이네요.
    저 글만 봐서는 어느 쪽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여기서도 시집에 드는 돈에 대해서는 좋은 말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잖아요.
    뭐 남편이 임플란트 얘기 먼저 꺼냈거나 아내 몰래 카드로 결제했다면
    아내분 쪽에서 이혼하자고 집 나갔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 50. 아침행복
    '13.5.2 9:33 PM (175.125.xxx.11)

    전 200만원씩 몇번을 들여서 강아지 수술을 했어요.
    데리고 온지 보름만에 입원하기 시작하더니...지금 11년 되었는데 병원서 저이기에 살렸지 보통은 포기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요...
    아마 강아지 수술을 시킬 정도의 아내라면 어머님 임플란트도 별 무리 없었을것 같아요.
    선배의 입장도 아주 잘 이해되고 아내의 입장도 잘 이해되요.
    그냥 선배가 아내를 잘 몰랐던거같아요.
    정말 부부간의 소통의 문제인듯 해요.
    빨리 화해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싼 병원도 의심해 봐야 해요.
    정말 이뻐하던 녀석 잘 모르고 수술시켰다가 마취가 안깨서 보냈어요.
    마취전 여러 검사하는게 돈이 많이 들지만 아픈거 고치려고 수술을 시키는거니까 위험부담은 적은쪽으로 하는게 옳은거 같아요.
    아직도 우리 몽몽이 많이 생각나요.

  • 51. 으흠
    '13.5.2 9:41 PM (182.218.xxx.128)

    생각의 차이이긴하지만 저는 그냥 남편분 말에 더 공감이 가네요..
    제가 개를 안키워봐서 그럴수도 있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52. 동방예의지국
    '13.5.2 9:41 PM (192.100.xxx.41)

    동방예의지국을 따지지 않더라도 선후가 있어야 하는데...
    어머니 치아해 드리는거 아까워하며 한편으론 자기 장난감이나 다름없는 애완동물에 저리한다니..
    충분히 마음 상해 할 만 합니다. 가족같은 거랑 진짜 가족은 달라야죠.
    애완동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중성이 정말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 남편이 평소에 어떤 취급받고 살았을지...ㅉㅉㅉ

  • 53. 여기서 개 안키워보신분들은
    '13.5.2 10:58 PM (58.143.xxx.64)

    이해 못합니다! 그냥 가족입니다. 그 개가 부인과 딸에게 좋은 기운 에너지 느끼게
    하고 하루하루 위로가 되고 웃음을 준 그런 가족개념인겁니다.
    경험하지 않고 판단하는건 좀 그렇죠. 같이 기른 남편은 개를 싫어했나봐요?
    그정도면 정 같이 들었을만도 한데..

  • 54. 도대체 뭔소리래
    '13.5.2 11:09 PM (211.201.xxx.223)

    192.100
    어머니 치아 하는거 아까와한단 말이 어딨나요?장난감 이상의 의미가 있으니 당연 살리려는 거겠지요 아무리 까고 싶어도 글은 똑바로 읽어야지요
    이중성? 저 아내의 어떤 태도가 이중적이라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데 설명해 주실래요?
    동방예의지국? 무슨 말인지.. 님 진짜 웃겨요

  • 55. 12년 가족인데
    '13.5.2 11:39 PM (112.222.xxx.114)

    어떻게 쉽게 포기할수 있겠어요

    어머니 임플란트는 일단 부인에게 말도 안한거고 계속 눈치본거고
    딸과 아내는 12년애정의 개를 가족같이 생각하는데 남편분은 그냥 보내주자는 전혀 다른입장이고
    이건 개의 문제가 아니라 원래 남편분이 다른가족과 소통이 없었던거네요
    서운하다고 바로 집나와서 고시원에서 지내는것도 그렇고 진행과정이 많이 이상해요

    개가 12년 가족이고 어머니는 나의 평생가족이다 그러면서 임플란트 비용 더 당당히 얘기할수도 있잖아요
    이미 쓴 돈 아픈가족에게 쓴 돈이다 하고 넘어가시고 다음엔 의논을 꼭 해달라 그러셨음 어땠을까
    원래 서로 소통이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던 가정인가봐요
    개가 아니라 무슨 다른 일을 계기로도 의견차이로 집을 나오셨겠는데요

  • 56. ...
    '13.5.2 11:40 PM (39.120.xxx.193)

    다들 스스로를 너무 과대평가 하시네요.
    12년을 함께하면요.
    그냥 동물이 아니예요. 그래 잘가 안녕 여러분 심장이 그렇게 이성적이고 차가울줄 아시나봐요.

    어머님께 쓰는 돈 아깝다 말안했으니 그건 끌어들이지 말자구요.

  • 57. ..
    '13.5.3 12:19 AM (119.194.xxx.12)

    개만도못한 시어머니맞네요. 비약아닌것같은데..본인들이 그시어머니처지라고 생각해보세요... 머지않았답니다.우리도 그처지될날이.

  • 58. 하니
    '13.5.3 12:22 AM (211.54.xxx.133)

    오늘도 부인장례비없어서 자살했다는 뉴스보면서 생각이 많이 복잡하네요

  • 59. ...
    '13.5.3 12:30 AM (119.194.xxx.12)

    윗분(211.217...) 본인만 옳다는생각은 버리세요. 아직젊으신분이시죠. 노인들에게 치아는 생명과직결되는경우도있어요.

  • 60. 가을
    '13.5.3 12:39 AM (116.121.xxx.59)

    이왕 수술한거 어쩌겠어요. 이번에 효도 좀 해드리라고 하세요.

  • 61. 한심
    '13.5.3 12:47 AM (211.226.xxx.175)

    윗분(211. 217..) 무식하고 천하기가 극에 달하는구만요. 대체 집나온 남편 분이 술집 다니고 여자랑

    자느라 몇 십씩 썼다는 증거가 어디 있어서 그렇게 갖다 붙이나요? 세상 남자들이 다 댁 남편같이 술집 다닐

    돈은 있고 반려견 치료할 돈은 없을거란 무식한 편견을 버리세요.

  • 62. ~~
    '13.5.3 1:09 AM (119.71.xxx.74)

    남편분 이해 되네요
    눈치보여 말못했다하니 더 짠 하고요
    평소 시댁에 돈 나가는거 싫어하니 눈치보고
    그러던중에 강아지 치료는 턱하니 돈 쓰고
    자신의 설자리를 잃었다 느낄수 있겠어요
    저도 동물 이뻐하고 아프면 치료해주어야 한다 느끼지만 남편 입장도 이해되네요

  • 63. ...
    '13.5.3 1:24 AM (211.197.xxx.219)

    개때문에 별거중이 아니라 남편이 ㅂㅅ같아서 별거중이ㄴ

  • 64. ...
    '13.5.3 1:30 AM (211.36.xxx.38)

    진짜 개혐오자들 댓글 못봐주겠네요..
    그나라가 선진국인지 후진국인지 알려면
    여자와 동물에게 어떻게 하는지 봐라고 했네요
    당장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강아지와
    이빨치료 그 경중이 같다고 봅니까?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생명까지 값어치 없는겁니까?

  • 65. fatal
    '13.5.3 2:01 AM (182.208.xxx.90)

    동물과 사람을 같은 위치에 놓고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 정말문제에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강아지와
    이빨치료 그 경중이 같다고 봅니까? ====== 이런 얘기들요.

    합리적이기는 바라지도 않는데 대부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매우 이기적인 성향이...

  • 66. .....
    '13.5.3 2:27 AM (203.226.xxx.163)

    반려동물 키우지만 저 남편분은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여기서도 시집에 돈 든다하면 과민반응하는 댓글들 많은데 남편이 어머니 임플란트 비용을 차마 얘기 못했다면 분위기 알만하죠. 그런데 막상 이런 일엔 의논도없이 큰 돈 들여놓고 가족이니 생명의 소중함같은 입자른 소리난 하면서 냉혈한 취급한다면 정 떨어질만도해요.

  • 67. ........
    '13.5.3 7:37 AM (211.243.xxx.203)

    무료 고시원은 없을 건데
    몇 개월 고시원비면??????????

    저~~ 윗분 말처럼 찌질한 선배네요.

  • 68. 이건 좀 아니네
    '13.5.3 8:38 AM (121.131.xxx.90)

    저 중년이구요
    저희끼리 그러죠, 여기서도 그렇지만.

    남편 챙기고 애들 뭐 해주다보면
    내건 못한다구요

    형편이 안되니까 어머니 치아 얘기 꺼내기가 눈치보였던거겠죠
    그게 아니고 그냥 마누라 무서워서 ,, 였다면 심히 이상한 부부고요

    누군 할 줄 몰라 못하나
    뻔한 월급에서 남편, 애들 먼저 급하니 그런거지
    하는데
    니네는 소통이 안되네 혼자 삐졌네
    소리는 안하게 되던데요

    그걸 어떻게 아세요 하시는 분 분명히 계시겠지만
    형편 되는데도 말 못할 정도로 아내가 무서웠더면
    참... 글쵸

  • 69. 터푸한조신녀
    '13.5.3 8:52 AM (114.200.xxx.15)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지요~
    생명어쩌구해도 12년이면 게다가 골골할거면, 안락사 시켜야든가, 남편말대로 해야된다고 봐요.
    남편이 불쌍해요.

  • 70. ...
    '13.5.3 9:03 AM (180.69.xxx.121)

    요즘 개는 개가 아니고 식구라지만.. 저는 아무리 개 좋아해도 그런돈은 못들일거 같네요..
    사람도 돈없어 못쓰는돈을 개한테 퍼부을 자신은 없고 안락사 시킬거 같아요.. 안타깝지만요..

    그리고 일단 남자분이 말을 꺼내서 거절당한것도 아니고 말을 못꺼내놓고 원망하는건 아니라고 보네요..
    물론 그런 분위기라는것도 있었겠지만요.. 소통의 부제가 더 문제였던듯 싶어요..
    더불어 진짜 동물병원비 너무 비싸요..

  • 71. ..........
    '13.5.3 9:08 AM (115.20.xxx.183)

    반려동물 키우지만 저 남편분은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여기서도 시집에 돈 든다하면 과민반응하는 댓글들 많은데 남편이 어머니 임플란트 비용을 차마 얘기 못했다면 분위기 알만하죠. 그런데 막상 이런 일엔 의논도없이 큰 돈 들여놓고 가족이니 생명의 소중함같은 입자른 소리난 하면서 냉혈한 취급한다면 정 떨어질만도해요. 22222222222222

  • 72. 남편불쌍
    '13.5.3 9:09 AM (211.108.xxx.159)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공감능력이나 동물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잖아요. 그걸 강요할 순 없죠.
    한 집안에서 아무리 오래 키운 동물이라도 오랜 동반자로 여기는 가족이 있는 반면에 그냥 동물일 뿐이라고
    여기는 가족도 있을 수 있어죠.
    어느 쪽이나 서로에게 강요할 순 없어요.

    가장이 피땀흘려 번 돈인데, 어머니 임플란트 해 드리는 것 말도 못 꺼내고 있을 정도로
    그 집안에서 큰 돈이라면 가장에게 정말로 미안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수술시키되 미안해야하고 딸들은 용돈을 내 놓는다거나 부인되시는 분도 비상금을 털어 보태거나
    하는 그런 액션은 전혀 없고 그냥 가장 카드로 긁어버리는 모양새가
    남편 분 너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고시원으로 나가신 것 보면 뭔가 그간 참아 온 것도 있을 것 같네요..

    결혼 할 남자는 인품이 최 우선으로 생각하고있는데..
    남자들도 여자 잘 만나야 할 것 같아요..

  • 73. ㅂㅈㄷㄱ
    '13.5.3 9:20 AM (119.196.xxx.37)

    이건 그 가족의 평소성향을 더 알아야 그나마 얘기라도 할수있을것 같아요..저도 개 키워봤지만 개 수술비와 어머니 임플란트 둘중에 하나만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어머님인데, 문제는 저 상황에서 남편분이 반드시 그런상황이었냐겠죠..평소에 시댁으로 돈들어가는거에 싫은소리하면서 남편이 눈치봐야 하는 상황이면 그 선배분이 이해가 가고, 괜히 혼자 자격지심에 개 수술비를 어머니 임플란트비용갖다대면서 말한거면 남편분이 잘못한것 같고..여튼 저 글만보고 여기서 왈가왈부할수있는문제는 아닌듯해요..

    211.217//무슨 남자 혐오증이라도 가지고 계십니까?저분이 평소에 성매매하는 사람인지 어찌알고 그런 천박한 댓글을 다시는지?

  • 74. ㅅㅅ
    '13.5.3 9:32 AM (1.240.xxx.209)

    같이 산 지 4년 되어가는 고양이,
    처음엔 사람을 못믿어서 덤비기도 하고 자기 혼자 무덤덤하게 지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식구를 믿기 시작하고 무슨 행동을 하기 전에 허락을 맡는 듯 쳐다보거나 하는 게
    같은 언어를 쓰지 못할 뿐 완전 가족이에요.
    12년이면 오죽하겠어요. 임플란트와는 별도로 개니까 그냥 보내야 한다는 분들은
    동물과 살아보신 적 없으신 거죠?
    이사가면서 실수로 장농에 깔려 다리를 수술해야 하는 고양이.
    수술비 80만원 든다고 하니 안락사시켜버린 가족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75. 궁금한 게 있는데요.
    '13.5.3 9:32 AM (121.161.xxx.243)

    그럼 집에서 키우는 개는 죽을 때 어떤 이유로 죽나요?
    자연사나 암 같은 병에 걸려 치료가 불가능하면 그때 죽는 건가요?
    사람도 자연사하는 경우는 거의 드물고 대부분 불치병에 걸려 치료가 안되면 병사하잖아요.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진 것처럼,
    집에서 키우는 개도 앞으론 수명이 길어지는 건가요?

    이 글을 읽고나서 남편에게 물어봤어요. 키우던 개가 어떻게 죽었는지.
    나이들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그게 개에게는 가장 자연스런 죽음이래요.
    시어머니가 개 키우는 걸 좋아했는데 어머니는 개를 가족으로 생각하진 않고 그냥 개로 키우셨어요.
    개를 집 안이 아닌 마당에서 키웠고 먹이도 사람이 먹다 남은 음식으로 해결했구요.
    딱히 잘해주거나 예뻐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개 특유의 주인에게 순종하는 태도가 흐뭇했던 거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인지 제 남편도 원글에 나오는 아내분을 잘 이해 못하네요.

    개와 한 가족처럼 지내는 것, 개를 통해 인간의 권위를 느끼려고 키우는 것.
    제가 만일 개를 키운다면 앞 경우가 될 것 같고, 그렇다면 상당한 비용과 노력을 예상하고
    키워야겠네요. 딸이 강아지 키우자고 계속 조르고 있어요.

  • 76. 난센스
    '13.5.3 9:57 AM (175.223.xxx.199)

    참 저런 부부도 있을 수 있군
    지어낸 얘기가 아닐까 의심이 될 정도.
    부부 사이가 평소 문제가 많았으니
    저런 일로 가출이 하지
    아무리 어머니 치료비가 더 중하고 급하고
    개한테 든 돈이 아깝다 생각해도
    좀더 살게 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아무 조치하지 않고 내버려두는게
    쉽지 않을거란 그맘을
    헤아리지 못하진 않았을텐데
    더구나 아무리 개 키우는 맘은 다양해도
    본인도 개와 함께한 시간이 있고
    분명 개의 헌신과 정성을 받고 살았을텐데
    뭐 그리 이해 못해서 사니 못 사니
    집을 나왔을까
    남편은 평소 다른 가족들에게 소외되었고
    그 원인은 개 때문이란 건가?
    그게 말이 되나

    이글의 사실성이 의심되는 이유는
    더 근본적이고 중한 문제가 부부사이에
    있었을텐데 그런 언급 하나 없이
    개사건 때문에 별거한다?
    남편보다, 이야기를 각색했는지 지어냈는지
    남편을 이해할 수 없게한 원글이가 이상하다
    현실성이 없어 원글이 앞으로는 분발하도록

  • 77. ㄴㄴ
    '13.5.3 12:30 PM (14.43.xxx.112)

    12살짜리 고양이를 기르는 미혼녀입니다. 반려동물을 안기르시는 분들은 모릅니다. 똑같은 생명을 지닌 가족입니다 하루를 기르건 십년을 기르건 숨쉬고 자기표현을 하고.. 그런 생명체에게 그깟 개 돈드니 그냥 죽게 내바려두자 하는 가족이 있다면.. 저는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 같이 살기싫을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저럴수있겠단 생각이 들거든요. 개는 개일뿐 이라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한테선 생명도 급이 있으며 같은 인간 특히 가까운 혈족만 우대하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래서 동물을 어찌대하는지 보면 그나라 국민성을 판단할수있다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저는 취준생이지만 늙은 고양이의 건강보험금을 매달 십만원넘게 저축하고있습니다. 옷안사입고 미용실도 안갑니다. 선배네 가족들도 강아지를 위해서 당장은 카드를 썼지만 사후적으로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긴축재정을 실시하시고 남편분은 사과를 하세요. 아이들이 아버지의 강아지포기발언에 엄청나게 상처입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남편분 어머니 임플란트건은 아이들 엄마와 남편간 문제입니다 아이들과는 상관없는 문제라는거 다들 모르시지는 않을테지요. 못났네요 남편이.

  • 78. 호랑이여자
    '13.5.3 12:47 PM (14.43.xxx.112)

    한마디만 더보태자면.. 개는 개일뿐이라는 논리는 현실적으로 기능하는 논리이긴 하지만 각 가정에서 10년넘게 기른 강아지는 감정상 그 이상이 된다는 엄연한 사실을 무시한 무리한 일반론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사간다고 개를 버리고 가는 집은 곤궁해지면 부모도 고려장해버릴 인간들이란 굳은 생각입니다. 200이요? 돈의 크기가 문제입니까? 단지 수고로움과 고통을 감수할 생각이 없는 이기적임 심보지요. 남편은 잘 생각하세요. 10년기른 개도 돈이아까워 죽게 내버려두는 아내와 딸들이라면 자신이 늙어 짐짝이 됐을때 과연 열과성을 다해 아버지를 남편읓 봉양할까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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