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에 아이 둘이예요.
첫애는 데리고 있다가 5살에 처음 유치원 보냈어요.
어린이집에 일찍가서 좋은 점도 있겠지만.. 저는 제가 전업이라 그냥 아이랑 둘이서
놀이터도 가고, 산에도 가고. 문화센타 하루 가면서 보냈는데 지금도 그게 좋았다.싶어요.
그래도 처음 유치원갈때 한달을 울어서 안쓰러운 마음이 있었거든요.
지금 둘째는 3살. 이제 막 두돌됐어요.
둘째니까 아무래도 말도 빠른편이고 남자아이라 그런지 에너지도 넘쳐서 제가 힘에 부치기도 해요.
그런데... 다들 왜 둘째를 데리고 있냐고 난리네요.
첫아이와 달리 둘째는 심심해한다. 보내도 괜찮다. 다들 그러세요.
사실 첫아이때는 왜 어린이집 안보내냐고 하면
제가 전업이고. 하나니까 같이 시간보내는게 좋다고 하고 넘어갔는데
둘째아이다보니 저도 힘에 부치는 부분이 분명히 있네요.
그래서 다들 보내라. 왜 안보내냐.고 하면 정말 내가 아이가 심심해하는데 캐치를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슬슬 되요.
말도 그럭저럭 하고 에너지가 넘치는데 엄마가 무조건 끼고있는게 능사가 아니다. 그러시니
아..내가 아이를 괜히 끼고있는가..싶어서.ㅠㅠ
또 확실히 둘째는 일찍 보내더라고요. 첫아이랑 있다가 혼자있으면 너무 심심해한다고
요즘 어린이집은 프로그램도 좋고 하니 그냥 보내라고.
저는 둘째아이도 5살에 유치원부터 보낼 생각인데 자꾸 저러시니 진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첫애와 달리 제가 완전 몰입해서 아이랑 놀이를 해주지도 못하는거 같고요.
유치원보내놓고 청소도 해야하고하니 첫아이 등원하고나서도 백프로 둘째에게 시간 못쏟기는 해요.
둘째 있으신 분들 어떠세요?
보통 언제 기관에 보내셨어요? 내년엔 보내야하나... 자꾸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