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수학 잘 가르치시는 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흔들리는 엄마 조회수 : 783
작성일 : 2013-05-02 10:56:47

초6 남자아이예요.

중학교를 앞두고 선행이냐 심화냐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사실 지금 시점에서 선행은 아니죠. 그냥 한학기 예습수준이지만요.

아이가 공부는 잘하는 편이고 수학을 제일 좋아한다고 합니다.

별 준비없이 도전한 교육청 영재원, 교내 과학,수학관련 대회에서 상도 타기도 하고(못탈때도 있지만) 그랬어요.

엄마표로 지금까지 설렁설렁 공부를 시켰어요. 하루 30-40분 정도 공부했구요. 한학기에 쎈하고 난 뒤 최상위 풀렸구요. 수학,과학 관련 책을 많이 읽었어요.

아이가 개념이해는 굉장히 빨리 잘하는데 항상 계산실수가 많아요. 연산학습지도 꾸준히 했거든요. 쉬운 연산문제에서는 안그러는데 복잡한 심화문제에서 계산실수가 많아요.

실수도 실력이란걸 요즘 절감합니다. 아이가 매우 집중해서 푸는데도 실수가 많다는것은 그게 아이의 실력이란걸요.

암튼 최상위를 풀리면 뒷부분의 어려운 문제에서 실수가 많거나 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70% 정도 정답률)

준비없이 본 최근의 두가지 수학관련 대회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셨네요.

학원없이 엄마가 꾸준히만 시키면 될 줄 알았는데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중학교 교재를 보니 초등과는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수식과 기호로 가득차 있구요.

개념원리를 사다가 앞부분 소인수분해를 조금 시켜봤는데 다 맞았구요. 재미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등 5,6학년의 심화가 완벽하지 않은것이 마음에 걸리고

지금 5,6학년 심화를 다시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그러면 중등 선행을 거의 못하게 될거고...

어떤분은 차라리 중등을 빨리 들어가서 개념원리-센-최상위를 풀리고 심화문제집을 여러권 풀려라... 조언하시기도 하는데...

장기적으로, 그러니까 고등학교에 갔을때 어떤게 아이에게 더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느라 정말 머리가 터질것 같아요.

학원은 선행이 전혀 안되어있어 갈 수도 없을거고...  학원비도 사실 좀 부담이 되고요...

제가 학교다닐때 완전 문과체질이였던 사람이라 더욱 길을 찾을 수가 없네요.

수학관련 아이들 가르치시는 경험 많으신 분들 계시면 부디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12:34 PM (222.101.xxx.43)

    아이가 수학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중학 선행과 심화를 시키셔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그냥 평범하고 초등 수학 점수가 좀 좋다 뿐이지 수학 머리가 있지 않다면 심화가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벌써 중학교 선행 안하셔도 됩니다.
    혹 시키시고 싶다면 그냥 개념 시켜보시고 잘하단 하시면 알고계시는 단계로 시키셔도 되요.

    초등 심화... 그리 중요하지 않아요

  • 2.
    '13.5.6 3:10 PM (118.40.xxx.9)

    저도 수학공부 많이 배워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242 남편이 쓸데없는 물건을 사올경우... 4 슬퍼요 2013/08/13 1,600
286241 오랜세월의 앙금은 어떻게해야치유될까요? 3 선과악의중간.. 2013/08/13 1,199
286240 아들만 둔 분들은 은근 남성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듯해요 41 가부장적 2013/08/13 3,988
286239 수영 영법중에 입영(선채로 하는)할 수 있는 분 계셔요? 10 수영 2013/08/13 7,692
286238 혹시 노란 생고무로 된 수도 호스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 ㅇㅇ 2013/08/13 1,128
286237 세금 많이 내는거 누가 좋아한다고 ㅋㅋㅋ 3 ㅇㅇㅇ 2013/08/13 864
286236 이런 날에도 안상하는 도시락 반찬 좀 알려주세요 10 휴 더워요 2013/08/13 3,866
286235 부모 없이 자란 두조카~그~에미는 20 괘씸하기란 .. 2013/08/13 5,716
286234 이 더위에 어린이집 체험학습 꼭 가야하는지.. 8 .. 2013/08/13 1,703
286233 에어컨 환불받았는데요.. 4 에어컨 갈등.. 2013/08/13 2,025
286232 남산도서관 많이 더울까요? 1 ... 2013/08/13 1,107
286231 미래○○사·국제○○진흥원…국정원 가상의 업체 드러났다 1 세우실 2013/08/13 1,061
286230 [원전]서울대 서균렬 "일본산 식품 전면 수입금지할때&.. 3 참맛 2013/08/13 1,129
286229 사랑의 일상성... 2 갱스브르 2013/08/13 1,542
286228 헤나염색 집에서 할수있나요?? 12 새치 2013/08/13 4,641
286227 갑자기 숨이 콱 막혔다가 지금도 숨이 계속 차요 15 질문 2013/08/13 4,254
286226 고 2 여학생 기숙학원 어떨까요? 2 기숙학원 2013/08/13 1,591
286225 이사들어가는집이 곰팡이 투성이에 완전 더러워요ㅠㅠ 어떻게 해야하.. 3 mom1 2013/08/13 2,171
286224 행신동에 동물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강아지 키우.. 2013/08/13 1,169
286223 어느 종교인의 전 재산 2 참맛 2013/08/13 1,261
286222 샤넬 흰색백 어떻게 관리? 3 샤넬 2013/08/13 2,242
286221 그것이 알고싶다 의사사칭 와이프요.. 13 무한걸 2013/08/13 12,836
286220 82님들 가방브랜드 아시는분 ㅜㅜ 2 내가 이럴줄.. 2013/08/13 736
286219 에디 레드메인(테스, 레미제라블) 전 못생겼다고 생각되는데.. 8 어제 테스보.. 2013/08/13 2,093
286218 가지도 맛있고... 6 감사 2013/08/1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