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보는거 아니라지만 이 경우 어쩌죠?

고민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3-05-02 10:08:29
부모님 속 썩이는 35 노처녀입니다ㅠㅠ 큰 고민이 생겨 82님들 조언 들어보려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보통 바라는 남자 외형이 있잖아요, 전 키 상관않는데 뚱뚱한 분에게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얼마전 동갑분과 소개팅하고 몇 번 더 만났어요. 주선자가 키 작고 통통하다 했어요. 그런데 167~8 키에 배가 쑥 나온 정말 뚱뚱한 분이었어요. 좀 많이 놀랐어요. 주선자도 제가 놀란거 보고 남자분 만났더니 못 본 사이에 급격히 찐 살이래요. 제가 남자분 살뺐으면 한다고도 전했데요.주선자도 많이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소개남도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입에 달고, 제가 말이 없는 편인데 대화도 잘 이끄셔서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 어제 같이 저녁 먹는데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시켰더라구요. 전 피자 1조각, 파스타와 샐러드 약간 먹고 끝냈는데, 그 분 혼자 피자 7조각에 나머지 음식까지 설거지도 필요없을만큼 싹 비웠어요. 그러고는 커피마시러 가자는데 캄캄했어요. 몸 생각해서 음식 조절하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한 적도 있는데, 가뿐히 날려버리며 제 앞에서 그렇게 먹는 모습은 충격이었어요. 여자가 맘에들면 잘 보이려 노력할건데, 그 분께 전 그냥 여자사람이구나...생각도 들구요.
어제 외적으로 안 끌린다는 글에 대부분이 정리하라는 답인거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 빼게 만들어 계속 만나고싶지만 곰과라 그럴 재주가 있을까 싶어요. 82언니 동생들이라면 이 경우 어떻게 하실지 알고싶어 부끄럽지만 글 올려요.
IP : 110.70.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10:12 AM (218.154.xxx.43)

    외모 안끌리면 그만두셔야 겠죠.

  • 2. ..
    '13.5.2 10:14 AM (218.238.xxx.159)

    몸생각해서 조절하면 좋겠다고 햇는데도 눈앞에서 그리 많이 폭식하시는 남자면
    일단 나에게 별로 긴장감도 안느끼고 조심성이 없다는것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하는데..
    급격히 쪘다라기 보단 원래 그런 체질일수도있고요. 일단 절제심이 없어보여서 별로 호감 가지 않지만
    좋으시면 더 만나보세요. 조만간 그남자에게 비호감이 들어서 깨질거 같은 필이 오는데..

  • 3. 아들둘맘
    '13.5.2 10:15 AM (112.151.xxx.148)

    제 동생 174에 100킬로가 넘는데 먹는거 보면 어마무시 합니다
    그래도 좋다고 매달리는 여자 있는거 보면 신기
    살 빼려고 해도 식탐은 못 줄이더라구요
    외모는 둘째 맘이 끌리면 그런 외모는 눈에 안들어와요

  • 4. 님만 이성으로 안보인게 아니라
    '13.5.2 12:17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런 분들이 이성에게도 좀 담백한 경우가 많아서.......

  • 5. 피터캣22
    '13.5.2 12:23 PM (211.36.xxx.66)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그 분이 원글님께 호감이 없어 그렇다기보다 그냥 자기관리를 못하시는 분인것 같아요 여튼 뚱뚱한데다 식탐까지 강하면 전혀 맘이 동하질 않죠

  • 6. ...
    '13.5.2 1:46 PM (211.237.xxx.112)

    많은 분들이 외모보다 성격을 보라고 하지만 사람인 이상 외모 안볼수 있나요?
    잘생기고 멋지진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최소한 상대방에게 무난한 모습을 원하는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합리화하며 억지로 만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0797 프랑스 여자들이 자주적인가요? 9 ~~ 2013/07/05 3,803
270796 저도 첫인상이 단아해 보이고 싶네요. ㅠ.ㅠ 7 으휴 2013/07/05 4,608
270795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개원가 사정 1 외산흉 2013/07/05 2,984
270794 웨딩드레스 한혜진꺼 이쁘네요 2 푸른 2013/07/05 2,277
270793 언 마늘로 짱아찌를 만들수 없는거죠? 1 락교 2013/07/05 781
270792 식곤증이 위 기능 저하되면 심한가요 4 ........ 2013/07/05 1,998
270791 “나를 보호하지 않으면 친박 X파일 공개할 수도” 4 원세후니 2013/07/05 2,054
270790 은퇴한부모님 한달 300만원이면 어느정도의 삶을 사실 수 있을까.. 13 .. 2013/07/05 4,860
270789 30초 아이스크림 만들기 1 자갈치아지매.. 2013/07/05 735
270788 좋은 클래식연주나 노래를 소재로 한 음악영화 추천부탁드려요~ 6 음악영화 2013/07/05 1,265
270787 커피생산국에서도 임산부는 커피를 안마실까요? 11 음. 2013/07/05 2,216
270786 진짜 간단한 레시피로 오이지 담가보셨나요? 11 오이지 2013/07/05 2,440
270785 아고라에서도 난리네요 1 인성 2013/07/05 2,133
270784 형부보다 나이 많은 내남편..형부를 어떻게 부르죠? 32 에고고 2013/07/05 10,271
270783 렛미인에서 주걱턱녀 완전 아나우서급으로 변신....충격적이네요 12 change.. 2013/07/05 4,596
270782 쿠팡 쿠폰 사용했는데 미사용이라고 떠요 6 o 2013/07/05 2,292
270781 40중반 남편 암보험 어떤 상품 많이 가입하셨어요? 4 블랙 2013/07/05 508
270780 서유럽 여행을 갑니다. 필요한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20 문의 2013/07/05 12,359
270779 중3 남자아이 ........ 2013/07/05 557
270778 자두는 언제쯤 맛이 절정인가요? 2 masca 2013/07/05 1,135
270777 배드민턴을 그만둬야할까요? 흑흑-무지외반증 고민- 1 2013/07/05 1,124
270776 초밥 먹을때 나오는 마늘 만드는 법 아시면 알려주세요 12 마늘 2013/07/05 7,675
270775 딸아이, 제가 잘못한건가요? 15 짜증 2013/07/05 3,496
270774 한국사지킴이 100만대군 서명부탁해요 14 오늘을열심히.. 2013/07/05 600
270773 세입자의 과실은 어디까지일까요? 9 집주인 2013/07/05 1,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