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모 보는거 아니라지만 이 경우 어쩌죠?

고민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13-05-02 10:08:29
부모님 속 썩이는 35 노처녀입니다ㅠㅠ 큰 고민이 생겨 82님들 조언 들어보려 용기내어 글 올립니다. 보통 바라는 남자 외형이 있잖아요, 전 키 상관않는데 뚱뚱한 분에게 매력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얼마전 동갑분과 소개팅하고 몇 번 더 만났어요. 주선자가 키 작고 통통하다 했어요. 그런데 167~8 키에 배가 쑥 나온 정말 뚱뚱한 분이었어요. 좀 많이 놀랐어요. 주선자도 제가 놀란거 보고 남자분 만났더니 못 본 사이에 급격히 찐 살이래요. 제가 남자분 살뺐으면 한다고도 전했데요.주선자도 많이 당황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소개남도 다이어트 해야 한다고 입에 달고, 제가 말이 없는 편인데 대화도 잘 이끄셔서 호감을 가지고 있어요. 어제 같이 저녁 먹는데 제가 화장실 간 사이에 피자, 파스타, 샐러드를 시켰더라구요. 전 피자 1조각, 파스타와 샐러드 약간 먹고 끝냈는데, 그 분 혼자 피자 7조각에 나머지 음식까지 설거지도 필요없을만큼 싹 비웠어요. 그러고는 커피마시러 가자는데 캄캄했어요. 몸 생각해서 음식 조절하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말한 적도 있는데, 가뿐히 날려버리며 제 앞에서 그렇게 먹는 모습은 충격이었어요. 여자가 맘에들면 잘 보이려 노력할건데, 그 분께 전 그냥 여자사람이구나...생각도 들구요.
어제 외적으로 안 끌린다는 글에 대부분이 정리하라는 답인거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 빼게 만들어 계속 만나고싶지만 곰과라 그럴 재주가 있을까 싶어요. 82언니 동생들이라면 이 경우 어떻게 하실지 알고싶어 부끄럽지만 글 올려요.
IP : 110.70.xxx.1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2 10:12 AM (218.154.xxx.43)

    외모 안끌리면 그만두셔야 겠죠.

  • 2. ..
    '13.5.2 10:14 AM (218.238.xxx.159)

    몸생각해서 조절하면 좋겠다고 햇는데도 눈앞에서 그리 많이 폭식하시는 남자면
    일단 나에게 별로 긴장감도 안느끼고 조심성이 없다는것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하는데..
    급격히 쪘다라기 보단 원래 그런 체질일수도있고요. 일단 절제심이 없어보여서 별로 호감 가지 않지만
    좋으시면 더 만나보세요. 조만간 그남자에게 비호감이 들어서 깨질거 같은 필이 오는데..

  • 3. 아들둘맘
    '13.5.2 10:15 AM (112.151.xxx.148)

    제 동생 174에 100킬로가 넘는데 먹는거 보면 어마무시 합니다
    그래도 좋다고 매달리는 여자 있는거 보면 신기
    살 빼려고 해도 식탐은 못 줄이더라구요
    외모는 둘째 맘이 끌리면 그런 외모는 눈에 안들어와요

  • 4. 님만 이성으로 안보인게 아니라
    '13.5.2 12:17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그런 분들이 이성에게도 좀 담백한 경우가 많아서.......

  • 5. 피터캣22
    '13.5.2 12:23 PM (211.36.xxx.66)

    저랑 비슷하시네요 근데 그 분이 원글님께 호감이 없어 그렇다기보다 그냥 자기관리를 못하시는 분인것 같아요 여튼 뚱뚱한데다 식탐까지 강하면 전혀 맘이 동하질 않죠

  • 6. ...
    '13.5.2 1:46 PM (211.237.xxx.112)

    많은 분들이 외모보다 성격을 보라고 하지만 사람인 이상 외모 안볼수 있나요?
    잘생기고 멋지진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최소한 상대방에게 무난한 모습을 원하는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합리화하며 억지로 만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388 나보다 힘든 사람 있으면 지금 나오세요. 2 나는누굴까요.. 2013/05/28 1,570
256387 비오는날 시모님에 대한 단상 2 1 ... 2013/05/28 1,809
256386 순천제일고 학생들, 경찰 ”법적 조치” 어떤 죄? 세우실 2013/05/28 859
256385 여대생 살인청부한 그 집안 영남제분이요... 5 sisisi.. 2013/05/28 2,730
25638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0 싱글이 2013/05/28 1,614
256383 50 이 멀지않은 중년 여성인데요 1 82cook.. 2013/05/28 1,664
256382 꼭 받아야할것은? 5 돈꿔줄때 2013/05/28 613
256381 학교 상담하고 왔는데 눈치 없고 정신연령 낮다네요 14 ㅠㅠ 2013/05/28 5,865
256380 가정용 제빙기 사용법 아시는분~~ 완전급해요 3 제빙기 2013/05/28 3,641
256379 혹시..이것에 대해 아시는분 계신가요? 5 ㅇ40대 아.. 2013/05/28 754
256378 전세로 살고 있는 집이 팔렸는데,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합니다. .. 2 세입자 2013/05/28 1,477
256377 남학생 240은 장화 살데가 없어요ㅠㅠ 7 ㅠㅠ 2013/05/28 928
256376 네이버블로그 쓰시는 분...최근 포스팅이 바로 뜨도록 하려면 어.. 2 --- 2013/05/28 653
256375 일반고냐..외고냐..조언부탁드립니다. 13 고민상담 2013/05/28 2,952
256374 간단하게 달걀 삶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5 ... 2013/05/28 10,370
256373 운동처방 받을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총총 2013/05/28 442
256372 바둑전공 2 .. 2013/05/28 675
256371 연하와 결혼하면 시부모 15 ㄴㄴ 2013/05/28 4,640
256370 매매를 계약금만 받고 아직 3 매매이상 2013/05/28 870
256369 기출문제집- 알찬. 올백. 열공....또 있나요? 1 기말고사대비.. 2013/05/28 2,278
256368 캐리어, 위니아 에어컨 어떤가요? 궁금이 2013/05/28 6,140
256367 알려주세요 클라리넷 2013/05/28 334
256366 이혼 전문 변호사 상담받고 싶어요 1 이혼 2013/05/28 918
256365 <뉴스타파> "앞으론 경제인외 다양한 사람 .. 2 샬랄라 2013/05/28 684
256364 늦은 시간에 택시타는거 정말 위험하네요. 7 ,, 2013/05/28 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