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만 언제부터 예뻤어요?

고마워 조회수 : 2,393
작성일 : 2013-05-01 22:00:53
6살 아들 저녁에 샤워시키고 머리감기고 닦아주는데
뜬금없이 "엄만 언제부터 예뻤어요?"하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예뻐보여? 엄마보다 예쁜사람 정말 많은데"했더니
자기는 엄마가 예쁘답니다 ㅎ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 얘긴데

배 나오고 키도 작고 뚱뚱한 아줌마일뿐
얼굴이 예쁜 편도 아닌데 ㅋ
그래서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고 했네요.
엄마들 눈에만 자식들이 예뻐 보이는게 아닌가봐요 ㅋ

좀 더 크면 저런 말 언제했냐 하겠지만
오늘은 기분 좋네요
아이 아빠한테도 예쁘단 말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더ㅈㅎ

IP : 116.123.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 가족인가봐요.
    '13.5.1 10:02 PM (114.200.xxx.69)

    제가 지금 40넘은 아줌마인데 울 남편은 아직도 제가 귀여워 보이나봐요.
    가끔 엉뚱한 행동하면 울 남편은 귀엽대요.
    중딩 딸아이가 오히려 우리 두 사람을 황당해 하죠...

  • 2. 해바
    '13.5.1 10:05 PM (175.117.xxx.2)

    아이 참 말을 이쁘게 하네요.^^

  • 3. 안나파체스
    '13.5.1 10:07 PM (49.143.xxx.8)

    딸내미 아침에 세수시키면서 거울보면 얼굴이 뽀얗고 예뻐서..
    동요 잉잉잉..고추밭에 고추는 뾰족한 고추.. 그 노래...에 나오는 호박처럼...나는 언제 예뻐지나 잉잉잉...그러면
    딸은.."지금도 예쁘잖아..."그래요...얼마나 행복한지..ㅎㅎ

  • 4. ...
    '13.5.1 10:09 PM (59.15.xxx.61)

    최고의 효도를 하고 있네요.
    너는 영원히 예쁜 아들이야...ㅎㅎㅎ

  • 5. 아줌마
    '13.5.1 10:11 PM (39.113.xxx.13)

    ㅋ 6살 우리 아들도 제가 젤 이쁘답니다. 뱃살도 이쁘다네요.
    아이가 남편보다 더 살갑고 애정공세도 더 잘하고ㅜㅜ

  • 6. ㅋㅋ
    '13.5.1 10:15 PM (121.188.xxx.90)

    귀엽네요.ㅎㅎ

  • 7. 좋겠당 ..............
    '13.5.1 10:15 PM (119.18.xxx.98)

    캬 ....... 자식 키우는 맛이죠

  • 8. 우리딸
    '13.5.1 10:32 PM (110.14.xxx.164)

    초등 저학년 까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하더니만 ㅜㅜ
    지금은 배나왔다 허벅지가 굵다 난리에요 보는 눈이 생기나봐요

  • 9. ㅋㅋ자랑질
    '13.5.2 10:37 AM (125.177.xxx.190)

    중3아들 자기 기분 좋으면 그럽니다.
    엄만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어요..
    흘겨보지만 속으로 너무 좋습니다. 얘땜에 살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2599 70대 박근혜 지지자.. 부산서면 촛불집회현장에서 총기위협 7 까스총할배 2013/08/29 1,990
292598 갑자기 못 걷는 엄마.....글 올리신 막내딸님. 1 혹시나 2013/08/29 2,809
292597 이 가방이요. 보통 몇살대가 많이 들고 다녀요?? 5 손님 2013/08/29 2,609
292596 내연내도 소유도 부족해서 그 딸까지 시간(?)하려고 목졸라 살해.. 4 호박덩쿨 2013/08/29 2,996
292595 요코하마 메리.. 갱스브르 2013/08/29 1,536
292594 단호박만 가지고 식사가 될까요? 3 단호박 2013/08/29 2,248
292593 저혈압....아침챙겨먹기..조언좀 ㅜ 9 .... 2013/08/29 4,437
292592 서태지 노래 듣고 따라부르니 좀 서글프네요 2 ,, 2013/08/29 1,849
292591 소이현 너무 매력적이네요! 7 콩콩현 2013/08/29 3,171
292590 이 남자랑 저 잘해볼 유인 충분한거죠? 15 비오는데왜이.. 2013/08/29 3,357
292589 배기 청바지 사려하니 하나같이 허리 사이즈가 크네요. 1 휴.. 2013/08/29 1,845
292588 6학년 영어수준....? 3 ... 2013/08/29 1,826
292587 공원 운동기구로 골반 교정하는 운동법에 대하여 쓰신분께 3 운동하기 2013/08/29 2,442
292586 지금서울날씨비오나요? 7 엄마 2013/08/29 1,542
292585 갤럭시 S4,노트2 아니면 LG g2? 도와주세요!! 12 에궁고민이 2013/08/29 2,676
292584 이*츄 튀김냄비 살까 말까 고민돼요.... 16 셋맘 2013/08/29 3,439
292583 전두환 일가 '자진 납부'키로 의견 모아 16 세우실 2013/08/29 4,002
292582 고무줄을 튀겨도 맛있다.. 4 ,,, 2013/08/29 1,888
292581 연예인좋아하시는분 이해가 되네요. 4 .. 2013/08/29 2,197
292580 초1, 엄마표 연산 교재, 어떤 게 좋아요? 18 ^^ 2013/08/29 4,668
292579 남편들 술 어느정도 마시나요 2 2013/08/29 1,163
292578 이 비 뚫고 면접 보러 갔다 왔는데... ㅜㅜ 2013/08/29 1,849
292577 주위사람 행복 운운하는 사람... 3 2013/08/29 1,618
292576 [속보] 뉴욕타임스 - 박정희 유신시대의 도래 보도 18 레인보우 2013/08/29 3,382
292575 국민여론 무시한 박 대통령의 헛발질 시민기자프레.. 2013/08/2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