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들 저녁에 샤워시키고 머리감기고 닦아주는데
뜬금없이 "엄만 언제부터 예뻤어요?"하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예뻐보여? 엄마보다 예쁜사람 정말 많은데"했더니
자기는 엄마가 예쁘답니다 ㅎ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 얘긴데
배 나오고 키도 작고 뚱뚱한 아줌마일뿐
얼굴이 예쁜 편도 아닌데 ㅋ
그래서 예쁘게 봐줘서 고맙다고 했네요.
엄마들 눈에만 자식들이 예뻐 보이는게 아닌가봐요 ㅋ
좀 더 크면 저런 말 언제했냐 하겠지만
오늘은 기분 좋네요
아이 아빠한테도 예쁘단 말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더ㅈ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만 언제부터 예뻤어요?
고마워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3-05-01 22:00:53
IP : 116.123.xxx.1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서 가족인가봐요.
'13.5.1 10:02 PM (114.200.xxx.69)제가 지금 40넘은 아줌마인데 울 남편은 아직도 제가 귀여워 보이나봐요.
가끔 엉뚱한 행동하면 울 남편은 귀엽대요.
중딩 딸아이가 오히려 우리 두 사람을 황당해 하죠...2. 해바
'13.5.1 10:05 PM (175.117.xxx.2)아이 참 말을 이쁘게 하네요.^^
3. 안나파체스
'13.5.1 10:07 PM (49.143.xxx.8)딸내미 아침에 세수시키면서 거울보면 얼굴이 뽀얗고 예뻐서..
동요 잉잉잉..고추밭에 고추는 뾰족한 고추.. 그 노래...에 나오는 호박처럼...나는 언제 예뻐지나 잉잉잉...그러면
딸은.."지금도 예쁘잖아..."그래요...얼마나 행복한지..ㅎㅎ4. ...
'13.5.1 10:09 PM (59.15.xxx.61)최고의 효도를 하고 있네요.
너는 영원히 예쁜 아들이야...ㅎㅎㅎ5. 아줌마
'13.5.1 10:11 PM (39.113.xxx.13)ㅋ 6살 우리 아들도 제가 젤 이쁘답니다. 뱃살도 이쁘다네요.
아이가 남편보다 더 살갑고 애정공세도 더 잘하고ㅜㅜ6. ㅋㅋ
'13.5.1 10:15 PM (121.188.xxx.90)귀엽네요.ㅎㅎ
7. 좋겠당 ..............
'13.5.1 10:15 PM (119.18.xxx.98)캬 ....... 자식 키우는 맛이죠
8. 우리딸
'13.5.1 10:32 PM (110.14.xxx.164)초등 저학년 까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하더니만 ㅜㅜ
지금은 배나왔다 허벅지가 굵다 난리에요 보는 눈이 생기나봐요9. ㅋㅋ자랑질
'13.5.2 10:37 AM (125.177.xxx.190)중3아들 자기 기분 좋으면 그럽니다.
엄만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어요..
흘겨보지만 속으로 너무 좋습니다. 얘땜에 살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8846 | 어린이 흔들리는 치아 고정하는데 34만원이 맞나요?? 4 | 휘리릭짱 | 2013/09/13 | 3,884 |
298845 | 19금 질문입니다.. 7 | 눈에띄네 | 2013/09/13 | 5,257 |
298844 | 오늘 꽃보다 할배 안하나요? 7 | .. | 2013/09/13 | 3,000 |
298843 | 3세 아이 아프리카 카시트 너무 이를까요? 4 | 무플절망 | 2013/09/13 | 1,930 |
298842 | 선물받은 벌꿀 3 | 벌꿀 | 2013/09/13 | 1,738 |
298841 | vj특공대 나오는 저 가구 매장 어딘가요? 1 | 가구 | 2013/09/13 | 3,489 |
298840 | 냉장고가 좁은데 배를 사과랑 같이 보관하면 정말 빨리 물러지나요.. 3 | ... | 2013/09/13 | 2,528 |
298839 | 수학문제집은 좀 어려운거 푸는게 나은가요? 7 | .... | 2013/09/13 | 2,627 |
298838 | 술 한잔 합니다,,, 3 | ♬ | 2013/09/13 | 1,153 |
298837 | 유니클로에서 8월14일에 옷사고 낼 9월14일 환불 8 | 안될까요? | 2013/09/13 | 4,729 |
298836 | 약사가 7급도 비교불가인가요 6 | 오른편 | 2013/09/13 | 4,714 |
298835 | 박그네가 김기춘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배경 3 | 역사의 반복.. | 2013/09/13 | 1,794 |
298834 | 읽고 싶은 글들 5 | 브라우저 | 2013/09/13 | 3,590 |
298833 | 들깨만하면서 날기도 하는 갈색 벌레..몰까요? 8 | 마야 | 2013/09/13 | 5,549 |
298832 | 불교가 끌려요. 이유 없이.. 18 | u.i | 2013/09/13 | 3,394 |
298831 | 오늘 선풍기 트신 분 저뿐인가요? 10 | .... | 2013/09/13 | 2,623 |
298830 | 피아노 일대일 레슨비 6 | 궁늠이 | 2013/09/13 | 3,138 |
298829 | 세입자가 소고기셋트 추석선물 갖고 왔어요 8 | 초보 임대 | 2013/09/13 | 4,115 |
298828 | 퇴근하는 황교안 법무 입가에 미소만 7 | 원대로 | 2013/09/13 | 1,675 |
298827 | 육영수도 이미지에 비해 자식교육은 진짜 엉터리였던 듯.... 38 | ㅉㅉ | 2013/09/13 | 10,551 |
298826 | 애키우고 10년흘러 2 | 훅~ | 2013/09/13 | 1,643 |
298825 | 뽀빠 다리미판 써보신분들이요 8 | 다리미판 문.. | 2013/09/13 | 4,184 |
298824 | 내가 개를 키우며 달라진점 7 | 욕 | 2013/09/13 | 3,255 |
298823 | 기간제교사는 계약이 끝나면 학교를 떠나나요 2 | 음 | 2013/09/13 | 2,609 |
298822 | 지난 번 어떤 분이 스마트폰 어플 추천한 글 있었는데 혹시 기억.. 2 | ㅇㅇ | 2013/09/13 | 1,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