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제품 교환 약속해놓고 흠집 많이난 헌제품 내줘
신제품 황금동 내솥 밥솥 1년도 안돼 코팅 벗겨지고.. 고객문의 "정상 제품" 답변
국내 밥솥 시장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는 쿠쿠전자가 품질 결함, 불만족스러운 사후관리(AS) 등으로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코팅기술이 업그레이드된 황금동이라는 제품은 내솥의 코팅이 벗겨졌다. 또 정수기 AS부문에서는 새 제품 교환을 약속해 놓고 쓰던 것보다 더 헌 제품을 갖다 놓는 일까지 발생했다.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따르면 결혼한 지 1년 정도 된 A주부는 신혼살림 당시 쿠쿠전자의 황금동 밥솥을 구매했다. 이 밥솥은 다른 일반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었다. 하지만 A씨는 황금동 내솥이 맘에 들어 선뜻 구입했다. 그러나 1년 정도 지난 후, 번쩍이던 황금색 내솥에서 황금색 필름지가 벗겨지면서 내솥이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색상으로 변했다.
A주부는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벗겨진 필름은 제품 보호 필름이니까 그냥 벗기고 사용하면 된다고 하더라"며 "황금동으로 믿었던 제품이 황금색 필름지를 입고 있는 제품이었다는 데 배신감이 들고 기본적인 신뢰마저 떨어뜨린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쿠쿠전자의 코팅 벗겨짐 현상은 드문 일이 아니다. 내구성 강화를 위해 내솥에 코팅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벗겨지는 일이 아예 없어지지는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팅이 벗겨지는 원인이 소비자에게 있는지,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그런 것인지 뚜렷하게 규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코팅이 벗겨진 제품을 쓰지 않을 것을 강조했다. 코팅이 벗겨진 제품에서는 각종 유해물질이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쿠쿠전자의 무성의한 사후관리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소비자 C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쿠쿠정수기를 구매한 뒤 냉각팬 고장으로 AS를 신청했다가 어이없는 일을 당했다. AS센터로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실제로 교환해 준 정수기는 기존 것보다 흠집이 더 많은 헌 제품이었다. C씨는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고 거짓말이나 하지 말고 냉각팬이나 갈아주던지"라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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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 시장 1인자 쿠크전자, 에프터서비스 맡겼더니 헌제품교환
집배원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3-05-01 19:27:46
IP : 59.3.xxx.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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