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택 살아 보신 분들요..

비오는 날의 단상 조회수 : 1,383
작성일 : 2013-05-01 18:38:08

어릴 때 주택 옥상에 비 오면..

운동장처럼 네모나던 옥상이 수영장처럼 물이 가득 차서..

물론 차는게 아이인 제 무릎이나 종아리 정도였지만..

평소엔 나무 받쳐 둔 빨래 건조대만 있는 옥상에..

비가 많이 내리면 배수구도 지쳐 물이 점점 불어 그 정도 차서..

어린 제가 올라가면 첨벙첨벙 재미있게 물놀이 하던 곳인데..

주택의 옥상에서 비 오던 날 저처럼 찬 물에서 첨벙거리며 놀던 추억 있으신 분 있나요?

옥상이라 아마 물은 땟물이겠지만 그래도 수영장처럼 참 즐거웠는데..

근데 항상 비 오면 옥상에서 놀고 있던 아이는 저 뿐이었던 거 같아요..

엄마도 모르셨을 듯..

IP : 125.135.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니네집
    '13.5.1 6:40 PM (117.111.xxx.244)

    배수구가 부실했던 모양입니다^^;

  • 2. 지니네집님동감...
    '13.5.1 6:56 PM (121.160.xxx.45)

    옥상에 물 차는 일 잘 없는데.... 집넓이에 비해 배수구가 좁았나보네요.

    전 물차는 옥상이 없어서 대신 도랑에 가서 놀았어요. 괜히 옷도 적시고, 장화 안에 물도 넣고 하면서....

  • 3. 사탕별
    '13.5.1 8:48 PM (39.113.xxx.241)

    헉 저 알아요
    장화신고 슬리퍼 신고 첨벙거리며 놀았죠
    배수구에 물을 내려가고 있었지만 배수구가 작으니 물이 고여서 근데 더럽지 않았어요
    빗물이었고 넘 재밌었는데,,,,
    지금은 그런곳이 없죠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영영 잊고 있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옥상에서 불꽃놀이 구경하던 생각
    여름날 밤에 꼬투리 콩 삶아서 옥상에 올라가서 자리 펴고 까먹고 놀고 그랬어요

  • 4. ㅎㅎ
    '13.5.1 8:56 PM (125.135.xxx.131)

    사탕별님 그러게요..
    우리 옥상들이 아마 배수구가 좀 부실했던 가 봐요.그죠?
    옥상에서 살구받기도 하고 ..
    친구랑 밤에 옥상에서 노래도 막 불렀어요.
    근데 이웃에서 어떤 아저씨가 시끄럽다고 소리를..ㅎㅎ
    정말 수영장처럼 물이 맑았어요.너무 재밌었어요..아-그립네요, 그 때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341 손가락뼈가 아프셨던분들~! 질문 2013/05/25 1,647
255340 일본 사시는 분들.. 간호사 대우 좋나요? 2 ㅠㅠ 2013/05/25 4,373
255339 이제 퇴근하려고요,,, 2 토요일 2013/05/25 549
255338 4500대출에 월이자가 30이면 16 계산울렁증 2013/05/25 3,235
255337 어제 남친이랑 싸웠는데요 11 해결사 2013/05/25 2,473
255336 새 아파트 중도금대출.. 전세 4 전세 2013/05/25 1,917
255335 먹고살기들 힘드시죠? 1 .. 2013/05/25 973
255334 레이지보이 리클라이너.. 롯데백화점에서 샀는데 가품같아요 2 레이지보이 2013/05/25 12,973
255333 고기안먹는 사람의 상추쌈 33 너머 2013/05/25 9,790
255332 고3아들,, 님들 담임쌤도 이러하시나요? 13 oii 2013/05/25 3,077
255331 밑에 실외기 질문한 사람인데요. 만약 실외기가 추락하여 사고 6 .. 2013/05/25 1,983
255330 장어탕먹고 땀을 엄청 흘리는데 왜 그런가요? 겨울 2013/05/25 487
255329 (급질)혹시 동대문이나 명동에 동물잠옷 파는 곳 있나요? 2 독수리오남매.. 2013/05/25 6,405
255328 자반증이라고 아시나요? 5 .. 2013/05/25 3,542
255327 눈썹 반영구 하고 싶은데요..? 5 루루 2013/05/25 1,572
255326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보세요?? 2 김구라 2013/05/25 1,260
255325 아파서 다 죽어가면서도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은 16 사람의심리 2013/05/25 3,056
255324 다리에 제모크림 써본 적 있으신가요? 3 제모 2013/05/25 1,240
255323 왕년에 춤좀 췄던분들 계세요? ㅋ 18 제이제이 2013/05/25 3,304
255322 고액 과외 효과-글 내립니다 13 2013/05/25 3,585
255321 안심하고 빵좀 실컷 먹어봤으면 7 치즈케익 2013/05/25 2,001
255320 길 찾기 티맵 대박이군요. 11 길 찾기 2013/05/25 3,937
255319 요즘 게시판 보고 있으니 예전에 본 인터넷 명언이 생각나네요 3 2013/05/25 1,053
255318 입덧 한약 먹어도 될까요? 13 임산부 2013/05/25 1,969
255317 저처럼 성유리 목소리 좋아하는 분~ 18 .. 2013/05/25 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