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 (14cm) 수술했어요.

만두 조회수 : 4,053
작성일 : 2013-05-01 17:44:08

2년전에 건강검진 했을때만해도 없었던 근종이

빠른 속도로 자라서 저번주 월요일에 수술했어요.

14cm로 너무커서 개복하고 근종만 떼어냈고

4일정도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3cm 짜리도 하나 떼어내구요.

떼어낸 근종을 찍어서 핸드폰으로 전송해줘서 봤는데

크기가 작은 코코넛정도.

 

더 이상 출산할일도 없고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일단 자궁은 놔두자고 해서 근종만 제거했는데

재발 위험도 있대요.

 

아! 외국에서 수술했구요.

테라스까지 달린 경치 좋은 병실이었는데도 4일 있는동안에

어찌나 지겹던지 퇴원해도 좋다는 말에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어요. ㅎㅎ

 

쌍둥이 낳을때 제왕절개했던 바로 그 자리 다시 찢었구요(조금 짧게)

회복이 잘되서 이젠 좀 살만해요.

 

수술결정하고 수술날짜까지 2개월동안 다이어트해서 7킬로 빼고

(지방 많아서 개복했는데 근종 안 보일까봐 챙피해서 ㅎㅎ)

수술하고 2킬로 빠져서 몸이 아주 가벼워졌어요.

 

수술하실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하세요.

 

 

IP : 219.79.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화문
    '13.5.1 5:48 PM (61.72.xxx.142)

    저는 임신전 4센티 짜리가 임신7개월중 10센티까지 자랐어요 ㅠㅠ
    아기에게는 영향이 없지만 산도를 막고 있어 제왕절개 해야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기 낳고 나면 원래 사이즈로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아기 낳고 나중에 수술로 떼어내자고 하시더라구요.
    의사 말대로 임신중에 커졌던 근종이 아기 낳고는 원래 사이즈로 돌아간다는게 맞나요?

  • 2. 만두
    '13.5.1 5:53 PM (219.79.xxx.119)

    호르몬때문에 더 많이 자란다는 말은 들었어요.
    저도 임신전에 복강경으로 자잘한건 몇개 제거했었어요.
    임신기간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

  • 3. 햇살조아
    '13.5.1 6:24 PM (59.28.xxx.38)

    자궁은 남겨두자..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잘 하신거 같아요.
    저 그만한 근종에 의사선생님 적출만이 해답이다 라고 해서
    마음고생 많이 하고, 다른 병원 의사 선생님 찾아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한지 이제 3개월 되었어요.

  • 4. 만두
    '13.5.1 6:32 PM (219.79.xxx.119)

    햇살조아님도 이미 하셨군요.
    근 10년 한 선생님한테 다니는데 거기서 시험관도 하고
    복강경도 하고 개복수술도 했는데 과잉 진료를 안 하세요.
    전 자궁적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담에 혹시 재발하면 복강경으로 자궁적출 생각해보자고 해서
    남겨뒀어요. 잘 한거겠죠?

  • 5. 플럼스카페
    '13.5.1 8:02 PM (211.177.xxx.98)

    저도 임신 중에 발견한 근종이 10센티 넘게 자라 아이 낳으며 적출을 하니 마니 했는데 같은 말을 듣고 기다렸거든요.
    지금은 2센티로 줄어서 가끔 암검진할 때 봐달라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1793 모래시계에서...김영애씨요. 13 슬펐는데.... 2013/08/27 4,714
291792 ”낙동강 녹조로 시궁창 수준…썩은 냄새 진동” 7 세우실 2013/08/27 1,351
291791 볼 만한 영화 있을까요?? 영화 2013/08/27 715
291790 초딩 1학년 선물사기 좋은 문방구(압구정/반포 주변) 1 늦은여름 2013/08/27 1,418
291789 코트좀 봐주세요 - 살까요 말까요 14 몰라힝 2013/08/27 3,285
291788 전세금이 시세의 75%면 어떨까요? 2 전세 2013/08/27 1,476
291787 대구님들 수성구나 동구에 양심적인 치과 추천해주세요 4 충치치료 2013/08/27 1,766
291786 이런걸 재수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재수없어 2013/08/27 1,117
291785 미국서부날씨요 4 미국여행 2013/08/27 1,846
291784 손글씨...손편지... 2 2013/08/27 1,054
291783 피부경화증이라는 게 뭔가요? 1 피부경화증 2013/08/27 1,672
291782 이런 사람 어때요? 5 아줌마 2013/08/27 1,453
291781 맞벌이 가계부예요 맞벌이에서 외벌이 변경예정.. 21 맞벌이 가계.. 2013/08/27 3,595
291780 개와 늑대의 시간 - 보고 후회없을만한 드라마인가요 14 이준기주연 2013/08/27 2,150
291779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는 말 있잖아요 24 2013/08/27 9,980
291778 nc다이노스팬 계세요..?? 수니짱 2013/08/27 1,036
291777 간단한 비염 치료법 9 갑순이 2013/08/27 3,502
291776 벌초 1 sisi 2013/08/27 1,380
291775 직장에서 저지른 실수보다 과하게 혼 내고 화내는 상사가 있는데요.. 1 눈엣 가시 2013/08/27 2,980
291774 요즘 택배들~~다른아파트는 어떤가요? 14 클라라 2013/08/27 3,262
291773 150만원 인생수업 17 부조리한 세.. 2013/08/27 4,655
291772 90년대말~2000년대 초 입시.. 5 입시 2013/08/27 1,616
291771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어디까지 가야 돼??? 2 갱스브르 2013/08/27 871
291770 너무 맛없는 토마토. 어떻게 해서 먹어야할까요? 6 토마토 2013/08/27 2,353
291769 버스환승하고 내릴때 카드 안 찍어도 되는거에요?, 7 .. 2013/08/27 4,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