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궁근종 (14cm) 수술했어요.

만두 조회수 : 3,949
작성일 : 2013-05-01 17:44:08

2년전에 건강검진 했을때만해도 없었던 근종이

빠른 속도로 자라서 저번주 월요일에 수술했어요.

14cm로 너무커서 개복하고 근종만 떼어냈고

4일정도 입원하고 퇴원했어요. 3cm 짜리도 하나 떼어내구요.

떼어낸 근종을 찍어서 핸드폰으로 전송해줘서 봤는데

크기가 작은 코코넛정도.

 

더 이상 출산할일도 없고 하지만 의사선생님이

일단 자궁은 놔두자고 해서 근종만 제거했는데

재발 위험도 있대요.

 

아! 외국에서 수술했구요.

테라스까지 달린 경치 좋은 병실이었는데도 4일 있는동안에

어찌나 지겹던지 퇴원해도 좋다는 말에 뒤도 안돌아 보고

나왔어요. ㅎㅎ

 

쌍둥이 낳을때 제왕절개했던 바로 그 자리 다시 찢었구요(조금 짧게)

회복이 잘되서 이젠 좀 살만해요.

 

수술결정하고 수술날짜까지 2개월동안 다이어트해서 7킬로 빼고

(지방 많아서 개복했는데 근종 안 보일까봐 챙피해서 ㅎㅎ)

수술하고 2킬로 빠져서 몸이 아주 가벼워졌어요.

 

수술하실분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하세요.

 

 

IP : 219.79.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화문
    '13.5.1 5:48 PM (61.72.xxx.142)

    저는 임신전 4센티 짜리가 임신7개월중 10센티까지 자랐어요 ㅠㅠ
    아기에게는 영향이 없지만 산도를 막고 있어 제왕절개 해야한다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기 낳고 나면 원래 사이즈로 돌아간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아기 낳고 나중에 수술로 떼어내자고 하시더라구요.
    의사 말대로 임신중에 커졌던 근종이 아기 낳고는 원래 사이즈로 돌아간다는게 맞나요?

  • 2. 만두
    '13.5.1 5:53 PM (219.79.xxx.119)

    호르몬때문에 더 많이 자란다는 말은 들었어요.
    저도 임신전에 복강경으로 자잘한건 몇개 제거했었어요.
    임신기간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서요.

  • 3. 햇살조아
    '13.5.1 6:24 PM (59.28.xxx.38)

    자궁은 남겨두자..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잘 하신거 같아요.
    저 그만한 근종에 의사선생님 적출만이 해답이다 라고 해서
    마음고생 많이 하고, 다른 병원 의사 선생님 찾아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한지 이제 3개월 되었어요.

  • 4. 만두
    '13.5.1 6:32 PM (219.79.xxx.119)

    햇살조아님도 이미 하셨군요.
    근 10년 한 선생님한테 다니는데 거기서 시험관도 하고
    복강경도 하고 개복수술도 했는데 과잉 진료를 안 하세요.
    전 자궁적출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담에 혹시 재발하면 복강경으로 자궁적출 생각해보자고 해서
    남겨뒀어요. 잘 한거겠죠?

  • 5. 플럼스카페
    '13.5.1 8:02 PM (211.177.xxx.98)

    저도 임신 중에 발견한 근종이 10센티 넘게 자라 아이 낳으며 적출을 하니 마니 했는데 같은 말을 듣고 기다렸거든요.
    지금은 2센티로 줄어서 가끔 암검진할 때 봐달라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663 강아지 구토에 대해서 궁금해요 8 ㅠㅠ 2013/05/29 5,182
256662 생리주기가 너무 빨라졌네요 이런적있으신분 계신가요? 10 생리주기가 2013/05/29 16,057
256661 조주희 기자님 정말 예쁘신 것 같아요 3 hj 2013/05/29 3,897
256660 초과의 개념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5 요미 2013/05/29 694
256659 전주 사시는 분 도와주세요~ 5 궁금맘 2013/05/29 958
256658 차 한잔 하세요~ 1 또 비 2013/05/29 440
256657 산낙지를 샀어요..ㅋㅋㅋ 2 .. 2013/05/29 686
256656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학생들, 입학 취소나 전학 조치될 듯 6 세우실 2013/05/29 2,405
256655 땡큐에 나온 한옥집 예전 82쿡님 집 아닌가요? 1 한옥 좋아 2013/05/29 2,192
256654 한두 다리만 건너면 다 안다는 인간관계 12 정말요? 2013/05/29 4,162
256653 요즘 무슨 국 끓여 드세요?? 9 2013/05/29 1,908
256652 100분토론에서 전부 일치된 의견이 있네요. 4 패널100%.. 2013/05/29 1,143
256651 일베초등교사 사과문 26 개쓰레기 2013/05/29 3,860
256650 병에 든 시판포도주를 실온에 오래 둬도 괜찬은가요? 4 포도주 2013/05/29 868
256649 식비를 아낄수 있는 제일 쉬운방법 37 /// 2013/05/29 21,494
256648 만인의 연인같은 남자 실제로 있더군요 4 ... 2013/05/29 3,798
256647 저도 울 개 이야기~ 2 ㅋㅋㅋ 2013/05/29 946
256646 아파트장기상환 담보대출 금리 괜찮은곳 몇군데 추천해주세요 .. 2013/05/29 685
256645 짝에서 준수네는.. 2 ..... 2013/05/29 1,886
256644 일베 초등교사...경상북도교육청 소속임, 민원 넣고 전화 돌립시.. 7 소신을갖자 2013/05/29 1,962
256643 통영 여행다녀오신분 4 혼자못해 2013/05/29 1,179
256642 보약보다 좋은거 뭐가 있을까요? (질문) 5 바람 2013/05/29 1,409
256641 실시간 생중계 서울시 어린이집 비상대책 긴급 발표! ssss 2013/05/29 543
256640 원전 측도 감리기관도 전혀 몰랐다 1 세우실 2013/05/29 383
256639 아이 밥 안먹어서 혼내고 아주 괴롭다괴롭다.........미치겠.. 10 괴롭다..... 2013/05/29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