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학교 보내 놓고
저는 어젯밤에 못 본 드라마 챙겨본 다음
82에서 놀다가 더 이상 볼 거 없으면
다른 티비 프로 보다가
새로운 댓글과 새글 보러 82에 들어옵니다
애들 올 시간 되면
그 때부터 집안 일 대충 해놓습니다
간식 주고 하다보면 애들 숙제하거나 학원 갈 시간 됩니다
애들이 숙제 하거나 밥 먹을 때도 82보고 있습니다
학원 가면 그때 또 82를 하거나 다른 프로를 봅니다
저녁 이후 잠깐 82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잠이 들 때까지 또 82 들여다봅니다
심지어 자다가 깼을 때도 들여다봅니다
가끔 유익한 동영상도 보기도 합니다
하루 동안 내 손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는 때는 몇시간 안돼요
정신이 멍해요 애들이 시험기간이래도 그다지 공부하라고 닥달하지 않게 됐어요
시험범위도 모르고 요즘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도 몰라요
그저 빈충이처럼 스마트폰에 빠져 지냅니다
스마트폰 뿌시고 싶은데 카톡 때문에 주저됩니다
보름정도 카톡을 안했는데 모임 사람들 얘기에 못 끼겠더군요
정신 나간 저.. 어째야 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종일 82 하는 사람 있나요?
한심 조회수 : 2,484
작성일 : 2013-05-01 17:15:16
IP : 14.33.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3.5.1 5:29 PM (59.15.xxx.61)진정한 82 죽순이 되실려면
저처럼 스마트폰과 TV를 보시면 아니되옵니다.
온리 82만...!!!2. ㅋㅋ
'13.5.1 5:30 PM (211.209.xxx.15)윗님 대박! ㅋ
3. 흠
'13.5.1 5:33 PM (58.236.xxx.74)작년 여름에 82만 하다가 이지성 작가가 젊은 여대생에게 쓴 책 보고
정신 번쩍 들었어요. 저에게 따끔한 일침이 있었어요,4. 잠깐잠깐
'13.5.1 5:39 PM (14.52.xxx.59)붙잡고 있는거 다 합치면 꽤 될거에요 ㅠㅠ
정말 스마트폰 사용후 영혼이 좀먹는거 같애요5. 헐
'13.5.1 5:40 PM (58.236.xxx.74)붙잡고 있는거 다 합치면 꽤 될거에요 ㅠㅠ
정말 스마트폰 사용후 영혼이 좀먹는거 같애요. 22222
그날그날 너무 황당하고 재밌고 자극적인 글이 꼭 있어요 ㅠㅠ6. 한심2
'13.5.1 5:46 PM (58.78.xxx.62)저도 그래요.
전 아이도 없고
직장인이었다가 작년에 퇴사하고 백수 되었는데
하루종일 자다 일어나서
하루종일 82만 해요.
미추어버리겠어요. ㅠ.ㅠ7. 666이 맞는듯.......
'13.5.1 6:16 PM (175.210.xxx.147)스맡폰 개발한 스티브잡스!
8. ..
'13.5.1 7:36 PM (14.33.xxx.26)유머와 동감으로 받아주셔서 힘이 나네요
그래도 할 일은 하고 82해야겠어요9. 82..
'13.5.1 8:09 PM (49.50.xxx.237)82 이 게시판 안지가 2년정도 됐는데
저는 참 유익하게 보고있어요.
그 어떤 친구보다도 좋고 편안해요.
정보도 많고 사연도많고 인생얘기도 많은곳.
남편한테 여기 올라온 사연 가끔 얘기해주는데 귀담아 들어줘요.10. ^^
'13.5.1 8:38 PM (125.176.xxx.32)동네아줌마 만나서 쓸데없는 수다떠는거 보다 훨 좋아요.
누구 뒷담화 들을일도 없고
수많은 인생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자제는 하셔야 할듯.
스마트폰이 복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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