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종일 82 하는 사람 있나요?

한심 조회수 : 2,467
작성일 : 2013-05-01 17:15:16
애들 학교 보내 놓고
저는 어젯밤에 못 본 드라마 챙겨본 다음
82에서 놀다가 더 이상 볼 거 없으면
다른 티비 프로 보다가
새로운 댓글과 새글 보러 82에 들어옵니다
애들 올 시간 되면
그 때부터 집안 일 대충 해놓습니다
간식 주고 하다보면 애들 숙제하거나 학원 갈 시간 됩니다

애들이 숙제 하거나 밥 먹을 때도 82보고 있습니다
학원 가면 그때 또 82를 하거나 다른 프로를 봅니다
저녁 이후 잠깐 82에서 떨어졌다가 다시 잠이 들 때까지 또 82 들여다봅니다
심지어 자다가 깼을 때도 들여다봅니다
가끔 유익한 동영상도 보기도 합니다

하루 동안 내 손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져 있는 때는 몇시간 안돼요
정신이 멍해요 애들이 시험기간이래도 그다지 공부하라고 닥달하지 않게 됐어요
시험범위도 모르고 요즘 학교에서 뭘 배우는지도 몰라요
그저 빈충이처럼 스마트폰에 빠져 지냅니다
스마트폰 뿌시고 싶은데 카톡 때문에 주저됩니다
보름정도 카톡을 안했는데 모임 사람들 얘기에 못 끼겠더군요

정신 나간 저.. 어째야 될까요
IP : 14.33.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5.1 5:29 PM (59.15.xxx.61)

    진정한 82 죽순이 되실려면
    저처럼 스마트폰과 TV를 보시면 아니되옵니다.
    온리 82만...!!!

  • 2. ㅋㅋ
    '13.5.1 5:30 PM (211.209.xxx.15)

    윗님 대박! ㅋ

  • 3.
    '13.5.1 5:33 PM (58.236.xxx.74)

    작년 여름에 82만 하다가 이지성 작가가 젊은 여대생에게 쓴 책 보고
    정신 번쩍 들었어요. 저에게 따끔한 일침이 있었어요,

  • 4. 잠깐잠깐
    '13.5.1 5:39 PM (14.52.xxx.59)

    붙잡고 있는거 다 합치면 꽤 될거에요 ㅠㅠ
    정말 스마트폰 사용후 영혼이 좀먹는거 같애요

  • 5.
    '13.5.1 5:40 PM (58.236.xxx.74)

    붙잡고 있는거 다 합치면 꽤 될거에요 ㅠㅠ
    정말 스마트폰 사용후 영혼이 좀먹는거 같애요. 22222

    그날그날 너무 황당하고 재밌고 자극적인 글이 꼭 있어요 ㅠㅠ

  • 6. 한심2
    '13.5.1 5:46 PM (58.78.xxx.62)

    저도 그래요.
    전 아이도 없고
    직장인이었다가 작년에 퇴사하고 백수 되었는데
    하루종일 자다 일어나서
    하루종일 82만 해요.

    미추어버리겠어요. ㅠ.ㅠ

  • 7. 666이 맞는듯.......
    '13.5.1 6:16 PM (175.210.xxx.147)

    스맡폰 개발한 스티브잡스!

  • 8. ..
    '13.5.1 7:36 PM (14.33.xxx.26)

    유머와 동감으로 받아주셔서 힘이 나네요
    그래도 할 일은 하고 82해야겠어요

  • 9. 82..
    '13.5.1 8:09 PM (49.50.xxx.237)

    82 이 게시판 안지가 2년정도 됐는데
    저는 참 유익하게 보고있어요.
    그 어떤 친구보다도 좋고 편안해요.
    정보도 많고 사연도많고 인생얘기도 많은곳.
    남편한테 여기 올라온 사연 가끔 얘기해주는데 귀담아 들어줘요.

  • 10. ^^
    '13.5.1 8:38 PM (125.176.xxx.32)

    동네아줌마 만나서 쓸데없는 수다떠는거 보다 훨 좋아요.
    누구 뒷담화 들을일도 없고
    수많은 인생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잖아요.
    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자제는 하셔야 할듯.
    스마트폰이 복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238 잠수네 주인장 자제분들 근황 아시는 분 계실까요? 2 문득 생각나.. 2013/05/30 5,763
257237 아이들 통장 만들때 필요한 서류가 집에서 떼면 공짜네요 3 다들 아시겠.. 2013/05/30 4,409
257236 지하수와 정수기물 1 2013/05/30 758
257235 남편이 울었대요. 3 1년 전 보.. 2013/05/30 3,106
257234 땅이나 단독 살땐 뭘 가장 중요하게 보고 사야하나요? 6 땅뭘보고판단.. 2013/05/30 1,446
257233 뿌리는 썬크림(썬블럭) 써보셨어요?? 12 ㅇㅇㅇ 2013/05/30 3,869
257232 아들 엄마 vs 딸엄마 12 여자남자 2013/05/30 5,470
257231 베이비 시터 하는데 6 베이비 시터.. 2013/05/30 2,030
257230 버섯을 이용한 요리 2 쏠비 2013/05/30 648
257229 회사인데 이석증 때문에 괴로와요 ㅠㅠㅠ 8 이석증 2013/05/30 2,840
257228 남편 몰래 비자금 얼마나 가지고 계세요? 13 알랑가몰라 2013/05/30 5,481
257227 아파트 2층.. 원래 벌레가 이렇게 많나요? 10 123 2013/05/30 5,125
257226 4살 6살 9살 남자 함께 즐길 놀이 있을까요? 3 엄머 2013/05/30 523
257225 대체 전교권 애들은 어떻게 공부하나요? 48 공부 2013/05/30 13,454
257224 왜 사람들은 은근슬쩍, 혹은 대놓고 자기 자랑을 할까요. 16 자랑 2013/05/30 6,980
257223 트리플래닛이란 게임 아세요? 1 게임추천 2013/05/30 393
257222 저 오늘 생전 처음 오이피클 담아볼껀데요 2 dd 2013/05/30 919
257221 요즘은 왜 명작소설을 만화로 안해줄까요? 7 2013/05/30 953
257220 유치원생과 단기 어학연수 조언부탁드립니다. 1 휴식 2013/05/30 1,016
257219 5 세우실 2013/05/30 1,415
257218 아, 저 오늘밤 자유가 생겨 놀러갑니다~ 4 휘파람~ 2013/05/30 859
257217 고구마 2 해남사는 농.. 2013/05/30 881
257216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3 토토로짱 2013/05/30 1,507
257215 남들에겐 쉬워보이는데 내겐 참 힘든 것 10 ㅇㄹ 2013/05/30 3,061
257214 일본의 북한 남포 진출, 한국도 중국도 ‘당혹’ 1 Shmr 2013/05/30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