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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때....엄마랑 싸우다..엄마가 수건으로 목을 조였던 기억.....

어릴적 마음의 상처 조회수 : 13,739
작성일 : 2013-05-01 11:23:39

엄마가 차별이 심하셨어요.

옛날 사람들 그런 사람 많지만

제가 크면서 그런걸로 엄마한테 대항 많이 했고

엄마는 항상 넌 왜 그렇게만 보냐, 또 그소리냐....그러기만 하고

제 의견이나 마음은 무시하시던 사람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큰자식인 저에게는 항상 타이트한 잣대를 대시고

남동생이나 동생들에게는 저에 비해서는 좀 풀어주셨구요.

남동생과 저를 차별을 많이 하셨구요.

 

중학교말부터인가...제가 이제 뭔가를 알아가면서..엄마와 참 많이 싸웠던거 같아요

으르렁 거리며, 동물처럼....제가 억울한 말을 하면, 엄마는 더 큰소리와 몸짓으로 포효를 하시고

더 미쳐 날뛰셨기에, 저도 무슨말을 하려치면  소리소리 질러대면서 말하지 않으면 안되었고

몸싸움도 불사했네요

엄마는 때리고 저는 그걸 막느라구요.

 

그러다가, 화장실에 제가 세수를 하고 있었나...어째거나..그런 상황이었던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은 안납니다.

 

제 기억엔 또 뭔가 때문에 싸웠는데

저는 뭔가 억울해서 엄마 듣기 싫은 소리를 했고

넌 또 그런식이냐면서...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진 엄마가, 수건걸이에 걸려있는 수건으로

제 목을 조였네요

눈 뒤집혀진 엄마가, 정말 숨이 까딱까딱 넘어가는게 느껴지고 숨이 막혀 죽을지경까지 가서야

수건을 풀더군요.

엄마도 놀랬을꺼 같다..라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저는 그때이후....40대이니 지금까지도 그 생각이 가끔 생각이 나면서.

왠지 모를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눈물이 납니다.

 

자식에 대한 욕심이 많고, 아이들이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아이들에 대한 열정은 있었지만

본인 단점이나 잘하지 못하는 미숙함에 대해서는 인정하려 절대 인정하려 들지 않는 성격이십니다.

 

평소에 참 몸을 불살라 열심히 사셨는데도 불구하고..

전 엄마가 마음속깊이 느껴지거나 그런거는 없습니다.

 

아무리 아이가 사춘기라고 해도...전 사춘기가 엄마가 잘 해주는데 제가 막무가내로 대들거나

한게 아니라....저희 싸움은 대체로, 엄마가 차별대우나 서운하게 하면

저는 왜 그러시느냐...이건 이렇게 된건데...뭐 이런식의 억울함의 호소를 했었고

엄마는 저의 말이나 느낌이나 생각을 들으려고 알아보려고 하지를 않으시고 , 소리소리 질러가며

무시하고 때리고 엄마스스로가 자기분에 못이겨 쓰러지고....이런식이죠..

전 그럼..엄마 제가 잘못했어요..엄마~~ㅠㅠ 이러면서 엄마 주무르면서 울고...

 

휴......지금도 쓰면서도....다 못 쓰는 감정이나 이야기가 많아서...답답한 한숨이 나옵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내 아이를 목 조르는 경우가....이게 흔한일일까...하는 생각을 하면

몸 서리쳐지고 지금이라도 엄마에게 가서 대체 왜 그랬냐고  따지고 싶고 그러면서

당신이 나한테 잘해준게 뭐냐? 당신이 나한테 이런 상처를 주었는데도, 내가 지금 당신을 챙기고

잘해줘야 되느냐? 라고 따지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이런 말도 안되고 막되먹은 기억을 갖고 계신분 계신가요?

 

맞고 문밖으로 내쫒고, 욕하고, 남에게 제 욕하고 다니고.....이런거....이정도는 겪으신분 많으시지요...?

그런데...친엄마에게 목졸려보신분....계신가요?

 

제가 왜 그런 꼴을 당해야 했나요....

눈물이 다 말랐다고 생각했는데......진짜 많이 울고 많이 생각하고 번뇌하면서 살았거든요

이런 이야기 해도 마음이 담담하게 된지가 2~3년 된거 같은데..

솔직히...엄마에  대한 원망이나 원한은 참 많아서....상담하거나 남편에게도 다 말했는데

 

수건으로 목졸림 당한것은 진짜 숨 넘어가기 일보직전 이었떤 경험은..아무에게도 말 하지 못하고

글자로라도 쓴적이 없는데..

 

여기에 이렇게 쓰고 나니....말랐던 눈물이 또 흐르네요..

그래도 막 펑펑 흐르지는 않네요...

 

인생공부 , 심리공부, 상담공부   한 덕분이네요.

그래도....가끔 이 생각이 나면.....참 괴롭습니다...

IP : 1.231.xxx.8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5.1 11:26 AM (1.231.xxx.83)

    제가 이런 사연때문에 요즘 머리속이 복잡한데요
    어릴적 이런 기억으로 지금 엄마에게 자꾸 냉정해지고 자식된 도리를 하고 싶지가 않은데
    이러면...제가 너무 어리석고 못난걸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너무 큰 상처를 주었기에...
    지금은 그냥 저냥 잘 지내고 있지만..
    엄마가 도움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되니....자꾸 내치고 싶어집니다.ㅠㅠ

    자식으로써 이런 마음 먹어지는게 자꾸 괴롭고..
    그렇다고 몸이랑 돈이랑 써가면서 엄마에게 잘 해드리고 싶은 생각도 없거든요.

    이런 마음상태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2. ..
    '13.5.1 11:34 AM (219.249.xxx.235)

    휴...어머님이 분노조절 장애 뭐 그런거 같아요.
    병이었다고 생각하고 이해하세요...원글님을 위해서...
    어머니가 지금은 어떠신가요?
    좀 달라 지셧으면 ..지금이라도 원글님 마음속에 말들을 어머님께 한번 꺼내놓는거 어떨까요?
    저는 새엄마밑에서 자랐는데 성격이 원글님 엄마처럼 똑같았어요.
    하지만 제가 차라리 낫네요. 저는 친엄마가 아니래서 나한테 이러는구나 이해햇는데....
    원글님 상처가 얼마나 클지...가슴이 아프네요.

  • 3. 원글
    '13.5.1 11:37 AM (1.231.xxx.83)

    저도 아무마음 없이 살려고 하고 그렇게 몇년을 살았는데
    이제 엄마가 아프고 간병하려고 돈이며, 제 몸봉양을 해야하니..
    왠지..제 속에서....외면하고 싶고, 냉정하게 생각이 먹어지더라구요

    엄마가 아무런 피해(?) 안 줬을 때에는, 그냥 저냥 웃으면 살아지던데
    이제 슬슬 나이들고 제가 자식된 도리를 해야할 시기가 오니..
    내가왜?
    자기도 나 힘들때 모른척 했으면서...?
    나를 죽이려고 했으면서?
    이런 생각이 드니까.....몸은 움직여도 마음이 진정으로 걱정되지 않으니...
    저의 마음이 겉과 속이 다른 듯한 이느낌이..부모에게 적용된.....힘이 드네요

  • 4. 인간은불완전
    '13.5.1 11:37 AM (218.238.xxx.159)

    인간은 완벽하지 않아요.
    엄마도 성장과정에서 아마 상처를 많이 받으셨을거구
    그과정에서 분노조절장애가 있으셨을거에요
    님이 무얼 잘못해서가아니라 엄마도 불완전한 연약한
    인간이었던거죠
    엄마를 내엄마가아닌 멀리서 그냥 3자처럼 관조해서 보세요
    그럼 불쌍하게 느껴질수도있어요
    그냥 인간이란 너무 불쌍하구나 그생각을 해보세요
    도저히 힘드시면 최면치료도 권해드려요..

  • 5. 동병상련
    '13.5.1 11:43 AM (220.76.xxx.84)

    저요 저는 대학생 때 고등학생 때 두 번 목 조르면서 칼로 찌를려고 하셨어요
    저도 첫째인데 동생은 무서워서 옆에서 울기만 하고 아빠는 나중에 아셨지만
    저만 나무라셨죠 ㅋㅋㅋㅋㅋ
    기가 막혀서 웃어요
    이쯤되면 제가 뭘 대단히 잘못했겠거니 하시겠지만 전 엄마 무서워 공부만 하는 범생이었는데 엄마 말에 말대꾸 했다고 저 사단이 난 거죠

    전 다 싫어요 폭력적이고 퍽하면 욕설에 본인 기분대로 집안 휘둘러대는 엄마도
    그저 시끄러운게 싫어서 무관심했던 아빠 얌체같이 눈치만 보던 동생도

    그나마 남편 잘 만나서 그리고 종교 가지면서 마음 다스리고 살아요
    부모도 완벽하지 않은 인간일 뿐이니까요


    님도 더 이상 어머니땜에 괴로워하지 않길 힘드시겠지만....

  • 6. 원글
    '13.5.1 11:47 AM (1.231.xxx.83)

    저도...이제 나이가 들고 아픈곳이 생기고 하니
    기대려고 하고 자식덕 보려고 하는 느낌이 드니까.
    자꾸 삐족한 마음이 솟아올라요..ㅠㅠ
    저도 안보고 살고 싶지만,
    근처에서 살면서...동생들도 다 있은 상태라

    동생들은...엄마가 하도 쇠놰를 시켜놔서(저를 가르키면서, 지밖에 모르는년
    이기적인 년..이라고 동생들이 알아요.)
    제가 어떤 상처가 있고, 어떤 일을 당했는지...자세히는 모르구요.
    동생들도..엄마가 한창 아이들 봐줘야할때, 방목상태로 자기가 다 각자 알아서들 챙기고
    지냈기에....동생들도...돌봄받지 못한 상처가 있어서..
    자기들도 엄마때문에 힘들었지만...자기는 그런건 어릴적 일이고..
    성인이 되서까지 그런걸로 계속 생각하고 말하면 그게 잘하는거냐...고 저에게 말합니다.

    부모가 바빠서 돌보지 못했떤 상황도 아이들에게는 상처가 될수도 있겠지만
    저는 부모에게 폭언, 폭행, 살인미수까지 당한 상태이고
    차별이란 차별은 다 당하고..살았고, 제가 몹슬 일을 당했을때에도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냥 조용히 넘기시고, 저를 오히려 안좋은 눈으로 본 경험도 있고....
    해서 동생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상처인데...
    동생들은.....큰언니 너만 상처있냐? 우리도 상처 있다....이렇게 나오니..
    그렇다고...옛날일 하나하나 풀며 다 이야기 해줘봤짜....자기 입장에서만 듣고, 또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무심한 동생들이라......

    이런 위치에 큰딸이라...참 힘이 드네요.

  • 7. 원글
    '13.5.1 11:57 AM (1.231.xxx.83)

    ㅎㅎ...에고..첫째여서 나을께 뭐가 있나요...
    동생 드글드글한데...맨날 엄마한테 욕들어먹고 혼나고 맞고, 동물처럼 싸우고 대들고...
    이런..동생들도 저를 언니나 누나 처럼 보지 않고
    자기가 더 큰 자식 노릇 하더이다..
    형제들 서열도 엉망으로 해놓아서, 지금 다 커서 자식키우며 각자 살아도
    만나면, 은근히 아무일 없는것처럼 지내긴 하지만
    보통집의 형제들 서열과는 달라요..
    제말이 잘 먹히지도 않고.
    무슨 문제가 생기면, 저를 만만하게 보고 무시하고....

    전 오죽하면...초등과 중학생때..남동생한테 맞고 지냈기 까지 했겠나요...
    남동생이 바로 아래라....어느정도 크니....남동생이 힘이 더 세고 커지니까.
    몇년동안 남동생 폭력에 밤에 서서 자고 그랬땁니다...ㅠㅠ

    지금 생각하면..제가 너무 여리고 겁이 많았떤 탓도 있겠찌만.
    여리고 겁이 많은게 죄는 아닌데.....
    남동생이 오죽하면...저를 저리 대했겠나요?

    엄마아빠와 같이 살았는데도...남매들이 어찌 지내는지...어떤 고충이 있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은 엄마아빠가...그게 엄마아빠인가요

    남동생일을 엄마에게 일러도....몇마디 하시고 말고...
    너가 누나답게 잘해봐라...그럼 이러겠니?? 이러시고....

    하~ 진짜....

  • 8. ..................
    '13.5.1 11:59 AM (58.237.xxx.199)

    원글님 토닥토닥

    목졸릴 지경은 아니지만 맞다가 기절하면 비슷할까요?
    전 그냥 한 여자로 생각해요.
    예민하고 감정여린 여자가 어릴적엔 좀 살았고 남녀차별받다가
    없는집에 시집와서 그 스트레스 만만한 아이들에게 풀며 살았다.
    그 아이들은 커서 자기힘으로 살게 되었고
    여자는 살림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한번씩 어릴적 트라우마가 떠오르는데요.
    그냥 감정떠오르는대로 지켜봐요(?)
    그리고 저를 토닥토닥해줘요.
    정말 잘 커줬구나 대단하구나 자랑스럽다(?)
    그럼 또 잠잠하네요.

    어찌되었든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그런 트라우마 있으면서 엄마 챙겨주시다뇨...
    원글님이 더 높은 정신상태라 생각되요.

  • 9.
    '13.5.1 12:11 PM (99.42.xxx.166)

    죄송한데 그리대한동생들이 더 쇼킹한데요
    궁금한게 그들이 사과하지도 않은데 왜 독립할 능력이 된 성인인데도 관계를 유지하세요?
    가끔은 가족들도 미친놈들이면 끊고사는게 정답이고 나쁜짓이 아닙니다

  • 10. ..
    '13.5.1 12:19 PM (39.116.xxx.64)

    가족이란게 이리 끈적한 관계인가요?
    비록 그들의 몸을 통해 이세상에 나셨지만 님이 자유로운 독립하셨음 좋겠어요...
    도리는 또 무었인가요?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가장 효율적인 제도의 갑은 결혼(가족창출)과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피를 나누진 않았지만 법적인 부모인 시어머니때문에 증말 미칠것 같아요...ㅠㅠ

    원글님의 평화를 빕니다....

  • 11. ㅇㅇ
    '13.5.1 12:20 PM (118.42.xxx.103)

    아침에 한일이 저녁이 되돌아오는 거겠지요..
    그래서 자식 어릴때 힘없을때 막대한 사람들이 노년에 쓸쓸히 방치된채 독거노인되는거 아닐까요?
    다 자업자득입니다...
    사춘기때 유독 거칠게 나오는 아이들 보면
    부모들이 그동안 어떻게 대해왔는지가 조금은 보이는거 같아요
    (물론 아이 스스로 호르몬 변화때문에 오는 행동들도 있겠지만..)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고
    엄연히 나와는 다른 개체인데
    그걸 인정 안하고, 마음대로 조종하려다보면 화를 당하지요...
    죄책감갖지 마시고 마음가는대로 대하세요..
    세상 모든 인간관계는 한대로 고대로, 똑같이 돌려받게 되있습니다...그게 세상이치라고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이젠 님이 많은걸 깨달으셨으니, 더 넓은 마음으로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도 때되면 해주세요... 영원히 얼굴 볼수 있는게 아니니까요...돌아가시기 전에 미움 다 내려놓고 용서해주세요...

  • 12. ......
    '13.5.1 12:23 PM (39.118.xxx.163)

    그냥 원글님 안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셔요.

  • 13. ...
    '13.5.1 12:55 PM (1.251.xxx.123)

    자식 편애하는 부모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부모가 그리대하니 자연적으로 위아래 형제들도 사람을 우습게 대하고
    님보다 더한 부모도 있었으니 마음 조금은 위로가 되시라구요
    그런 부모일수록 나이드니 더 바라고 바라고 한이 없죠
    내새끼한테 안하고 해다줘도 절대로 고마운줄 모릅니다
    딱 할만큼의 도리만 하세요
    나중에 후회가 안되게요
    님은 착하게 사셨다면 자식이 잘되거나 복은 받고 사실거예요
    착하게 살면 복 받는다를 깨달은 사람이거든요
    그렇지만 그분노는 화가 되어 병이 되니까요
    마음을 잘 다스리세요
    잊히지는 않지만 자꾸만 묻으려 애쓰세요
    내 건강과 지금의 내가족이 우선이 되어야해요
    행복하세요

  • 14. ..
    '13.5.1 12:57 PM (122.36.xxx.75)

    부모자식간에도 서로 선을 넘으면 그관계가 유지가 안되는거같아요
    패륜아를 계속 데리고 사는 부모도 없고, 부모도리 제대로 안한 부모한테 계속 부모라고
    지낼수도없는거구요..
    님이 그런생각드는건 지극히 정상적인거에요
    아마 님이 나이드신 어머니 챙겨주면 속에있는 분노가 더 차 오를수있어요
    다른사람 눈 신경쓰지말고..님이 마음가는데로하세요

  • 15.
    '13.5.1 1:15 PM (110.70.xxx.90)

    이런거 보면 무턱대고 효 강요는 또 하나의 억압인거 같아요...
    부모자식 만드는 결혼과, 우상섬기는 종교는 또다른 노예제도인거 같아요...222

  • 16. 부모고
    '13.5.1 1:19 PM (122.36.xxx.73)

    동생이고 그냥 좀 한참 안만나고 거리를 두면 객관적인 상황이 보여요.그들에게 끊임없이 지난 과거와 다를바없는 그런 무심한 상처주는 말들 듣고 있을 필요없어요.심리공부많이 하셨다니까 아시겠지만 어른이 된 님이 과거의 님을 쓸어주고 안아주고 하는 동안 그들의 방해받지 않게 연락 잠시만 끊으세요...

  • 17. ...
    '13.5.1 1:29 PM (112.155.xxx.72)

    어머니께 마음이 가는 만큼만 해 드리세요.
    그냥 아무 것도 안 해 드려도 괜찮아요.
    동생들도 마음이 불편하면 보지 마세요.

  • 18. ghdi
    '13.5.1 3:44 PM (137.147.xxx.111)

    저도 주기적으로 엄마에 대한 기억 때문에 힘들어요.

    엄마의 화, 욕, 막말 작렬, 신경질, 짜증, 어린시절이 늘 불안했어요.

    무엇보다 말그대로 불꽃싸대기,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매운 손바닥이 참 무서웠어요,

    뭘 실수하면 있는대로 윽박질러서 지금도 엄마얼굴 보면 울화가 치밀어요.

    그러면서도 자기는 자식만 위해 살았다고...

    남자에, 사채에, 정상적인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 19. 목격자
    '13.5.1 8:26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언젠가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밥 먹다가
    비슷한 아줌마( 50 대 여성) 을 본 적이 있습니다.

    술 마시면서
    얘기하더니
    어는 순간,
    맥주병 깨고
    20 대인 자기 딸 한테 찌르더군요.

    우리 목격자들은
    피해자가 딸인 줄 몰랐는데
    119 가 도착해 기록할 때
    보니까
    친 엄마 - 친 딸
    사이였어요.

    으아악 ~

  • 20. ...
    '13.5.1 10:50 PM (211.214.xxx.161)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 21. ...
    '13.5.1 10:57 PM (204.27.xxx.146)

    저는 그런 언니 밑에서 자란 동생되는 입장인데요.. 나이 먹고보니 언니가 엄마를 고대로 닮아가더라구요.
    원글님은 그나마 괜찮으신 듯 한데, 제 언니되는 사람은 엄마보다도 심각하더라구요. 한번은 엄마와 실갱이하다가 야구방망이로 엄마를 쳐서 이마에 큰 혹이 나게 만들구요. 제작년에는 저한테 달려들어서 숨이 넘어갈때까지 목을 조르더라구요.
    원글님은 안그러시겠지만... 마음을 잘 다독이셨으면 좋겠어요. 차별받고 아팠던 사람들이 그 고통을 정당화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고대로 다시 반복하는 일이 많거든요. 부디 잘 이겨내시기를.

  • 22. ....
    '13.5.1 11:00 PM (58.124.xxx.141)

    안 보고 사는게 최고에요. 근처에 사는 게 대수인가요? 근처에 사는 사람들 다 보고 사나요?

  • 23. 호야맘
    '13.5.1 11:54 PM (1.234.xxx.138)

    마음의 상처가 많으시네요..내가 원하지 않았는데..너무 어린 나에게 주어진 폭력....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어떤 방법을 찾던 마음이 편안해 지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네요..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24.
    '13.5.2 12:01 AM (220.87.xxx.9)

    똑같은 딸 길러보세요. 원글님도 만만치않은 딸이었을껄요.

  • 25. 댓글들
    '13.5.2 12:01 AM (219.250.xxx.77)

    댓글들이 충격적이네요.. 그렇게 많은 학대가 있었다니

    원글님 힘내세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요. 그냥 무조건 힘내시고, 어린 날의 상처에서 자유로와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26. 비니맘
    '13.5.2 12:10 AM (125.185.xxx.36) - 삭제된댓글

    저두 극닥적이진 않지만 비슷합니다
    아마 시어머니 남편에게 받은 스트레스 맏딸에게 푸신거라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지금 제가 약자인 아이들에게 또 그러는거 같아힘들어요

  • 27. ...
    '13.5.2 12:50 AM (61.43.xxx.8)

    참... 원글님 엄마와.비슷한.엄마
    그리고 시끄러운게 싫어서 모른척하는 비겁한 아빠
    그리고 자기한테 불똥이라도 튈까봐 모르는척 하는 동생
    저도 그런.사람들이 제 가족입니다.
    크게 다른것이 있다면 저희집은.돈이 많아요. 그래서 부모님이 금전적으로 많은 ㄱ도움주세요. 과정에서 참 ㅊ ㅊㅊ 치사스럽고 사람 비참하게 바닥까지 끌어내리긴

  • 28. ...
    '13.5.2 1:02 AM (61.43.xxx.8)

    하지만 어쨋든 주시긴주세요 많이.
    그리고 또 하나 저희집엠 아들이 없고 제가 큰딸이며 제가 어릴적부터 공부를 잘해서
    저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또 제가 제할일을 독립적으로 뭐든 다 잘해와서 트집잡을 일조차 잘 없었다는거..
    그래서 저에게는 그나마 조심스럽게 하려고 애쓴다는ㄱ점...

    근데요, 저는 걀혼한 후.그동안.몰랐던 엄마의 성장배걍을 알게되었거든요.
    엄마가 돌 지난지 얼마안도었을때 친엄마가 떠나고 새엄마가 들어와서
    엄마의 할머니가 엄마를.데랴가시기 전까지 그러니까 초등 고학년까지 새엄마 밑에서 자랏대요.
    무척 부유했던 저희.외가의 재산을 모두 사채 이자놀이하며 더.불랴놓았는데
    엄마의 아버지에게는 단 한푼도 구경도 못하게 혼자서만 무척.독하게 쥐고 살았다던 그 여자는
    저희 엄마를 모질게 학대하며 집안 머슴처럼 부렸다대요.
    아버지는 알면서도 모른척하며 엄마.할머니가 007작전처럼 엄마를 몰래.데려가기 전까지
    절대 엄마 못데랴가게 그집에 방치해두었구요.

    그 얘길 들었을때가 저희아이 두돌쯤이었는데, 그애만할때 친엄마가 떠났다고 생각하니.. 정말... 엄마가 너무나 한 인간으로써.불쌍하고 안됐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렇게 비뚤어질수밖에 없었구나.. 정상인게

  • 29. ...
    '13.5.2 1:05 AM (61.43.xxx.8)

    정상인게 오히려 이상하겟구나 하능 생각이 들면서
    언제나 도대체 우리엄마는 왜 저렇게 정신병자같을까 답답하게 갖고있던.의아함이 풀리더라구요.
    ㅎㅎ물론 지금도 전 엄마가 싫어요.
    하지만 이해는 하게된거죠. 불쌍하고. 내가 이해해주고 감싸줘야할.존재구나 생각하게된거고..

  • 30. ...
    '13.5.2 1:23 AM (61.43.xxx.8)

    자ㅣ식 너무나 애틋하지만, 부모로서 자식을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자기감정을 어땋게.통제 혹은 표현 해ㅑ야하는지
    그 모든것을 자길 학대햇던 새엄마로부터 학습했으
    너므나 자연스라운 행덩을 한거죠...
    원글님 엄마나 댓글님들의 엄마들도 대부분들 저희 엄마와 꼭같진않겟지만 현재의 모습을 학습할수밖에 없엇을 어떤 성장배경이 잇지않을까요?
    전 그걸 이해하고 저희엄마를 불쌍하고 정신이 병든 한 인간으로 보기시작하니
    상처나 분노는 다 사라지더라구요.

    물론, 현재에도 엄마의 이상한.성격때문에 부딪치고 짜증나는 에피소드들이 끝도없지만
    중요한건 저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그 정신병을.더는 대물림하지.않는것.
    그 정신병에 영향받지않고 행복하게 사는것.
    저는 거기에 집중해요.
    원글님. 울지마세요. 원글님 엄마는 당신이 아픈줄도 모르는 아픈사람이에요.
    아픈사람에게 당한일을 진지하게 새길 필요가없어요.. 그래서도 안되구요.

  • 31. ...
    '13.5.2 1:43 AM (61.43.xxx.8)

    원글님 쓰신 댓글을 보고 한마디 더 써요..
    제 동생은, 제가 위에 썻듯이 제가 엄마애게 당하고(?)있으면 자기에게 불똥튈까봐 무척 비겁했음애도 불구하고
    엄마에게 정말정말 구박많이받고 많이 맞았거든요 나이들어서까지.
    못난자식이라 특히 더 구박했고 저에게는 결혼할때 어마어마하게 해줬을뿐 한재산 크게 떼준 반면 동생에겐 거의 해준것도 없어요
    그런데 지금 사실
    저는 엄마에게 냉정한편인데 비해 동생은 엄ㅁ마에게 무척 잘해드려요.
    이상하죠?
    동생에게 물으니 엄마가.불쌍해서 그런다대요. 불우하게 악만 갖고 살아서 돈이 많아도 좋은줄도 모르고
    자기주변에 사람 하나도 안남아나는줄도 모르고 계속 저렇게 패악(?)부리는게.너무 불쌍하다구요.
    그리고
    성격이 저래서, 정신이 아파서, 저렇게밖에는 말할줄 모르고 저렇게밖에는 행동할줄 모르지만
    엄마딴에는 우릴 무척 목숨만큼 사랑한다는걸
    저나 동생.둘다 알아요.
    님은... 엄마가 님을, 그래도 새끼라고, 표현과는 달리 맘으론 무척 사랑한다는걸... 알고계시나요? 아신다면.. 잘해드리세요.. 목숨 주신 값 치러드린다 생각하고..

  • 32. ...
    '13.5.2 1:44 AM (61.43.xxx.8)

    그럼 원글님도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모른척하고 내치시면 분명.나중에.후회하실, 고운맘 갖고계신 분이쟎아요 원글님은.

  • 33. ...
    '13.5.2 1:45 AM (61.43.xxx.8)

    스맛폰으로 아기재우몃 쓰느라 엉망이지만
    도움드리고싶어서 썻어요..
    아 힘드네여 ㅠㅠㅠㅠ

  • 34. ..
    '13.5.2 6:50 AM (125.181.xxx.204) - 삭제된댓글

    부모와 자식 애증관계죠.
    인간이기에 갖는 감정.
    내가 아무리 자식한테 잘한다 해도 그리 느끼지않고 늘 부족한거애 대한 불평 불만하며 특별한 사랑 갈구하고요.
    마찬가지로 부모 또한 자식이 아무리 잘하는거라 생각하며 해도 늘 부족하여 불평불만이고요.
    모두 인간이라 지칭하며 사는 지구상 외계인 ..
    그렇죠뭐. 생겨먹길 그리 생겨먹었어요.

  • 35. 도현엄마
    '13.5.2 9:28 AM (211.57.xxx.90)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다 보니 첫째아이와 둘째 아이의 성향이 달라서인지
    둘째아이와 많이 부딪힙니다.
    사소한 일도 고집스럽고 주관이 뚜렷한 면이 강한 둘째 딸아이와 정말 많이 부딪힙니다.
    큰아이에게는 하지 않는 모진말도 하게 되고 어떨때는 욕을 하기도 합니다.
    정말 화가나면 매를 대기고 하구요
    주변의 다른분들께 조언을 구해보면 저와 작은아이의 성향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똑같다고 부모가 되고 어른이 되면 완벽한 인간이 될거 같지만
    우리모두는 그럴수가 없는 존재 이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일을 만들기도 하쟎아요
    님의 어머님이 딸에게 정말 큰상처를 주신듯 한데요
    어머님을 한 인간으로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으시다는 것을 나에게 큰실수를 하셨다는 것으로 생각을 돌려보시면 어떨까요 어머님이 아이가 그렇게까지 평생 마음에 응어리가져 있으라고 일부러 그러신것을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것도 어려우시면 정신과 진료라도 받아 보시면 어떨까요
    마무튼 두서없이 적었네요
    고집세고 자존심이 강한 우리딸이 생각이 나네요

  • 36. ...
    '13.5.2 9:51 AM (125.131.xxx.46)

    동생들도 있는데 뭘 그리 고민하세요.
    니들이 봉양해라하고 빠지세요. 그래도 되요.

    원글님 마음이 편해질때까지 의무는 잊어버리세요.
    때리는 동생따위 필요있나요. 없는게 더 낫지요.

    자식이니까 용서해야지. 이런 생각해봐야 도움도 안되고 분노만 일어납니다.
    원글님 먼저 생각하세요.

  • 37. 20130502
    '13.5.2 9:52 AM (61.74.xxx.74)

    원글님이 상처에서 벗어나 편안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여기 82쿡 게시판에 편애하는 부모때문에 고통받는 다른 분들의 글들 읽으면서 많이 위로가 됐어요. 더이상 휘둘리지 않을 수 있게 됐구요. 그저 악연이라 생각하려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라도 상처받지 않고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삽니다. 저도 문득문득 어린시절의 상처에 분노가 치밀지만 이를 악물고 극복하려 합니다.

  • 38. 아공..
    '13.5.2 9:57 AM (119.69.xxx.80)

    우선 안아드리고 싶네요(저도 아줌마에요^^)
    저도 엄마로부터 차별을 많이 당하고 컸어요
    같은 사고를쳐도 언니는 그냥 넘어가는데
    내가하면 정말 난리나죠
    아빠도 그걸 아셔서 내가해도 언니가 했다고 거짓말을 하셨을정도..
    지금은 신앙을 갖고 엄마를 용서하기로 결단하고나서 엄마에 대한 미움과 원망이 많이 없어졌어요
    사람을 미워하면 결국 나만 손해에요
    내 마음안에 그사람을 용서하지 못하고 그 마음을 계속 질질 끌고다니는 거에요 그러니 맘이 얼마나 무겁겠어요
    엄마를 용서하세요 엄마도 그나이땐 원글님처럼 40이었고 완벽한 엄마는 아니었을거에요
    그리고 어머님도 말씀을 안하셔서 그렇지 그런일들이 많이 후회되고 또 미안하실거에요
    용서하시고 자유하시길....

  • 39. 마음수련
    '13.5.2 10:23 AM (182.215.xxx.5)

    저도 동생과 나를 차별한 이기적인 엄마 때문에 상처가 많았던 딸이었답니다.
    우리 엄마 성격도 불 같아서 어릴 때 화나면 물불 안가리고 손에 잡히는 모든 것들로 개 패듯이 마구 때리던 엄마였고, 아버지 무능하다고 늘 입에 죽는 소리로 돈돈돈 하던 엄마,
    사남매 중 편애하던 막내만 빼고 세 자식들 모두 중학교도 졸업도 못시키고 사회로 등떠밀던 부모였습니다.
    당시 중학교 2확년 중퇴시키고 아직 십대로 근로기준법에 미달 된 저를
    공장에 취직시키려고 친척 언니 등본 때와서 나이 속이고 공장 보낸 엄마였지요.
    그러면서 엄마는 나름 시장에서 장사하면서 전국 온갖 관광지 안 다닌 곳 없이 놀러다니고
    화장에, 좋은 옷에 일주일이 멀다하고 미장원에서 고대한 머리 하고 다니고...
    어릴 때 친구들이 우리 엄마보고, 정말 멋쟁이라고 부러워(?)하는 웃지못할 경험이 있었지요.
    혼자 공장 다니고 독학해서 대학 들어가 4년 내내 학자금 융자 받으며
    아르바이트로 쩔어서 대학생활이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고 대학 다니던 시절에도
    엄마에 대한 갈등과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느라 에너지가 바닥나곤 했었지요.
    다행히 종교에 의지해서 잘 버티고 살았답니다.
    등록금 문제로 1년 휴학해서 힘든 노가다 아르바이트로 작은 쪽방 전세금 모아서 대학 다닐 때
    그 쪽방에 찾아와서 아버지 수술비 대라고 전세 빼게 했던 사람이 엄마입니다.
    지금도 팔십 넘은 노인네가 된 엄마지만 언제나 자기 위주로 늘 남 탓만 하고
    함께 살고 있는 자식이 못마땅하면 다른 자식에게 가서 죽는 소리하면서 신세한탄해서
    형제간 서로 감정 상하고 의 갈라놓는 미성숙한 인격체...
    이젠 정 마저도 남아있지 않은 부모입니다.

    저는 중간중간 심리 상담과 명상, 동사섭 같은 마음치료하는 프로그램들 적극적으로 다니면서
    힘든 과정들을 넘어왔는데,
    최근에는 마음수련이라는 걸 통해서, 다 버리고 있답니다.
    기억에서 지우는 겁니다. 엄마와 가족들 모두, 그리고 살아오면서 상처입은 모든 기억들...

    마음수련을 통해 그걸 지우는 방법을 배우고, 하나 하나 지워나가고 있네요.
    이걸 하면서 느낀 것은, 이런 건 부모들이 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우리 세대가 부모와 자식들에게 희생은 희생대로 하면서,
    또한 무지한 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된 세대인 것 같습니다.
    전 50대 초반입니다...

  • 40. yyykkksss
    '13.5.2 11:03 AM (203.247.xxx.131)

    정말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어요.
    저도 그렇게 자랐어요.
    말하자만 한도 끝도 없고 -

    지금은 엄마랑 잘 지내지만.. 사실 저 혼자 옛생각에 욱 하고 화가 치밀어 오를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저도 애 낳고 키우는 입장이 되면 엄마가 이해될까 싶었지만,
    더 이해가 안가요...ㅠ_ㅠ

    댓글 보면서 위로 받으시고. 마음의 상처 치유 되시길 바랍니다.

  • 41. ...
    '13.5.2 3:31 PM (180.69.xxx.121)

    그나마 고등학교때시네요..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쯤인가 3학년때인가 무언갈 학교숙제하다가 엄마랑 같이 하는데 실험이 자꾸 실패해서 우는데 자꾸 운다는 이유로 머리끄댕이 휘둘리다가 하두 휘둘려서인지 코피가 났는데 그 코피가 멈춰지지 않을정도로 났던 기억이 있네요..
    애우는게 꼴보기 싫어서 머리끄댕이를 코피나도록 휘두르는 분노조절 안되는 엄마였던거죠..
    요즘 애들키우니까 잠재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생겨나니 더더욱 엄마가 싫어지네요.
    사춘기때도 사이안좋고 자식이랑은 싸우게되면 무조건 자신이 이겨야하는 사람이었던지라..
    자신이 이길려고 저를 미친아이 취급했던 사람이었네요..
    그러면서 아들은 또 그렇게 좋아미치는 사람이구요..
    전혀 가족으로써의 애정이나 애뜻한 느낌은 못느껴보고 자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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