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은 생활비를 안드리는 경우, 친정부모에게만 드리는경우...있으세요?

부모님 생활비 조회수 : 3,646
작성일 : 2013-05-01 10:44:41

시어머니 계신데요

시아버지가 벌어놓으신 돈과 땅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 있으신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저희 친정부모님은, 딱히 벌이가 신통치는 않지만,

가게를 하고는 계신데..적자가 계속 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댁은 2형제이고, 제 남편이 둘째이자 막내이고

저희는 1남3녀 인데.제가 장녀입니다.

 

저는 솔직히 친정부모님에게 정이 많지 않아서...알아서 챙겨드리고 애지중지 하게 생각하는 편이 아니라

이쪽 저쪽 다 안드리는게 마음 편한데요..ㅠㅠ;;

 

제 여동생이 엄마를 끔찍히 생각하는 편이라. 형제들 모이면, 엄마 보험료이야기 병원비 이야기하면서

각자 십시일반하여 내어 드리자....하는 식입니다.

 

전 속으로는 부모가 나한테 해준것도 하나도 없고, 제가 정작 힘들고 괴롭고 어려울때..저를 내치던 엄마라서

마음은 냉랭하지만, 겉으로는 장녀컴플렉스가 있어서....동생이 그렇게까지 말하고

나머지 동생 2명도 다 고개 끄덕이고 있는데....저만 싫다고 할수도 없고....

 

이럴경우...시어머니한테는 돈을 안드리고 돈이 안들어가는데

친정부모님쪽으로만 용돈이면, 기타 돈이 들어가는 경우가...있으신가요?

 

남편이야  그냥 제가 하자는 데로 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이럴 경우에...시댁까지 같이 드리기에는 저희  형편도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시댁 안드리니 친정 안챙기면, 큰딸로서..동생이나 부모한테 욕 바가지로 먹을 위치이구요.....

 

참..난감하고..엄마가 몸이 이곳 저곳 골병이 들어 병원 신세를 자주 지고

몸이 노쇠해져가니.....앞으로 더욱 돈이 들어갈 것 같은데....

 

제 마음속이 선뜻 내키지 않은것도 크고, 남편한테도 은근히 면목없고, 친정에만 돈을 보태드리기에도

경제적으로도 넉넉한 편이 아니니......(그렇다고 아주 쪼들리지는 않긴 하지만, 이곳저곳 돈이 들어가는곳이

많아서....흐르는 돈이 여유가 없거든요)

 

 

이런 경우..어째야 할까요?

IP : 1.231.xxx.8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 10:47 AM (218.149.xxx.93)

    남편하고 상의하실 문제네요. 남편이 동의하면 괜찮지만 안된다면 어쩔수 없는 부분입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접근해보세요.

  • 2.
    '13.5.1 10:53 AM (218.51.xxx.220)

    이럴경우 본인도 좀벌어야 아무래도 친정에돈보내기가 수월하겠죠 남편눈치도 덜보이고
    괜히 자격지심생기지도 않구요

  • 3. 원글
    '13.5.1 10:53 AM (1.231.xxx.83)

    남편이 싫다 좋다 하는 성향은 아니구요
    속으로야 싫을지 모르지만, 양반스타일이라..겉으로는 내색 안하는 편이거든요.
    저도 모른척 그냥 드릴수도 있지만
    제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고, 내가 왜??? 이런 마음만 드니...ㅠㅠ
    제속이 괴로운거죠..
    자식된 도리로는 당연히 그리 해야하는데
    내 속에 어린아이는 상처를 싸매고 앉아서 차가운 눈빛으로 냉정하라고 하구요..

    그리고 , 동생들이라도 없으면 모르겠지만
    동생들이 시퍼렇게 눈뜨고 있는데....큰언니 누나가 되가지고, 난 그렇게 못한다..라고 한다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잖아요...ㅠㅠ
    저희 가족이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거처럼 지내는 터라...더 그렇구요.

    형제지간이나 친정분위기가 다 원수같고 대면대면 했다면 모르겠는데..
    겉으로는 자주 모이고 잘 지냈거든요.
    그러다가 엄마가 아파서 자주 병원 신세며, 입원이며 수술이며..그러다보니
    집안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되 있는상태인데..
    이런 상황에서..제가 딱 냉정하게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잖아요.....

    저도 마음편히 드리고 싶고, 제 마음이 원해서 드리고 싶은데...
    제 마음이랑 이성이..따로 놀고 있네요..ㅠㅠ

    남편한테도....슬슬 면목없구요..

  • 4. ...
    '13.5.1 11:09 AM (121.160.xxx.196)

    친정 시댁의 형평성 문제가 아니라 친정에 돈 내고 싶지 않으신거네요.
    핑계를 찾자면 동생분들 형편이 어떠신가요?
    동생분들 형편이 님보다 나으면 형편이 어렵다고 해 보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다면서 아프신 친정엄마를 놓고 이러시는거 이해가 안되네요.

    남편 눈치가 보이면 알바라도 하셔요.

  • 5. qqqqq
    '13.5.1 11:16 AM (211.222.xxx.2)

    상황이 그렇다면 친정에만 드릴수밖에 없지않나요
    남편한텐는 미안하지만 ....
    시댁에는 절대로 모르시게하고

  • 6. ㅇㅇ
    '13.5.1 11:17 AM (203.152.xxx.172)

    이런 경우는 남편분 생각해서라도 꼭 같은 금액은 아니라도 적어도 성의는 보일만큼의 용돈을
    시댁에도 보내드려야 할것 같은데요?

  • 7. ...
    '13.5.1 11:26 AM (218.159.xxx.103)

    정 맘이 불편하고 두집 다 드릴 형편은 아니라면
    친정에 드리려고 했던 돈을 쪼개서 친정 시댁에 드리면 되지않을까요?
    다행히 친정은 형제자매가 많으니
    그나마 낫네요 22

  • 8. 원글
    '13.5.1 11:27 AM (1.231.xxx.83)

    제 남매들중에서는 겉으로 보기엔 제가 젤 형편이 나아요....
    그러니...더 입장이 난감하죠
    그중에 나았다는거지..형편이 넉넉한 편은 아니구요.

  • 9. ..
    '13.5.1 11:33 AM (203.226.xxx.240)

    더 어려운쪽을 도와야죠. 한쪽만 드리기 뭐하다고 다드리면 님네는요? 늙어서 또 자식들한테 손벌리실건가요?

  • 10. 원글
    '13.5.1 11:50 AM (1.231.xxx.83)

    아들 하나 있는데....결혼안한 막내빼고 세집에서 각출해서 도움드립니다.
    아들이라고 해도, 더 잘살거나 한게 아니라
    다 맡아서 하라고 소리도 못하고.
    제 여동생 하나는 엄마 생각이 끔찍해서....상대적으로 제가 큰딸임에도불구하고
    입장이 난감할때가 많네요.

  • 11. 프린
    '13.5.1 11:56 AM (112.161.xxx.78)

    아직 벌고 계신데 모른척하세요
    안도와 드려야 적자시면 살림을 줄이시고 형편껏 사시죠
    좀더 나이드심 진짜로 벌지도 못할시점이 와요
    병원비도 들어갈거구요
    그냥 하고싶은 동생이나 하게 두시구요
    자식인데 아프실때 해준거 없다고 모르척할수 없잖아요
    요즘은 길어요 인생이요
    지금부터 보조하면 아무리 없이 산다고 남편한테 미안하지 않으시겠어요
    노후보장 하신분들 돈 하늘에서 떨어진거 아녜요
    젊어 그만큼 노력한거구요
    시댁에 비밀로 해라 이말도 우스워요
    시댁용돈도 안드림서 친정 드리면 맞벌이던 외벌이던 미안해야 할일이지 비밀로 한다고 안 미안할일 아녜요
    돈있어도 자식들이 용돈주면 안좋아하실 부모님 있을까요
    벌이 없어지실때까지 그냥 두시고
    정말 보조해야할때 글쓴님네 사정 살피셔서 시댁이랑 둘다 드릴 형편이면 공평하게
    그렇지 못할 형편이면 남편이랑 시댁에 많이 미안해 힌시고 마음으로라도 한껏 잘해드리려 하면 남편도 시댁도 이해가 될거예요
    적어도 지금은 아녜요

  • 12. 똑같이 줘야 한다 생각해요
    '13.5.1 12:20 PM (180.65.xxx.29)

    시댁에만 생활비 주는 분들 그게 정당하다 생각하시나요?
    다들 똑같이 주라고 한목소리더니 이경우 둘다 줄수 없다 하네요

  • 13. 하고싶은 자식이
    '13.5.1 1:22 PM (122.36.xxx.73)

    알아서 하면 되고 님은 그냥 님이 알아서 한다고 하세요.시집과의 형평도 있고 상의해야한다고..왜 여동생의견에 끌려가세요..그건 여동생 생각일뿐이고 님주머니에서 돈 나가는건 여동생 의사와 별개로 님의 의견이 존중되어야한다고 봐요.

  • 14. 편하게 생각하세요.
    '13.5.1 1:32 PM (121.134.xxx.102)

    하고 싶은 자식이
    알아서 하면 되고 님은 그냥 님이 알아서 한다고 하세요.시집과의 형평도 있고 상의해야한다고..왜 여동생의견에 끌려가세요..그건 여동생 생각일뿐이고 님주머니에서 돈 나가는건 여동생 의사와 별개로 님의 의견이 존중되어야한다고 봐요.22222222222222222

  • 15. ...
    '13.5.1 2:19 PM (1.229.xxx.9)

    아까댓글 썼는데요
    저는 꼭 시댁하고 친정 똑같이 해드리라는게 아니고
    친정에 30씩 드릴여력있으면
    20드리고 시댁몫으로 10정도하면 어떤가 했던거에요

    친정이 어려운데 더드릴수는있지요
    근데 시댁이 좀 여유있다고
    친정에만 몰아하는건 좀 그래보여요
    원글님도 그래서 고민하시는듯 하구요

  • 16. ....
    '13.5.1 4:23 PM (122.31.xxx.71)

    하고 싶은 자식이
    알아서 하면 되고 님은 그냥 님이 알아서 한다고 하세요.시집과의 형평도 있고 상의해야한다고..왜 여동생의견에 끌려가세요..그건 여동생 생각일뿐이고 님주머니에서 돈 나가는건 여동생 의사와 별개로 님의 의견이 존중되어야한다고 봐요.3333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478 탱고가 배우고 싶은데요 2 여인의 향기.. 2013/06/12 879
261477 아이 학교 고민 중이예요. 양재초 우암초 비교좀 해주세요~ 5 콩콩마미 2013/06/12 1,151
261476 멸치비슷한.. 4 흐린날ㅆ 2013/06/12 1,858
261475 6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6/12 426
261474 걸레 어디에서 빠세요? 5 살림 배우자.. 2013/06/12 2,179
261473 방송인 박지윤이 너무 좋아졌어요!! 10 동지애 2013/06/12 4,568
261472 밤2시에 아파트에서 곡소리 들려 놀라 깻어요 3 dma 2013/06/12 2,613
261471 집앞에 반찬가게를 이용하려하는데요... 5 궁금이 2013/06/12 2,142
261470 어떤 시댁 모임 26 복많은 여자.. 2013/06/12 11,957
261469 런닝머신 했더니 다리에 알배기고 무다리가 됐어요 9 질문 2013/06/12 14,929
261468 동서양의 황제, 그 이름을 말하다 스윗길 2013/06/12 505
261467 왕바퀴 땜에 밤샜어요. 18 새벽 2013/06/12 4,750
261466 좀 나이 들어 보이면 안되나요? 3 후... 2013/06/12 1,428
261465 미국 자동차 여행 정보 좀 주세요... 13 yj66 2013/06/12 2,853
261464 댓글 감사합니다. 글 내용 지웁니다. 2 하늘바람 2013/06/12 605
261463 세가지 꿈 1 기억 2013/06/12 481
261462 일본 초등학교는 교복을 입나요? 5 사복 2013/06/12 2,131
261461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이름 뭐라 지으셨나요? 16 궁금 2013/06/12 1,045
261460 크록스 1 2013/06/12 1,048
261459 MBC 100분토론..을 보니 쓰레기끼라 간담회 하는군요. 3 서울남자사람.. 2013/06/12 1,741
261458 최저가로 최상의 냉면 가능한가요? 2 azik 2013/06/12 1,097
261457 역사상 최고의 싸움꾼은 누구일까요? 7 .. 2013/06/12 3,778
261456 오이지 소금물 안식혀서 넣었는데요. 2 2013/06/12 1,240
261455 ㅠㅠ승무원 또 뽑네여...부럽 4 라탐 2013/06/12 3,469
261454 캄보디아 3 캄보디아 2013/06/12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