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후반 부모님 생활비 얼마나...

생활비 조회수 : 7,814
작성일 : 2013-05-01 09:24:08

부모님께서 노후대책이 전혀 없으십니다.

시골에 살고 계시는 작은 아파트 하나 있고, 그 외 수입 없습니다.

전적으로 저희가 생활비(공과금, 용돈, 집 유지비, 교회 헌금 등등 모두 포함)드려야 하는데요,

 얼마면 생활이 가능하실까요?

어머님은 당뇨, 고혈압 이런 소소한 지병 있어서 약 드시고요, 아버님은 건강하세요.

빚은 없는 상태이고(아마...) 두 분 다 주말에 종교 생활 열심히 하십니다.

시골이라 생활비는 적게 들겠지만 동네분들, 친구분들하고 자주 만나서 모임도 갖고 사우나 다니시고요..

저희 수입은 적지는 않는 편입니다만, 아무런 기반이 없습니다.

열심히 벌면 되겠지만 아직 집도 없고, 아마 부모님은 전적으로 저희가 계속 책임져야 할 것 같구요.

저는 30대 후반인데 부모님 건사하고, 돈 모아서 집사고 재산 불리고, 아이 키우고, 저희 노후대책해야하고..

요즘 많이 답답한 생각이 들어 여러 선배님들께 여쭙니다.

 

IP : 121.158.xxx.8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5.1 9:27 AM (112.164.xxx.118)

    교회헌금까지 바치고 교회사람들과 어울리려면 150은 보내야하실걸요?

  • 2. 어렵네요
    '13.5.1 9:32 AM (219.251.xxx.5)

    최대한 절약하고 사시는 것 같지는 않으시고....
    저렇게 교회친교 활동열심히 하면서 지낼려면 못해도 150~200은 들겠네요..
    시골에서 소일거리라도 찾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 3. 리기
    '13.5.1 9:35 AM (118.40.xxx.41)

    생활을 돈에 맞춰야하는것이지 생활에맞춰 돈 드리자면 끝이없지요. 여유되는만큼만 드리세요. 넉넉하시다면 노령연금포함해서 백만원정도면 사치는못해도 어느정도 살만하시지 않을까요

  • 4. 답답하네요
    '13.5.1 9:35 AM (125.179.xxx.18)

    아버님이 그나마 건강하시다니 일하시라고
    하세요ᆢ온전히 자식만 바라고 계시다니 ᆢ참;;;

  • 5. 사교생활비
    '13.5.1 9:40 AM (125.186.xxx.2) - 삭제된댓글

    까지 부담해 드리긴 무리고요.최저 생계비 정도로만 지원해 주셔야할것 같습니다.100 만원 이내로요.
    원글님도 자식 키워야하고 노후 준비해야 하는데 부모님께 드리는 비용이 너무 커지면 같이 죽자는 건데요.
    좀 냉정해 지셔야 할듯..시댁이든 친정이든 움직일수 있으실때 까진 소일거리라도 찾으셔야 같이사는 길입니다.요즘같이 고령화 시대엔요.

  • 6. ..
    '13.5.1 9:53 AM (203.226.xxx.240)

    헌금이나 취미생활비는 빼고 책정하세요. 자식이 봉도 아니고 .. 그런건 어버이날이나 용돈 조금더 드리는거에서 하는걸로.. 자식이 봉도 아니고 기반도 안해줬는데 즐길거 할거 다하게 달라고하면 양심도 없는거예요.

  • 7. ...
    '13.5.1 10:01 AM (118.39.xxx.68)

    시골집이지만 모기지론~~~
    참~ 노후준비안된 부모님 다음 걱정이죠~

  • 8. 두둥실
    '13.5.1 10:41 AM (121.158.xxx.88)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지적하셨듯이.. 두 분 모두 편한 거, 쉬는 거, 여유롭게 취미생활하시는 거 좋아하시고
    체력이 허락하는 한 일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어 보이세요...
    자식이 많이 벌고 성공했다고 생각하셔서 당연히 그 정도는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시골서 오래 사셔서 동네분들도 아들 성공했는데 뭐하러 힘들게 사냐고 하신다네요..
    부모님도 남들 이목(?)이 있어서 쓰는 걸 줄이지는 못하실 것 같구요.
    저희 기반 없는 거, 노후 대책... 이런 것까지 걱정해주지는 않으시네요 ^^
    저도 최소 생활비 정도 드렸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여유롭게 드리고 싶어하고요
    그 마음은 알겠으나,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저희 맞벌이고, 수입 비슷하니 열심히 벌면 되겠죠^^
    노후 대책 안된 부모님 보면서, 저희는 열심히 모아놔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9. ...
    '13.5.1 10:57 AM (137.147.xxx.67)

    원글님 참 착하시네요...어려운 일이네요...
    100만원도 완전 큰 돈인데...그 이상을 드리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교회헌금이라는건...진짜 말도 안되는 생활비 명목 같은데 ㅠㅠㅠ
    어쨋든 시골이시고 관리비 들어가는게 아니니...100만원이시면 되지 않을까요?
    틈틈히 여행, 치과치료, 병원비 등 들어갈 돈 또 많을텐데요...

  • 10. ㅇㅇ
    '13.5.1 11:24 AM (223.62.xxx.167)

    교회다니신다고 한달에 몇십만원씩 들어가지는 않아요. 하기나름이죠. 시골에 사시니 100이면 적당하지않을까요? 야채종류 널렸을테고 두분이사시니 뭘 얼마나 드시겠어요. 관리비가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건 다른 얘기지만 나이들수록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으신게 좋아요. 자식들오기만 바라보고 사시면 그거 스트레스예요. 교회를 다니든 성당을다니든..정신건강에 좋아요.

  • 11. 친정
    '13.5.1 1:44 PM (211.181.xxx.29)

    부모님
    시골 주택에 사시는데
    경조사비만 아니면 오십 갖고도 뒤집어 쓴다고 말씀하세요
    야채 과일 지천이니 고기만 가끔 사드시면 된다고..
    밭농사로 일년에 오육백 버시고
    제가 한달에 육십 드려요
    가끔 옷 사드리고..
    거의 안쓰고 저축 하시는 눈치예요
    근데 앞집 아주머닌 맬 사우나 다니시고
    혼자 사시는데도 철철히 옷 사입어서
    백오십도 부족하다 하신대요
    검소하시면 얼마든지 적은돈으루 사실수 있는데
    그건..딱히 어렵겠네요
    시골엔 일손이 부족해서 남일만 하루해도
    사오만원은 받던데..
    잘 조율해보세요

  • 12. 82좋아
    '13.5.1 5:45 PM (116.127.xxx.219)

    아직도 이런 마인드를 가진 허세형 부모님 계시네요

    원글님네가 얼마나 많이 성공하셨나 모르지만

    그런 어른들 마인드가 100이던. 200이던

    앞으로 점점이지 절대로 줄지 않아요

    시골에서 60대 후반이면 청년입니다

    조금만 부지런하면. 아직 자식한테 손안벌리고

    시골에서 오히려 잡다한 부식거리 대주시며 살 수 있어요

    현실을 직시하며 살아야 하실텐데 님도 참 앞으로가 힘드시겠네요

    참고로 제 아는분이 님과 같은 케이스인데 아직은 자격만 갖추었지

    갈길 먼 자식 앞으로 대출 받고 모든걸 옆에 놓고 의지 부탁하려 해서

    보는 저 그 젋은 부부가 참 안되 보이고

    아들은 원하나 며느리가 벌써 멀리 하더라고요

    60대부터 이러시면 평균 20년이상이실텐데

    좀 더 냉정하고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하니 대책 잘세우고

    남편분과 상의 하세요

    부모님 안기다려 효도 못하는 세상이 아니라

    길게 사시는 부모님 때문에 대부분의 집들이 힘들어하는게

    지금의 현실인것 같아요

  • 13. ...
    '13.5.1 6:54 PM (222.109.xxx.40)

    아파트도 아파트 나름인데 주택 보다는 관리비등 공과비가 더 들것 같아요.
    두분 사시면 100만원 보내 드리고 남편이 더 드리고 싶어하면
    부모님 몫으로 나머지 돈은 저축해 놓으세요.
    부모님 실비 보험 들어 드리세요. 나중에 70세 지나면 병원비 소소하게
    많이 들어 가요. 그돈은 저축한 돈에서 쓰세요.
    가전 제품 새로 구입하거나 몫돈 들어 가야할때 저축한 돈에서 쓰면
    부담이 덜어져요. 지금 생활비 200 드리면 급할때 돈이 추가로 들어 가야 해요.
    원글님도 집 전세나 구입을 무리를 해서라도 늘이세요.
    대출금 이자 내고 상환하고 쪼들리다 보면 남편도 무리하게 부모님 드리자고 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907 중국산 깐마늘 어떻게 까는지 아시는 분? 6 boca 2013/05/19 3,625
252906 탄 머리 복구, 가능한가요? 14 사자 2013/05/19 11,831
252905 중1 일차방정식 문제 좀 풀어주세요~~!!! please 7 수학고수님~.. 2013/05/19 1,179
252904 유전무죄---회장부인여대생청부살해사건-윤길x 그 뒷이야기 18 오와와와와 2013/05/19 8,658
252903 남자간호사와 캐나다칼리지 1 흑흑 2013/05/19 1,427
252902 저기.. 뒤에 디카프리오 관련 글이 있어서 몇자적어요 10 클로이 2013/05/19 2,858
252901 ys echo bee farms 프로폴리스 물처럼 주루.. 2013/05/19 911
252900 박경림은 왜 저렇게 방송에서 울까요? 43 @@ 2013/05/19 20,018
252899 유럽분들. 일반오이로 오이지 만들어도 되나요? 9 오이지 2013/05/19 1,699
252898 빌라 구입 질문입니다 1 2013/05/19 1,019
252897 방금 썰전을 첨으로 시청했는데 음... 재밌군요~! 6 금구라만세 2013/05/19 1,811
252896 볶음우동 상차림 여쭤요~ 7 우동 2013/05/19 1,893
252895 요리 몇가지만 하고 나면 완전 넉다운이 돼요. 8 저질체력 2013/05/19 1,820
252894 이번 로또 1등이 30명이네요. 12 로또 2013/05/19 8,717
252893 스팅에 대해 16 스티븐 섬너.. 2013/05/19 1,853
252892 오리집 "가나안 @" 가보신분... 5 모임 2013/05/18 1,634
252891 현직약사님!!이약좀~~^^ 3 궁금엄마 2013/05/18 1,555
252890 국내서 매년 50~60차례 지진…대지진 전조? 1 ... 2013/05/18 971
252889 스트레스받으면 빙글빙글어지러운건 왜그럴까요?? 1 .. 2013/05/18 978
252888 프랑스 음식 여행을 가고 싶은데.. 12 누벨 오를레.. 2013/05/18 2,268
252887 대구서 전라도 여행 1박 2일 추천 6 부탁좀 드려.. 2013/05/18 1,104
252886 흰교복상의 속옷 색깔 맞추기 힘드네요 7 초보맘 2013/05/18 1,472
252885 코가 막히지 않았는데 후각이 갑자기 없어졌어요 5 2013/05/18 1,935
252884 고추장 만들기 문의할께요~~ 2 고수님들게... 2013/05/18 1,151
252883 히든싱어. 이문세편~ 4 ~^^~ 2013/05/18 2,712